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 조회 수 1543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신부님, 나 참 잘했어요
구본형
신부님에게 갔어요
그리고 물어 보았어요
신부님
왜 고해성사를 하는지요?
우리가 죄인이기 때문에 그렇단다
그렇군요
일주일 뒤에 다시 신부님에게 갔어요
그리고 말했어요
신부님 죄를 짓지 않았어요
일주일 동안 아주 착한 일을 많이 했어요
저를 축복해 주세요
모두 좋은 일만 생기고
좋은 일만 했어요
그러자 신부님이 말했어요
쉿!
고해성사는 죄를 고백하는 거란다
아주 시시콜콜해도 다 말해야 한단다
죄를 짓고 싶지 않아요
좋은 일을 하고 싶어요
나를 부정적인 것과 같이 보고 싶지 않아요
착한 것
좋은 것
기특한 것이 되고 싶어요
신부님
착한 일을 고백하게 해 주세요
나를 긍정적인 일과
똑같이 보게 해 주세요
-역시 캠벨을 기리며, 특히 그의 어린 시절을 그린 습작 (2009. 2. 18)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018 | 새로 태어난다는 것은 무엇인가 [2] | 김상현 | 2018.02.26 | 1588 |
4017 | 새로 태어난다는 것은 무엇인가 -예비 12기 박혜홍 [3] | 애호박 | 2018.02.26 | 1602 |
4016 | 새로 태어난다는 것은 무엇인가 - 예비12기 이경종 [4] | 12기_예비독수리_경종 | 2018.02.26 | 1520 |
4015 | 암과 다른 질병들을 위한 포도요법 | 강아지 | 2017.08.14 | 1598 |
4014 | 직장인 고민상담-신기정센터 운영 | 희망빛인희 | 2017.07.07 | 1659 |
4013 | [리벰버 구사부] 어제의 그가 오늘의 그가 아니다 [1] | 정야 | 2017.06.14 | 1627 |
4012 | 12년간의 연애와 이별 [2] | 빛과 소금 | 2017.01.27 | 1886 |
4011 | 낯선 곳에서의 아침 | 햇빛처럼 | 2016.11.26 | 1677 |
4010 | 어머니 [3] | 이수 | 2016.05.26 | 1756 |
4009 | 늦은 봄에 부쳐 [1] | 이수 | 2016.04.29 | 1768 |
4008 | 노이로제라는 말 | 이수 | 2016.03.08 | 1934 |
4007 | 용서에 대하여 | 이수 | 2016.02.05 | 1757 |
4006 |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며 [1] | 이수 | 2016.01.08 | 1836 |
4005 | 세월이 가면 | 이수 | 2015.12.05 | 2023 |
4004 | 상처...그리고 성찰. | 햇빛처럼 | 2015.11.03 | 1848 |
4003 | 그날까지 | 오로라 | 2015.10.25 | 1705 |
4002 | [스승님의 시] 나는 이렇게 살아가리라 | 정야 | 2015.04.30 | 2505 |
4001 | [스승님의 시] 나보다 더한 그리움으로 | 정야 | 2015.04.30 | 2134 |
4000 | [스승님의 시] 아침에 비 | 정야 | 2015.04.29 | 2070 |
3999 | [스승님의 시] 자화상 | 정야 | 2015.04.28 | 2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