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없는 시가 없듯이
지상에 상처 없는 나무는 한 그루도 없더라고 했네
살아서 바람 앞에 흔들리는 목숨에
상처는 지금 내가 살아 있다는 빛나는 증표
쓰라린 아픔으로 진물을 흘리지만
깊은 성찰을 던진다데..
문정희 시집 다산의 처녀 "식물원 주인" 중에서
무감각한 것도 복이 될때가 있더라.
그 복이 지나쳐 화가 될 때도 있더라.
상처를 상처로 알지 못하기에
아프지 않을 수는 있지만
그래서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음을
그래서 성찰에 이루기 힘들다는 것을..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을 수 밖에 없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