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현실이 아닌곳에서 이글을 읽는다면 그저.. 동화속이야기처럼
아름답게만 느껴지는게 당연하겠지요...

저에겐 이 아름다운이야기가 슬픈 과거를 떠오르게 만듭니다.
아버지의 부도 그로인해 아버지대신 신용불량자가 되신 전직 은행원인
엄마가 큰 대학병원 청소부로 일하며 환자실에서 나온 주사에 수시로
찔려 아파하며 상처난 모습을 보며 자란 저에겐........

이런 식상한 스토리가 어린날의 기억인 저는 남들에게 곱게 자랐을 것같다는
말을 듣는 여대생이 되었고 이번 30일엔 영국으로 그간 모은돈으로 일하며
공부할 자리를 마련해 떠난답니다. 아직은 벗어나지 못한 힘든 현실에서
남들에게 아름답게 들릴 이야기를 쓰기위해 하루하루 힘을 내는 사람이 글 남기고 갑니다.

쓰다보니 아름다운이야기의 주제에 벗어나진 않았는지..

신은 인간에게 감당할만큼의 고통만 준다고 하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