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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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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9일 15시 29분 등록
병술년 새해가 밝았다.
누구나 새로운 각오로 마음을 다지며 새 출발을 시작할 때다.
올해 결심할 목표는 작년과 비교하여 한결 성취하기 쉽도록 설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작은 성취의 기쁨을 누려본 뒤에라야 커다란 도전에도 두려워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생활습관을 바꾸는 항목을 제외하면 해마다 반복될 목표는 겹치기도 한다.
취업 지각생들의 원하는 회사에 입사하기,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하기, 어울리는 배우자 만나기, 든든한 거래처 확보하기, 팀이나 조직의 리더가 되기, 수입 증가 등등.
이 대부분은 사회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조건으로 필요하며, 상대방의 인정을 받을 수 있을 때 성취될 가망성이 높다.


이에 논어를 빌어 살짝 도움을 청할까 한다. 공자께서 이르기를,
“지위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그 자리에 설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를 걱정해야 하며,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남이 알아줄 만하게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 子曰 “不患無位, 患所以立, 不患莫己知, 求爲可知也.”

한편 위나라의 대부 극자성이 “군자는 본래의 바탕만 갖추고 있으면 되는 것이지, 겉모습이나 형식은 꾸며서 무엇하겠습니까?”하고 물었더니
공자의 제자인 자공이 답하였다.
“안타깝구려! 군자에 대해 선생이 그렇게 주장하는 것을 보니, 네 마리 말이 끄는 수레도 선생의 혀를 따르지는 못할 것입니다.
무늬도 바탕만큼 중요하고, 바탕도 무늬만큼 중요합니다.
호랑이와 표범의 털 없는 가죽은 개와 양의 털 없는 가죽과 같기 때문입니다.”
- 棘子成曰 “君子質而已矣, 何以文爲?” 子貢曰 “惜乎! 夫子之說君子也, 駟不及舌. 文猶質也, 質猶文也. 虎豹之槨, 猶犬羊之槨.”


원하는 목표를 올해는 꼭 달성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올해는 이미지에 더욱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상대방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도달하기 위하여 남이 인정해줄 것을 기대하려면
자신의 능력과 품성에 적합한 이미지를 전달해야 한다.

표범이 되려는지 개로 남을 것인지 자신만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자.
자신이 원하는 주도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퍼스널 브랜드를 확립하고
사사로운 이미지부터 개선하면서 구체적인 인물로 표현하겠다는 계획이 절실한 시점이다.

- PI(Personal Identity)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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