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소정
- 조회 수 1369
- 댓글 수 8
- 추천 수 0
나의 연구원 1년
무사히 연구원으로서 1년을 보내게 된다면, 1년 후의 나는 내게 감탄할 것이다.
지금처럼 주말을 올인하면서 마감을 지켜냈다면 인간승리이고, 다른 방법을 찾아내어 좀 더 효율적이고 보다 인간적으로 마감을 지켜냈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영리하게 버텨낸 것이니 스스로에게 뿌듯할 것이다.
일단 나는, 내가 50권의 책과 칼럼을 다 써내기를 바란다. 이것이 가장 기본이겠지만, 앞으로 아주 험난할 것이 눈에 보이기에, 이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앞으로 몇 개월 동안 회사 자격증 교육이 있을 것이다. 지난 주말 남해모임에서, 연구원 생활을 좀 더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었기에, 자격증은 일단 기본만 따라가는 방향으로 하겠지만, 커리큘럼이 시작되면 ‘절대적 시간의 부족’을 체감하게 될 것이다. 정말 초인적인 힘으로 따라가거나, 불가피하게 좀 늦어질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따라가겠다.
앞으로는 관심분야의 책과 소장님이 선정해주시는 책을 섞어서 읽게 될 것이다. 관심분야에 대한 확신이 없는 나는 앞으로 읽게 될 책들에게서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고, 그 책들의 지혜를 빌려 꿈을 구체화시키고, 새롭게 만들고, 다양한 길과 방법을 모색할 것이므로, 책을 제대로 많이 읽고 소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칼럼-은 내게 정말 쥐약인데, 이것을 50편 쓰게 된다면, 아마도 사람이 달라져 있지 않을까. 스스로 느끼기에도, 나는 무엇을 말하거나 행동하기 전에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조차 잘 모르는 사람이므로, 많이 쓴다는 것-자체가 나에게 더 많은 생각과 행동과 그것의 구체화를 이끌어내 줄 것이다.
그리고 연구원들. 사람들.
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쉽지 않은 사람이다. 예전에는 내가 외향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사람을 대할 때는 내향적인 것 같기도 하고, 사람과 쉽게 친해지는 성격도 아니고, 남들에게 만만해 보이는 성격도 아니다. 내가 사람을 별로 안 좋아하는 건지, 사람들이 날 별로 안 좋아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나는 연구원들과 잘 지내려고 노력할 것이다. 부디, 내게 불편한 것은 다 말해주기 바란다. 나는 말해주지 않으면 정말로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람이다. 나는, 연구원을 통해 만나게 된 다양한 사람들과 즐겁게 지내기를 바란다.
나는, 아직 어떤 책을 내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아마도, 아무런 꿈도 구체화되어있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다양하게 보고, 다양하게 느끼는 기회를 갖는 것.
최소한, 지난 1년 간 내가 발전했다고 느끼는 것.
내가 나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게 되는 것.
일단, 거기까지다.
IP *.141.32.190
무사히 연구원으로서 1년을 보내게 된다면, 1년 후의 나는 내게 감탄할 것이다.
지금처럼 주말을 올인하면서 마감을 지켜냈다면 인간승리이고, 다른 방법을 찾아내어 좀 더 효율적이고 보다 인간적으로 마감을 지켜냈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영리하게 버텨낸 것이니 스스로에게 뿌듯할 것이다.
일단 나는, 내가 50권의 책과 칼럼을 다 써내기를 바란다. 이것이 가장 기본이겠지만, 앞으로 아주 험난할 것이 눈에 보이기에, 이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앞으로 몇 개월 동안 회사 자격증 교육이 있을 것이다. 지난 주말 남해모임에서, 연구원 생활을 좀 더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었기에, 자격증은 일단 기본만 따라가는 방향으로 하겠지만, 커리큘럼이 시작되면 ‘절대적 시간의 부족’을 체감하게 될 것이다. 정말 초인적인 힘으로 따라가거나, 불가피하게 좀 늦어질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따라가겠다.
앞으로는 관심분야의 책과 소장님이 선정해주시는 책을 섞어서 읽게 될 것이다. 관심분야에 대한 확신이 없는 나는 앞으로 읽게 될 책들에게서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고, 그 책들의 지혜를 빌려 꿈을 구체화시키고, 새롭게 만들고, 다양한 길과 방법을 모색할 것이므로, 책을 제대로 많이 읽고 소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칼럼-은 내게 정말 쥐약인데, 이것을 50편 쓰게 된다면, 아마도 사람이 달라져 있지 않을까. 스스로 느끼기에도, 나는 무엇을 말하거나 행동하기 전에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조차 잘 모르는 사람이므로, 많이 쓴다는 것-자체가 나에게 더 많은 생각과 행동과 그것의 구체화를 이끌어내 줄 것이다.
그리고 연구원들. 사람들.
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쉽지 않은 사람이다. 예전에는 내가 외향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사람을 대할 때는 내향적인 것 같기도 하고, 사람과 쉽게 친해지는 성격도 아니고, 남들에게 만만해 보이는 성격도 아니다. 내가 사람을 별로 안 좋아하는 건지, 사람들이 날 별로 안 좋아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나는 연구원들과 잘 지내려고 노력할 것이다. 부디, 내게 불편한 것은 다 말해주기 바란다. 나는 말해주지 않으면 정말로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람이다. 나는, 연구원을 통해 만나게 된 다양한 사람들과 즐겁게 지내기를 바란다.
나는, 아직 어떤 책을 내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아마도, 아무런 꿈도 구체화되어있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다양하게 보고, 다양하게 느끼는 기회를 갖는 것.
최소한, 지난 1년 간 내가 발전했다고 느끼는 것.
내가 나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게 되는 것.
일단, 거기까지다.
댓글
8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나의 연구원 1년 [8] | 박소정 | 2006.04.11 | 1369 |
4057 | 심판과의 싸움.. [2] | 김미영 | 2006.06.24 | 1380 |
4056 | 게으름 [4] | 자로 | 2006.08.17 | 1381 |
4055 | 직원과의 대화... | 이종승 | 2006.06.19 | 1382 |
4054 | 살다보면 [1] | 이미경 | 2006.08.18 | 1383 |
4053 | <7> 나의 첫번째 책 [4] | 정경빈 | 2006.04.24 | 1384 |
4052 | [14] 워크아웃 [1] | 오세나 | 2005.08.01 | 1385 |
4051 | 진실한 꿈 | 김성렬 | 2006.11.13 | 1385 |
4050 | 내가 창조하고 싶은 첫 번째 책 [4] | 꿈꾸는간디 | 2006.04.24 | 1386 |
4049 | <1> 理想職場 이상직장 [1] | 정경빈 | 2006.03.05 | 1387 |
4048 | 연구원 수료시 [4] | 이종승 | 2006.04.23 | 1391 |
4047 | 밖은 아직도 쌀쌀 하네요.. [2] | Blue | 2006.02.08 | 1392 |
4046 | 내가 살아 있는 시간 | 강미영 | 2006.04.07 | 1392 |
4045 | 다름 다루기 [2] | 신재동 | 2006.01.31 | 1393 |
4044 | 봄날 일기장 | 마흔까지 | 2006.04.18 | 1393 |
4043 | 의미 [1] | 홍승완 | 2005.12.14 | 1394 |
4042 | 누가 돌을 던지나 [1] | 김나경 | 2006.09.10 | 1398 |
4041 | 하나의 힘 | 한명석 | 2006.09.15 | 1399 |
4040 | 말리지 않은 책임에 대하여 [1] | 김나경 | 2007.03.24 | 1399 |
4039 | 1 % [2] | 백산 | 2007.08.01 | 13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