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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28일 10시 10분 등록
'요즘 어때요?' 라고 물으면 열에 아홉은

'그저 그렇죠 뭐..'라는 대답을 제일 많이 하는 것 같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즐겁습니까?' 라고 물으면

'그런대로 뭐..' 또는 '.........' 라는 반응이 나온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재능이 있다'는 사실에 공감하는 사람이

어느 정도 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공감하는 사람들에게조차

'그럼 당신의 재능은 무엇입니까?' 라는 물음에 바로 답을 듣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나 역시 그랬다. 가끔씩 단기적인 열정모드에 빠져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그리고 은연중에 누군가가 나도 확신하지 못하는

나의 재능에 대해서 의심할 여지도 없이 공감할 수 있는 표현으로

콕 집어 일러주고 바로 그 재능에 꺼지지 않는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도록 계속 독려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자기계발론 분야의 대가들이 본질적인 화두를 던지면서 한번쯤

자신을 되돌아 보고 긍정적 변화를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경우가 많은데 바로 그 지점 이후를 나는 주목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지점에서 '열정이라는 날개'를 달지 못하고

'자신의 재능에 대한 의미있는 사색'을 멈추어 버리고 서둘러 일상

으로 복귀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들이 어렵게 지핀 미약한 불씨가 웬만한 풍파에도 흔들림 없이

활활 불타오르게 되는 어떤 시점까지 그들만을 위한 아주 개별적인

바람막이와 불쏘시게가 있다면 어떨까 하는 그런 생각..



이것이 원잭이 선택한 길이고 앞으로 평생동안 즐겁게 해야 할

일이다. 첫번째 나의 고객이 제리 멕과이어의 한 장면처럼 자신의

재능을 꽃 피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그 순간 원잭의 이름을 부르며

가슴속에서 우러나는 눈물과 함께 포옹할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IP *.248.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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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탄
2006.04.28 20:53:50 *.199.134.98


잘 찾아 오셨네요. 바람막이와 불쏘시개가 있는 곳으로. 가까운 곳에 달자님의 '장작불'도 있고. 우리 모두 서로의 친구가 되고 스승이 되어 함께 가요. 이른바 사우(師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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