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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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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6일 19시 57분 등록


4차산업혁명, 밥그릇 전쟁의 서막

 

"2017 5월 한국직업능력 개발원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취약계층 및 전공별 영향>이란 보고서에서 앞으로 10년 후 국내 일자리 2개 가운데 하나는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문 中)

4차산업혁명은 무엇인가?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블록체인 등의 소프트웨와 데이터 기반의 온라인 정보통신기술(ICT)이다. 복잡한 것 같지만, 간단히 말하면 디지털 혁명의 다른 이름이다. 디지털 혁명이 희망의 빛이 될지, 우울한 유령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 아직까지는 검푸른 바다의 두려운 파도처럼 느껴진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문득 디지털혁명의 그림자는 산업혁명 초기 노동자들이 일으켰던 러다이어트 운동(Luddite Movemnet)’을 연상케 한다. 산업혁명 초기 노동자들은 기계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다. 기계는 자신들의 일자리를 약탈하는 점령군이었다. 처음 역사책 속에서의  러다이어트 운동은 무지한 철부지들의 저항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우리는 낡은 괴물과는 비교할 수 없는 거대한 유령과 정면으로 마주서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2016 1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 일자리 변화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의 65%가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직종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본문 中)

 

유치원 2, 초등학교 6, 중학교 3, 고등학교 3, 대학교 4. 무려 18년이라는 시간을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앞만 보고 달려가는 아이들. 이 아이들은 앞으로 상상하기 힘든 현실과 직면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은 변화된 세상을 살아갈 배움을 얻고 있는 걸까? 지금과 같이 기계처럼 영어와 수학을 암기하게 하는 것이 옳은 방향일까? 자녀를 둔 부모들은 혼란스럽다. 아이들의 진로와 방향은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

 

"2016 [매일경제]4차산업혁명 성공의 조건이라는 기획 기사를 내보냈다. 세계적인 촉망받는 기업의 CEO에 대한 분석을 실행했다. 결과적으로 140명의 CEO 30%에게서 발견된 공통점이 공학과 인문사회과학을 병행하여 학습했다는 것이었다. 이들은 결국 융합한 인재였던 것이다. 제프리 가렛 와튼스쿨 학장은 비즈니스 리더에게 꼭 필요한 건 뉴 하드 스킬이라고 말한다. 이는 기술 지식을 보다 강조한 말 그대로 첨단 기술을 이해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한 것이다." (본문 中)

 

저자의 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저자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최근의 트렌드를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다. 첫째, 스펙이 아닌 진짜 실력이 중요한 시기가 다가왔다. 둘째, 산업별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셋째, 뉴하드스킬과 융합형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이제 공학분야에서, 인문분야에서, 사회과학분야에서 각 분야에서 국한 전문성을 학습하는 시대는 지났다. 각 분야에서 배움을 얻는 것도 쉽지 않은데, 융합적 사고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구본형 저자는 <회사를 떠나야 할 때>에서 다음과 같은 경우, 조직을 떠나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라고 조언한다. 첫째, 무기력과 무능함이 회사 전체를 감싸고 있을 때이다. 둘째, 부패가 만연하여 관행이 되고 부정한 사람들이 높이 올라갈 때이다. 셋째, 기업문화가 자신과 어울리지 않을 때이다. 이런 분위기가 조직문화를 감싸고 있을 때, 이직을 고민할 시기이다.

 

저자는 이직을 결심해야 할 시기에 다음과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보라고 안내해주고 있다.

 

1. 지난 1년간 회사에서 학습과 성장의 기회를 가졌는가?

2. 지금의 직무를 통해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는가?

3. 조직 내에서 3년 후의 모습이 매력적으로 그려지는가?

4. 나의 의견이 상사나 동료에게 비중있게 받아들여지는가?

5.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믿고 존중할 수 있는가?

 

마지막으로 저자가 조언하는 이직을 잘하기 위해서 5가지 비밀노트를 정리해 보자.

 

비밀노트 1 - 이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타이밍, 그리고 명확한 목적이다.

비밀노트 2 - 헤드헌터를 이직중개인이 아닌 커리어 컨설턴트로 활용하라!

비밀노트 3 - 이직은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야 성공할 수 있는 전략 프로젝트!

비밀노트 4 - 다양한 면접 유형에 익숙해져라.
비밀노트 5 - 면접이 끝이 아니다. 평판조회와 연봉협상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라.

 

또한 저자는 헤드헌트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먼저 헤드헌터의 전화를 받았다면 누군가의 추천을 받은 유능한 인재다. 채용 배경, 상사, 회사가 원하는 인재, 이직 시 위험과 기회요인을 질문하라. 내부 직원 추천보다 헤드헌터 추천이 유리할 수 있다. 헤드헌터는 연봉이나 처우 협상 때 가교 역할을 해준다. 역량있는 헤드헌터와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면 경력개발에 도움이 된다.

 

성공하는 연봉협상을 위한 전략


1. 부가급여(fringe benefit) 내역을 충실히 작성하라

2. 희망연봉을 논리적, 산술적으로 도출하라

3. 회사의 가이드라인에 벗어나는 경우는 많지 않다

4. 퇴사자는 연봉 인상이 쉽지 않다

5. 연봉이 낮아질 때는 무형의 가치나 생애소득도 고려하라

 

밥그릇을 지키는 것이 더욱 험난해지고 있다. 이제 우리는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한 시기이다.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는 사람이라면, 인공지능과 로봇이 만들어 내는 자동화 시스템이 내 일자리를 위협하지는 않을지 고민해 봐야 한다.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답답한 질문에 대해 나름 해답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작은 시도가 바로 이 책이다. 특히 책에서는 직업별, 분야별 준비해야 할 부분과 이직의 포인트도 짚어주고 있다. 혼돈의 시대에 이 책이 새로운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돼 줄 것이라 기대해 본다.


본 서평은 알라딘서점에 링크했습니다.

http://blog.aladin.co.kr/784232103/10217959


IP *.39.102.67

프로필 이미지
2018.07.31 15:37:06 *.72.237.50

박중환님! 알찬 리뷰 감사합니다.

제 책 뿐 아니라 강의 동영상 내용까지 꼼꼼하게 정리하셨네요.

경력개발은 직장인의 영원한 화두인것 같아요.

부족한 책이지만 이직과 경력개발을 고민하는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주변에 책이 필요한 분들이 계시면 많이 추천해주세요.

무더위에 건강 챙기면서 생활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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