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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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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3일 23시 28분 등록

 

네 명의 남자가 모였습니다.

병원에서 4년을 근무하신 수도회 신부님, 30년 경력의 교수님, 17년을 함께 근무한 동료까지, 올 한해 자주 술을 먹었던 사람들입니다. 다음 주, 외국에 공부하러 가시는 신부님 환송회 겸, 송년회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웃고 떠들며 객적은 얘기들도 많았고, 즐겁지만 진지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집으로 오면서 마음에 남았던 이야기들이 생각났습니다.

 

1. 일주일에 한 시간은 착하게 지내자.

꾸준하게 미사에 참석하는 교수님의 주장입니다. 매주 미사에 꼭 참석하라는 말보다, 일주일에 한 시간은 착하게 지내자는 말이 더 정겹습니다. 올해는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미사에 빠진 적이 많았습니다. 내년에는 일주일에 한 시간만이라도 꼭 착하게 살아야겠습니다.

 

2. 여자 세 명의 말을 잘 들어라.

여자는 잘 모르는 것이 분명할텐데, 신부님은 세 여자의 말을 잘 들어야 인생이 아주 편안하다고 하시네요. 첫 번째 여자는 엄마, 두 번째 여자는 아내, 세 번째 여자는 네비게이터를 켜면 나오는 여성이라고 합니다.

 

3. 삶이 축제이니...

동료는 이모님의 장례미사를 잊지 못합니다. 미사를 집전하신 아는 신부님께서 무겁게 가라앉은 장례미사를 가족이 깔깔대고 웃는 유쾌한 축제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인의 약력을 미리 살펴보고, 고인이 어떤 분인지 아이들의 언어로 세심하게 전해주는 신부님을 보면서, 죽음이 삶의 끝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4. 날 위해 부르는 노래

저는 오전에 있었던 호스피스 병동의 성탄행사에 대해 말했습니다. 병실에 누워계신 임종을 앞 둔 분들에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그것이 진정으로 “누군가 날 위해 기도하는 노래” 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태어나는 건 순서가 있지만 가는 것은 순서가 없다고, 인생에 정답이 있겠느냐고 노래를 부르며 술잔을 부딪혔습니다. 2차로 간 술집에는 성탄을 알리는 캐롤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리 겨울이 추워도 성탄이 있어 좀 더 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

 

[안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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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hgoo.com/2011/4296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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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야후(Yahoo) 코리아가 올해 12월 31일자로 국내 서비스(야후 메일 등)를 종료합니다.

야후 메일로 마음편지를 수신하고 있는 분들은 변화경영연구소 홈페이지 담당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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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담당자 : 김병진 gunghokb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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