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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8일 17시 39분 등록

노이로제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신경증 내지 병의 예전말 또는 불안 신경쇄약 등을 말한다고 되어 있다. 

그러면 요즈음은 무엇이라 할가 . 흔히 트라우마라는 말을 많이 쓴다. 이것은 그러면 다른 말로

쉽게 하면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가 정신적 외상 정신적 충격 그 경험 이라고 한다.

여기서 자세히 그 의미를 찾아보면 비단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해서 크게 문제되는 것만을

트라우마라고 하지 않고 아주 일반적인 것을 의미하는 것을 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우리는 트라우마라는 것이 각자의 경험에서 문제가 되는 것과 아니 되는 것의 경계가

애미모호해서 분명하게 선을 긋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런 상태를 얘기할 때 트라우마라고 제목을 달지 않고 구지 요즈음 잘 쓰지도 않는 노리로제라는

얘기로 운을 떼었느냐고 할런지 모르지만 나한테는 한참 이런 말을 배울 때 노이로제라는 말로

이에 대한 생각을 다듬어서 이말이 사실 나한테는 쉽게 개념정리가 되어서 이렇게 한다.

이말을 나는 최신해라는 정신과의사가 7-80년대에 노리로제라는 책을 써서 유행하던 때에 배웠다.


노이로제를 간단히 얘기해서 신경증이라고 한다. 즉 신경작용에 있어 뭔가 특이해서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언제 문제가 된다는 것인가. 그것은 어디까지나 본인이 각자의 신경을 그리써먹어서

그리 되었는데 그것을 객관적으로 또 문제가 안되게 인식하지 못하고 문제가 되게 인식하고

자기는 말 할 것도 없고 주위사람들도 같이 문제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한쪽에 치우친 견해가 아닌가 할 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그 수많은 까닭을 다 말 할 수는

없는 일이고 가장 중요한 요점만 찍어서 말하는 것이다.


세상 모든 문제를 자꾸 모두어서 한꺼번에 보고 단번에 해결하려고 하다보니 쉽게 해결하지 못하고

그 문제의 핵심을 잘 잡지 못하는 것이다. 나는 세상진리 중에 가속도라는 것이 아주 유용하게

적용되는 것을 아주 많이 본다. 세상에 문제가 복잡하고 쉽게 해결하지 못하게 되어 있는 것은

모두 일이 가속도가 붙고 중첩이 되어 난맥상이 심해 어찌 해볼 도리가 없어진 것이 다반사이다.

복잡한 문제일 수록 억지로라도 가장 단순하게 볼려고 하고 헝클어져 있는 실타레를 우선은

풀어 보아야 한다.


노이로제가 문제가 되었을 때 대부분의 경우 본인 스스로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래서 이것은 정신과 의사의 소관사항이라고 할수 있겠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게 되는가. 노리로제 내지 트라우마가 걸리어 문제가 되면 대부분의 경우

이에 관련된 기억은 이미 이성적인 사고가 불가능해지고 상당한 정신적 해소과정을 거쳐야

정상적인 생각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정도는 아니라고 해도 우리가 깊이 인식을 하건 안하건 이미 우리가 사고를 함에 있어 

자연스럽게 신경이 작동되게 하는 것을 저해하는 것이 어찌 한두가지 이겠는가 말이다.

그래서 나는 이것을 평소에 문제의식을 갖고 이런 일이 다반사로 일어 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아에 처음부터 이런 문제가 안일어나게 정신생활을 할 수 없을 가

하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문제는 자기가 지난 경험을 기억하고 있는 형태가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가 왜 이렇게 기억하게 되었나 부터 차근 차근 물고 늘어 지는

것이다. 그리고 달리 생각하는 방법이 없나를 찾아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방법도 스스로 찾아서

그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이다.

트라우마를 너무 성급하게 해결하려고 하는 듯이 내글이 전개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 짧은 글로 뭔가 앞뒤가 맞는 글을 쓰려니 너무 무리하게 얘기를 풀어가는 기분이 든다.


나의 경험중에 이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을 하나 들겠다.

나는 대학졸업할 때까지 시쳇말로 죽도록 가난에 시달리며 지내었다. 그러면서 부모에대한 원망이

너무 지나쳐 내 입에 가난과 세상에 대한 원망의 말과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그러면서 나의

성격도 어지간히 비비꼬여 있었다고 본다. 나는 대학다니면서 지방에 있는 집을 떠나 있었고

군대도 갔다와서 대학을 졸업을 하고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몇년을 하다가 부친이 갑짜기

폐에 문제가 심각한 것이 발견되고 며칠상간에 돌아가시고 말았다.


부친은 평소에 자식들을 너무 고생시키었다는 자책감이 강해서 변변히 약이나 병원에 가자고

말도 못하시고 꾹 참고 있다가 갑자기 돌아가신 것이다.

이것을 보고 내가 마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 아버지가 나한테 큰 가르침을 그것도 자기 목숨을

내놓으면서 까지 저한테 교훈을 주기 위해서 이렇게 가셨다고 생각하니 자식으로써

얼마나 자책감이 생기는지. 그때 나는 자식을 일부러 고생시키는 부모는 없고 능력이 안되고

해도 해도 안되니 어쩔 수 없이 고생을 시키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는 것이 나의 마음의 큰 상처로 남은 것이다.

내가 왜 진작에 이렇게 생각할 수 없었을 가 너무나 간단한 것인데 그렇게 시간이 걸리어서

겨우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가 지금도 잘 이해가 안간다.


그러나 한편 이렇게 라도 늦었지만 생각을 이렇게 달리 하고 나니 마음이 얼마나 편안한지

그 기억이 나한테는 노리로제를 생각의 각도가 잘 못된 것이다. 좀 뭔가 꼬여있는 것은

생각을 이리 저리 돌리어 바로 잡아 주면 노리로제가 안될 수도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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