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니
- 조회 수 1469
- 댓글 수 4
- 추천 수 0
보고 싶어요.
알아요.
지금은 아니라는 것
기약도 없다는 것
따라서
기다림도 없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감히 바랄 수도 없다는 것
하지만
가야만 한다고 생각했어요.
행여
당신이 계시지 않더라도
결국
다시는 볼 수 없더라도
이렇게
가야만 한다고 알게 되었어요.
모진
이 길을 맴돌다 스러지고
기어서
이렇게
여기까지 와 있어요.
달리
드릴 말씀은 없네요.
단지
많이 그리워하고 있지만
결코
돌아가진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내게 있어
당신의 의미를
알아버렸거든요.
왜 그토록
오래
서성이게 한 것인지
애태운 것인지
따져
묻고 싶었지만
이제는
이것이 내가 가야 할
길이란 것을
어렴풋이나마 느껴요.
이 안에
당신이 있다는 것
내가
여기에서 다시
다시 태어나야 함을
알아버렸어요.
나
여기에 있어요.
당신
섬기지 못하는
노마드의 땅
정착하지 않고
날마다
다시 살아요.
내 조촐한 삶이 걷히고 나면
그때
우리 만나요.
당신의 처음
아직 생생해요.
당신과
내가
어디에서라도
같이
느낄 수 있다는 것
그때
처음 알았어요.
하늘에는
별만 살지 않아요.
구름은
정녕 구름만은 아니에요.
당신의 숨결은
세상
온천지에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어여쁜 꽃들이고
청아한
아침 새소리에요.
어제 밤
가는 빗소리에
행여
당신께서
감기에라도 걸리셨을까
이불을 걷어차서 배라도 아프실까
혼자서 그려봐요.
우리 사랑은
비록
이렇게 속절없지만
당신은
의젓하시리라 믿어요.
푸르름이 이쁘게 피어나는
5월은
당신 맑은
눈망울과
또르르 투명한
당신 가슴 닮았어요.
올해도
내년에도
언제나 당신을 느껴요.
정녕
삶은 영감일까요?
이토록 가까이서
그렇게 멀리
우리 있어요.
그리고 그것으로써도
너무나 커다란
사랑이란 걸 배우지요.
내가
흔들리지 않도록
두려움에 떨지 않도록
당신께서
허락해 주셔요.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주저하지 않으며
당신 향해 가는 또 다른 이 길이
낯설지 않도록
부디
지켜봐주세요.
5월 5일 어린이날에 다시 쓰는 역사(개인사)를 위하여...
IP *.70.72.121
알아요.
지금은 아니라는 것
기약도 없다는 것
따라서
기다림도 없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감히 바랄 수도 없다는 것
하지만
가야만 한다고 생각했어요.
행여
당신이 계시지 않더라도
결국
다시는 볼 수 없더라도
이렇게
가야만 한다고 알게 되었어요.
모진
이 길을 맴돌다 스러지고
기어서
이렇게
여기까지 와 있어요.
달리
드릴 말씀은 없네요.
단지
많이 그리워하고 있지만
결코
돌아가진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내게 있어
당신의 의미를
알아버렸거든요.
왜 그토록
오래
서성이게 한 것인지
애태운 것인지
따져
묻고 싶었지만
이제는
이것이 내가 가야 할
길이란 것을
어렴풋이나마 느껴요.
이 안에
당신이 있다는 것
내가
여기에서 다시
다시 태어나야 함을
알아버렸어요.
나
여기에 있어요.
당신
섬기지 못하는
노마드의 땅
정착하지 않고
날마다
다시 살아요.
내 조촐한 삶이 걷히고 나면
그때
우리 만나요.
당신의 처음
아직 생생해요.
당신과
내가
어디에서라도
같이
느낄 수 있다는 것
그때
처음 알았어요.
하늘에는
별만 살지 않아요.
구름은
정녕 구름만은 아니에요.
당신의 숨결은
세상
온천지에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어여쁜 꽃들이고
청아한
아침 새소리에요.
어제 밤
가는 빗소리에
행여
당신께서
감기에라도 걸리셨을까
이불을 걷어차서 배라도 아프실까
혼자서 그려봐요.
우리 사랑은
비록
이렇게 속절없지만
당신은
의젓하시리라 믿어요.
푸르름이 이쁘게 피어나는
5월은
당신 맑은
눈망울과
또르르 투명한
당신 가슴 닮았어요.
올해도
내년에도
언제나 당신을 느껴요.
정녕
삶은 영감일까요?
이토록 가까이서
그렇게 멀리
우리 있어요.
그리고 그것으로써도
너무나 커다란
사랑이란 걸 배우지요.
내가
흔들리지 않도록
두려움에 떨지 않도록
당신께서
허락해 주셔요.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주저하지 않으며
당신 향해 가는 또 다른 이 길이
낯설지 않도록
부디
지켜봐주세요.
5월 5일 어린이날에 다시 쓰는 역사(개인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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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자산님! 밥이나 사시게. 곧 쳐들어 감세. 냉중에 한 번 더 사야 쓰것소.
에그~ 책 냈다는 양반 하고는... 쯧즛. 내 님(그리운 내님네)은 맞네. 지상에서 처음 대면하던 날, 온동네 떠나갈 듯 울어제치는 소~리, 그대가 세상에 태어나던 날... 죽었다 깨어나도 당신들(굳이 남자)은 결코 느끼지 못할 피와 살의 연결이라네.
어떠한 간격에도 절연되지 않는... 나만의 당신... 내 사부님께서는 그것을 영감이라고 표현하셨지요.
본의 아니게 주책맞은 자산님을 위한 해명
백산님은 한 번도 본적이 없는 분이랍니다. 언젠가 초아선생님께서 글색깔이 비슷하다고 스치는 한 말씀 하셨던 기억은 납니다. 보통의 우리끼리라면 자산님의 용어로 아마 까칠하다는 표현이 될 법도 합니다.^^
궁금증을 자아내도록 내비러둘 걸 그랬나?.. 그러나 이 글에 숨어 있는 당신이 여럿(?) 일 수도 있답니다. 최소 5천만이 다 당신인 것을 어쩌라고요. 쓸 때와 해석 할 때가 사뭇 달라서 그저 웃습니다.
에그~ 책 냈다는 양반 하고는... 쯧즛. 내 님(그리운 내님네)은 맞네. 지상에서 처음 대면하던 날, 온동네 떠나갈 듯 울어제치는 소~리, 그대가 세상에 태어나던 날... 죽었다 깨어나도 당신들(굳이 남자)은 결코 느끼지 못할 피와 살의 연결이라네.
어떠한 간격에도 절연되지 않는... 나만의 당신... 내 사부님께서는 그것을 영감이라고 표현하셨지요.
본의 아니게 주책맞은 자산님을 위한 해명
백산님은 한 번도 본적이 없는 분이랍니다. 언젠가 초아선생님께서 글색깔이 비슷하다고 스치는 한 말씀 하셨던 기억은 납니다. 보통의 우리끼리라면 자산님의 용어로 아마 까칠하다는 표현이 될 법도 합니다.^^
궁금증을 자아내도록 내비러둘 걸 그랬나?.. 그러나 이 글에 숨어 있는 당신이 여럿(?) 일 수도 있답니다. 최소 5천만이 다 당신인 것을 어쩌라고요. 쓸 때와 해석 할 때가 사뭇 달라서 그저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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