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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7일 11시 44분 등록

안녕하세요! 10기 지원자 김선형입니다. 

칼럼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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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태어남과 동시에 언젠가는 죽는다. 세상에 이것만큼 공평한것도 없고, 불변의 진리도 없다. 태어나면서 자기에게 부여된 시간도 돈도 재능도 사람들마다 다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삶이 더 다채로운지도 모르겠다. 반대로 모두 다 동일하다면 이 얼마나 지리멸렬한 삶이 될까를 생각해본다.

최초로 죽음에 대해서 인식을 해본 것은 중학교때였다. 우리반 아이중에 한명이 자살을 시도를 했다 실패해서 다시 학교에 등교하면서 자살을 시도했던 것을 알게 되었다. 고민은 조금 있던 아이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잘 어울리던 아이였는데 왜 자살을 시도했는지는 그 원인은 명확히 얘기해주지는 않았지만 음식건조제인 실리카겔을 여러 개 먹으면 죽을 줄 알고 여러개 먹었는데 안죽었다면서 얘기를 했다. 얼마나 삶이 힘들었으면 자살을 생각했을까? 자살을 개념적으로만 생각했다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무섭기도 하고, 죽음조차 선택사항이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그것이 죽음에 대한 최초의 인식이었다.

내가 경험한 최초의 가까운 이의 죽음은 대학교 1학년때 작은외삼촌의 죽음이었다. 우리집근처 가까운 곳에서 식당을 하고 계셔서 친하게 지냈던 분이라 외삼촌의 죽음은 더 크게 느껴졌다. 그 때만 해도 어떻게 사람이 죽었는데도 세상은 그대로지?’ ’죽음이라는 큰일이 생겼는데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이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보고 세상이 야속하기만 했다. 장례는 원래 고향이신 충북 제천 외삼촌댁에서 지냈다. 발인하던 날 한 마리의 나비가 날아다니면서 한사람 한사람에게 인사를 하면서 계속 그 주변을 멤돌았다. 마치 외삼촌이 나비로 환생해서 인사를 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요즘도 가끔 나비를 보면 외삼촌을 떠올리게 된다.

친구의 첫 죽음은 대학교 4학년때 대학동기의 죽음이었다. 대학 4학년때 취업준비를 하고 있던 그 친구는 취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다. 열심히 준비는 했는데 원하는대로 잘 되지 않았다. 친구들이 하나둘씩 취업이 되었다는 얘기를 들으면 더 스트레서를 받아서 힘들어 했다. 집이 김천이라 혼자 자취를 했는데, 그러다보니 먹는것도 부실했다. 옆에서 한마디 말을 붙여도 반가워하지 않고 말을 쏘아 붙였다. 유일하게 그녀와 얘기를 편하게 했던 사람은 남자친구였다. 그래서 점점 그녀의 주변에는 친구들이 멀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다른 친구한테서 그 친구가 죽어서 병원에 있다는 전화가 왔다. 무슨 소리냐고 하면서 병원을 달려가봤지만 심장마비로 죽었던 것이다. 남자친구가 병원에 급하게 데리고 갔지만 소용이 없었다. 24살의 꽃다운 나이였는데... 친구의 어머니는 3일내내 넋을 잃고 그 자리를 떠나지 않으셨다. 집안에서 어렸을때부터 무엇이든 잘해서 사랑과 귀여움을 제일 많이 받고 공부도 잘해서 집에서 유일하게 서울로 대학을 보냈던 친구였다.

취업이 뭐길래 한 사람의 삶을 앗아갈 수 있단 말인가? 그 친구가 조금 여유있게 준비를 해도 되었는데 실수없이 살아온 친구에게는 그 순간들이 너무나 견디기 힘든 순간들이었던 같다. 친구도 친구지만 친구어머니가 넋을 잃고 있는 것을 보고, 자식이 절대 부모 먼저 죽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죽을 각오로 자기 자신에 대해서 치열하게 찾아봐야했는지도 모르겠다. 당장의 취업이나 대학원이 목표가 아니라 좀 더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서 자신을 제대로 볼 수 있어야 했는데 그땐 그럴 생각조차 하지 못했고, 그런것의 중요성도 잘 모르고 있었다.

그 땐 졸업후에 무언가 해야 된다는 생각이 너무 컸다. 늘 무언가에 쫓기듯, 그때 그 시기를 놓치면 무언가 큰일나는 것처럼 생각이 들었다.

결혼을 해서는 시댁쪽에 세 분의 안타까운 죽음이 기억에 남는다. 신랑의 형인 아주버님이 사고로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고 시어머니도 2010년도에 주무시다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 갑작스러운 두 죽음앞에서 다들 망연자실했다. 시어머니는 돌아가시기 전날까지도 다른분 병문안 갔다오셨는데, 그 다음날이 당신의 장례식이 될줄이야. 마치 죽음의 수용소에서 테헤란에서의 죽음을 연상시켰다. 태어나는데는 순서가 있지만 죽음에는 순서가 없다는데...

10년동안 아이들 봐주시느냐 고생많으셨는데 시부모님과 분가한지 6개월만에 발생한 일이었다. 그래서 나한테는 시어머님의 죽음이 더 충격적이었다. 그동안 잘해드리지 못한 것이 마음에 결려 많은 후회가 밀려왔다.

같이 살면서 시어머니가 매번 하시던 말씀이 있으셨다. “나는 노년에 더 잘살고 운이 잘풀리는 운세라고 했다하시면서 자식들 걱정 때문에 힘든 것을 그말을 위안 삼아 현재대신 미래 언제가 행복할 그날을 생각하시면서 사셨다. 그래서 현재는 늘 걱정을 안고 사셨다. 그러지 말고 맘 편하게 생각하시라고 하셔도 그건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런데 이렇게 돌아가셔서 다시 시간을 역으로 쫓아가니 그 좋은 때라고 했던 때가 우리와 함께 사신 때였던 것이다. 먼 미래의 어느 순간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이었던 것이다. 늘 우리는 언젠가는 행복해지고, 언제가는 지금보다 나아질것이라 기대하면서 살아가면서 현재의 기쁨과 행복을 너무 쉽게 포기하고 중요한지도 모른채 살아간다. 그래서 그때부터 나도 삶의 자세를 바꾸려고 노력했다. ‘언젠가는이 아니라 지금 이순간을 즐기고 느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살아가기로 했다. 그렇게 살면 결국엔 미래도 행복하고 즐거운 삶의 시간이 된다는 것을 조금씩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책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도 시어머님의 죽음 때문이었다. 그전부터 책은 써보고 싶은 생각은 있었지만, 본격적인 계기를 마련해주셨다. 워킹맘으로서 시어머니한테 받은 은혜는 큰데, 그렇게 못한 며느리의 후회를 글로 보답하려고 했던 것이다. 2010년부터 마음먹고 여러 시도는 해보았지만 아직도 책을 내지 못한 게으름을 이제는 탈피해봐야 겠다.

한명은 신랑 사촌의 죽음이다. ‘형수님하면서 장난도 치면서 친하게 지냈는데, 갑작스럽게 췌장암이 걸렸다. 췌장암이 현대 의학으로는 늦게 발견되고, 치료가 불가능한 암중에 하나이기에, 평소에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늦게서야 암이 발견되었다. 결혼한지도 얼마 안되고 아이들도 어린데 암 발견되고 3~4개월 후에 죽음을 맞이했다.

암진단을 받고 며칠후에 병원을 갔다오는 길에 나한테 전화가 왔다. 평소에는 밝고 활기차던 목소리였는데 울면서 얘기하는것이었다 형수님, 암수술하려면 3천만원이 필요한데, 돈 있으면 돈좀 빌려주세요울면서 그 간 자신의 삶에 대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너무 불쌍해서 뭐라 위로의 말을 해주기도 어려웠다. 3천만원의 돈도 나에게는 없었기에 돈도 빌려줄 수 없고, 전화상으로 얘기하는 것을 그냥 들어주는 것이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의 다였다. 그리고서는 2~3개월후에 장례식장에서 그를 보았다. 젊은 영정속에서 그의 모습은 환하게 웃고 있었다. 3천만원으로 수술을 했으면 그가 살았을까? 죽음마저도 빈자의 선택인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삼십대의 젊은 나이에 생 마감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다. 어린 딸 둘을 둔 아빠의 죽음은 아이들에게는 어떤 의미를 전달해줄까?

만약 내가 이렇게 떠나게 된다면 과연 아이들에게 무엇을 남겨주고 갈것인가? 그간 아이들이 스스로 하기 보다는 내가 대신해주는것들이 많았는데 스스로 자립해나갈 수 있는 정신적 토대를 마련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인 것 같다.

타인의 죽음중에서는 법정 스님과 구본형 선생님의 죽음이다.

2010년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해에 법정스님도 돌아가셨다. 그리고 같은 해에 작은아버지도 돌아가셔서 2010년은 나에게는 큰 변화의 해였다. 무소유를 강조하시던 법정스님은 죽음조차도 그리고 사후세계에 있어서도 무소유를 강조하셨다.

그래서 첫 번째 유언이 내 것이라고 하는 것이 남아 있다면 모두 맑고 향기롭게에 주어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활동에 사용토록 해 달라. 그러나 그동안 풀어놓은 말빚을 다음 생에 가져가지 않으려 하니 부디 내 이름으로 출판한 모든 출판물을 더 이상 출간하지 말아 달라고 하시면서 사후세계에도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을 것을 당부하셨다.

그 당시 이 말이 충격적이었던 것이 사람은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고, 사후에 세계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본적이 거의 없었는데 어떻게 다음생에 가져가지 않겠다는 말씀을 하시고, 사후의 세계에 대해서도 규정을 지을 수 있는지가 충격이었다. 종교에서는 천당과 지옥, 극락세계가 있다고 하지만 그곳의 실체를 정확히 알수가 없기에..

다비식을 통해서 모든 것을 다 태우고, 유골만이 남아 불일암에 안치되었다. 법정 스님의 법회는 참석을 해본적이 없고, 책으로만 통해서 알고 있었고 한번도 직접 뵌 적은 없다. ‘무소유의 사상을 가까이에서 배우고 실천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스님의 죽음뒤에 오는 뒤늦은 후회는 한번이라도 직접 뵙고 법회도 참석했으면 좋았는데 ..왜 늘 사람이 죽은후에 뒤늦은 후회를 하고 있지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바로 직후여서 그 생각이 더 컸다.

그래서 이제는 이런 후회를 적게하고, 의미있는 시간들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했는데,

그리고 한달 후 구본형 선생님이 돌아가셨다. 두 분 다 증상은 폐암으로 동일했다. 아시는분들과 함께 장례식장을 찾았다. 전혀 연고가 없는 분의 빈소를 직접 찾아가본 것은 처음이었다.

그런데 일반의 장례식장과는 분위기가 달랐다. 요즘은 장례식장을 가보면 상조회 사람들이 나와서 도와주고 있어서 죽음조차 상품화 되어 가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 변화경영연구원 연구원들이 리본을 달고 죽음을 추모하면서 도와주고 있었다.

또한, 한쪽에서는 일반의 장례식장에서 보기 힘든 구본형 선생님이 연구원, 꿈벗들과 같이 했던 추억의 동영상과 사진들이 돌아가고 있었다. 죽음조차도 이렇게 연구원들과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고, 죽음조차 함께 할 수 있는 분이 있어서 구본형 선생님은 좋으시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이 죽으면서 사람을 남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일인지 시간이 갈수록 더 느껴지면서 과연 내가 죽었을 때 이렇게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반성을 해보기도 했다.

구본형 선생님 49제 추모식때도 참석을 했었는데, 죽음조차도 기쁨과 축제의 장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고 죽음도 삶의 일부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연구원들과 꿈벗들이 함께하는 것을 보고, 구본형 선생님 살아계셨을 때 나도 이런 것을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아쉬움만 남겼는데, 다시 10기를 모집하고 이렇게 하게 되어서 얼마나 좋은일인지 모르겠다. 비록 구본형 선생님이 안계셔서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이제라도 이렇게 할 수 있게 되어 그간의 게으름과 나태함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어제도 살롱9에서 개최한 구본형의 마지막 수업출간회에 참석을 했었다.

구본형 선생님은 돌아가셨지만 벌써 세 번째 출간회가 이어지고 있고, 연구원들의 결연한 자세들을 볼 수 있었다. 사회자가 매번 마지막 출간회가 될거라고 하면서 진행되는데 끝이 없을 것 같다고 하면서 마무리 했다.

돌이켜보면 최근 몇 년동안에 일어난 타인의 죽음은 오늘의 나를 여기까지 오도록 이끌었는지도 모르겠다. 늘 몸은 현재에 있지만 마음속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걱정하면서 현재의 소중함을 알지 못했고, 미래의 행복을 담보로 현재는 늘 불안하고 힘들기만 했던 순간들이다.

또한, 남들이 정한 기준에 맞추어 열심히 사는 것이 전부 인양 매달리면서 살아왔는데 어느 순간 자신의 길, 자신의 삶의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것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죽음이 주는 일회적인 삶 때문에 현재의 순간과 선택이 더 가치롭게 느껴진다.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으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가 아니라 삶이 우리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을 중단하고, 대신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는 우리 자신에 대해 매일 매시간 생각해야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은 말이나 명상이 아니라 올바른 행동과 태도에서 찾아야 했다. 인생이란 궁극적으로 이런 질문에 대한 올바른 해답을 찾고, 개개인 앞에 높여진 과제를 수행해 나가기 위한 책임을 떠맡는 것을 의미한다.’

 

빅터 프랭클이 죽음의 수용소에서 얘기하였듯이, 그전에는 삶으로부터 기대하는것을 요구하고 열심히 찾아다녔는데, 이제는 삶이 우리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찾아야겠다. 그러기 위해서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는 우리 자신에 대해서 매일 매시간 생각을 해봐야겠다. 그래서 이제는 나자신의 삶의 책임감을 떠맡으면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서 죽음앞에서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오늘도 살아가야 겠다

IP *.113.7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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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7 12:05:08 *.94.41.89

"그 땐 졸업후에 무언가 해야 된다는 생각이 너무 컸다. 늘 무언가에 쫓기듯, 그때 그 시기를 놓치면 무언가 큰일나는 것처럼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제는 이런 후회를 적게하고, 의미있는 시간들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했는데"

"이제라도 이렇게 할 수 있게 되어 그간의 게으름과 나태함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

 

그러게요 만사 다 큰일인 것 같았는데, 지나고 보면 아니더라구요. 그렇죠.

후회는 늘 하지만 그 후회로 달라진 것이 있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늘 헛힘만 쓰는 것같기도 합니다.

그리도 힘내보죠. 출판기념회에서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화이팅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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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7 14:40:02 *.94.164.18

"구본형 선생님 49제 추모식때도 참석을 했었는데, 죽음조차도 기쁨과 축제의 장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고 죽음도 삶의 일부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저도 출간회에서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아름다운 사람의 향기를....

진정으로 행복한 분이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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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7 17:16:57 *.196.54.42

"구본형 선생님 49제 추모식때도 참석을 했었는데, 죽음조차도 ‘기쁨과 축제의 장’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고 ‘죽음도 삶의 일부’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죽음이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확실한 현장을 포착하셨네요^^


님의 삶 속에 있었던 여러 죽음 사건들을 회고하며 죽음의 의미를 찾아가는 길이 꼭 여행길 같습니다.

김선형님은 탁월한 가이드 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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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8 11:41:29 *.50.21.20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 하나의 의미로 바뀌고 이윽고 삶에 대한 커다란 용기로 변모하기도 하지요.

누군가 나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확신이 깊은 인생을 만나게 하는 이정표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김선형님의 글을 읽다보니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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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8 15:30:33 *.94.41.89

'지금 돌이켜 보면 죽을 각오로 자기 자신에 대해서 치열하게 찾아봐야했는지도 모르겠다.'

 

' ‘언젠가는이 아니라 지금 이순간을 즐기고 느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살아가기로 했다. 그렇게 살면 결국엔 미래도 행복하고 즐거운 삶의 시간이 된다는 것을 조금씩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사람이 죽으면서 사람을 남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일인지 시간이 갈수록 더 느껴지면서 과연 내가 죽었을 때 이렇게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반성을 해보기도 했다.'

 

다들 출간회에 많이 다녀오셨나봐요 ^^

글로나마 어떤 분들일까 상상해보며 꼭 뵙고 싶다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되는데 부디 그럴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책 쓰시는 꿈도 꼭 이루시길 바랄께요. 명작 탄생이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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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8 19:00:39 *.65.153.233

시어머니에 대한 은혜에 보답하는 글.... 궁금합니다. 시어머니가 정말 좋은 분이셨나 봅니다. 꿈 이루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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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2 18:17:39 *.160.136.111

또하나의 미스토리.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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