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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병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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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0일 14시 51분 등록

10기 레이스 1주차 관전 소감을 간단히 전합니다.

첫 주부터 열하일기를 북리뷰한다고 했을 때뜨악하신 분들도 계셨을 텐데 이런 책도 읽어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한결 편해지십니다.

일단 책을 읽고 정리하는 기초 체력은 좋아 보입니다.

4주차에 열하일기보다 센 놈이 기다리고 있으니 페이스 조절만 잘 하시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다만 칼럼의 수준은 전반적으로 제 기대에 미치지 못합니다.

글이 짧고 읽는 맛이 덜합니다.

책을 읽고 정리하느라 지치신 모양인데 담주부터 조금 더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아마 2차 레이스 선발 기준이 궁금하신 분이 계실 텐데 예전에 스승님이 말씀하셨던 3가지 선발 기준을 여기에 옮겨 봅니다.

이번 10기도 이 기준에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1. 나는 책 읽기를 성실함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쓴다. 성실함은 우리가 멀리가게 만들어 준다. 모든 성취의 가장 중요한 기초다. 연구원은 여러 권의 책을 써 낼 수 있는 궁둥이살이 두꺼워야 한다. 나는 그런 사람을 선정할 것이다. 성실함은 배양되기 보다는 타고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2.
두번째는 창의성이다. 창의력이란 연결되지 않는 것을 연결하는 능력이다. 칼럼의 품질은 창의적 시선의 유무로 평가할 것이다. 이미 연결되어 있는 뻔한 시선을 고집한다면 득점하기 어렵다. 창의력은 창의력이 발현될 수 잇는 환경을 필요로 한다. 이 이들이 과정을 창의력을 마음 껏 발산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기를 바란다
.

3.
세 번째는 표현력이다. 나는 사용하는 어휘에 주목할 것이다. 가슴을 사용한 감동이 있는 지, 머리를 사용한 설득력이 있는 지 함께 볼 것이다. 결국 졸업하면서 한 권의 책을 써내야 하기 때문에 글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을 선정할 것이다. 어렵고 모호한 글을 쓰는 사람은 선발되지 못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덧붙여 말씀 드리자면 연구원은 선배 연구원이 뽑는 것 같지만 실은 여러분 스스로가 스스로를 뽑는 것입니다. 얼마만큼 절실한 마음으로 연구원 생활을 할 것인지에 따라 선발과 졸업이 달라집니다. 또한 연구원 과정은 함께 걸어가는 것입니다. 레이스할 때부터 동기 연구원들에게 북과 장구와 꽹과리를 쳐주면 이 지적 레이스가 더할 나위 없이 힘이 되고 즐거울 것입니다. 남은 3주도 부디 즐기시길!

 

IP *.96.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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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0 15:21:49 *.104.9.186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가 여기 있습니다.

아프네요.


기뻐도 눈물이 나지만

슬퍼도 웃음이 난다는 것을 압니다.

바로 지금 제가 그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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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0 15:49:20 *.94.41.89

처음해보니 책을 먼저 읽고, 글귀 정리해서 워드에 옮기고,

저자에 대해 나의 글로 정리하고 내가 저자라면을 쓰고 마지막으로 칼럼을 마무리 했습니다.

역시 시간이 모자라 칼럼에 제 경험이 담긴 가슴속 이야기를 제대로 못담았습니다.

앞으로 염두에 두고 정리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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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0 15:51:54 *.113.77.122

성실성, 창의력, 표현력 

어느것 하나 쉽지 않지만 재미있게 준비해보도록 하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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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0 16:21:34 *.94.41.89

값진 피드백 감사합니다 ^^* 

이번 연구원 지원 과정을 거치면서 다시 한 번 타성에 젖은 저를 반성하게 되었고, 성실성의 중요성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어려운 시간이 되겠지만 조금 더 힘을 내어 노력해보겠습니다 ^^  

 

10기 예비 연구원 여러분~ 다들 너무 대단하신 것 같고 꼭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고 절로 바라게 되네요.

모두 화이팅입니다~~~ ^^!!!! 우리 즐겁게 유쾌하게 흥겹게 남은 3주도 걸어가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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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0 18:36:46 *.252.144.139

가능한 글은 파일 첨부보다는 내용으로 붙여 주세요.

출퇴근길 스마트폰으로 보려구요.

부탁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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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0 19:39:08 *.119.88.164

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또 배웁니다. 가장 중요한 칼럼을 리뷰로 진이 다 빠진 후에 작성하다 보니 힘이 떨어지고 논리도 안 맞고... 반성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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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0 20:33:50 *.223.48.239
궁둥이살은 기본이라 하니 결국 창의력과 표현력이 문제네요. 연결되지 않는 것을 연결하는 능력, 가슴과 머리를 동시 패션으로 사용하는 능력이라... 참, 머리에 쥐가 다 납니다.
핵심을 찔러주심에 감사하오며, 읽을 맛 나는 글쓰기를 위하여,
모두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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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1 21:23:07 *.94.164.18
감사합니다. 여러번 읽으며 가슴에 새기고 갑니다. 첫번째를 마치고 '쥐구멍과 스피드' 가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두 번째는 더 성실하자...다짐합니다. 적어도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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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2 15:13:33 *.177.81.168

문제를 아는데 늘 답을 비껴가는~~~

그럼에도 다시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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