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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 20일 10시 30분 등록
전국적으로 벌어지는 꿈 신드롬

'위 어린이는 축구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이를 칭찬합니다'
17일 전북 전주시 서일초등학교에서 열린 제6회 졸업식에서는 졸업생 218명(남학생 126ㆍ여 92) 전원이 졸업증서와 함께 '꿈장'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꿈은 이루어진다'가 제목으로 적힌 A4 용지 크기의 '꿈장'에는 '위 어린이는 교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어 이를 칭찬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교장과 담임교사의 직인이 찍혀 있다.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단상 앞으로 나가 졸업증서와 꿈장 등을 받는 동안 한쪽 벽면에 설치된 스크린에서는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영상 메시지가 상영돼 다채로움을 더했다.
김한수(55)교감은 "졸업생들이 어린 시절 꿈을 잊지 않고 성취하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꿈장'을 수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내용은 네이버에 올라온 연합뉴스 기사이다.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에서도 2004년부터 시작한 ‘내 꿈의 첫 페이지’라는 꿈 프로그램을 통하여 자신의 미래를 앞당겨 가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연의 일치인지 서일초등학교에서 하고 있는 ‘꿈장’은 자신의 미래를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주어진 시간을 활용하여 꿈을 이루어 가는 변화경영의 내용을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꿈 벗들의 커뮤니티가 깊고 두터워지면서 네트워크가 가진 위력도 경험하게 된다. 비록 우리들은 스스로를 ‘창조적 부적응자’라고 부를 만큼 외부에서 우리들의 이야기에 대한 관심은 미미하지만 커뮤니티 내부에서의 관심과 호응은 월드컵의 열기만큼이나 대단하다. 매 기수마다 5~10명 내외의 꿈 벗들이 벌써 7기를 배출하였고 다음 달이면 8기가 수료하게 된다. 지난 해 두 차례의 전체 모임을 가진 바 있으며 올해도 봄, 가을에 준비된 기수별로 주관이 된 모임을 가지게 된다.

이런 우리들을 보고 어떤 이는 “꿈이란 마음속에 품고만 살아도 그 자체가 목적이고 의미이고 활력을 주는 모임에 불러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룬 꿈을 발표하는 모습, 어느 모임에서도 볼 수 없는 고차원적인 모임이었습니다. 책이 인연이 된 분들이라서 처음 뵌 분들과 아들과 함께 차를 타고 쉽게 친해 질 수 있었고 모든 님들께서 하신 말씀에 웃다가 넓은 얼굴이 더 넓어 졌습니다” 라고 하였고, 또 어떤 분은 “정말 좋은 경험을 하게 되서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 해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다들 좋은 사람들인 것 같아서 어제 오늘 내내 편하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자기 얘기를 솔직하게 얘기하고 모두 경청해주는 것을 보고 속으로는 조금 놀랍기도 했어요. 저는 지금까지 내 얘기를 할 줄만 알았지, 잘 들어주는 습관을 들이지 않은 것 같아서요. 특히 선생님께서는 어떤 충고를 먼저 하기보다는 얘기를 편안하게 들어 주시드라구요. 선생님 뿐만 아니라 모두의 그런 문화가 지금의 꿈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 아닌가 싶네요. 짧은 하루였지만 저에 대해서 생각을 할 수 있었고 많은 것을 배우고 가요.” 라는 글을 남기기도 하였다.

그래서 우리들은 만남의 관계를 가지는 것을 어색해 하지 않는다. 처음 봐도 십년지기인 것 처럼 만나면 반갑고 즐거운 자리, 기쁨을 가지고 돌아가는 자리가 된다. 변화경영은 이론과 기술이 아니라고 한다. 그것은 일상과 현장에서의 실천인 것이다. 또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동시에 변화를 향한 간절함과 절실함에 목마른 이들을 도와주는 상생의 관계 커뮤니티이기도 한 것이다.

모두가 스승이고 친구가 되는 그런 관계가 꿈 벗인 것이다. 며칠 후면 그런 꿈 벗이 만나 평생을 같이하는 의식이 치러진다. 둘은 행복하고 즐거워 보였다. 서로가 아니었으면 아직도 변화에 목말라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 둘이야말로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한 품삯으로서의 일을 거부하고, 자신의 꿈을 구현하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보람과 의미로서의 일과 직업을 만들어 내기 위한 실천적 노력으로서 둘이 만나 하나 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싶다.

그 둘이 하나 되는 날 우리는 또 하나의 꿈을 만들어 보려 한다. 우리대에서 끝나지 않을 행복의 대물림프로그램의 시작이다. 그것의 대략적인 그림은 이 꿈을 만들어온 ‘아름다운 者’님의 글에서 간단히 살펴보기로 하자. 그날 우리는 그의 꿈을 듣고 그 꿈에 함께하기 위한 많은 만남과 관계를 가져야 할지 모른다. 아니 기쁨을 가지고 돌아갈 것만 같다.

“행복한 인생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컨텐츠를 지지하고 함께 만들어온 100만 행복발전소 회원들의 손으로 행복재단이 설립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재단 설립기금을 쾌척한 회원들의 사연은 너무 따뜻하고 또 다양하며 때론 눈물겹기까지 하다.
이제 정말 행복이다.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행복의 물결에 동참하기 시작했고, 그 물길은 더 넓고 깊게 도도히 흐를 것이다. 재단은 그 흐름을 지켜갈 강뚝이 될 것이다. 우리의 이웃은 이제 잘먹고 잘사는 것의 물리적 웰빙만이 아닌, 몸과 마음, 나와 가족, 이웃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다 떠나는 것을 삶의 중심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시 돌아와서 2002년 월드컵의 환희를 기억하시는지? “꿈은 이루어진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가슴을 들끓게 했던 이 간단한 글이 다시 한 번 우리들의 일상을 지배하는 것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지게 되어 있는 것이고 단지 미래의 만들어져 있는 꿈을 구성하고 있는 오늘에 대한 시간의 투자라는 구성요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검객에게는 칼의 수련이 있어야 하고, 선비에게는 글의 수련이 있듯이 꿈을 가진 자에게는 매일의 수련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서일초등학교의 ‘꿈장’ 프로그램이 우리들 꿈 프로그램처럼 미래의 꿈을 찾아가는 튼튼한 게이트웨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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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일
2006.02.21 01:06:43 *.238.209.152
크든 작든 꿈은 그 자체로 소중한 것이고, 이루어야 할 가치가 있으며,
조금씩의 노력이 더해지면 반드시 이루어 진다는 진실을 가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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