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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24일 13시 42분 등록
2단계 : 내가 만나고 싶은 ‘나’ 
7주 : 다시 태어난 내게 주는 100가지 선물 

안녕하세요. <아이를 기다리는 시간> 애독자 여러분! 스스로를 위한 산타클로스로 사는 일주일의 느낌은 어떠셨나요? 도깨비에게 방망이를 빌려다가 내가 원하는 그 모든 것들을 뚝딱뚝딱 만들어 자루안에 넣고 있는 산타클로스라니, 상상만해도 넘넘 신나는 일이죠? 

그런데요. 이 신나는 작업이 모든 분들을 신나게 하는 건 아닌 모양입니다. 12주간의 과정중 최고 난이도의 미션이 지난주, 그러니까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라는 궁극의 질문에 정면으로 직면하는 시간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이 질문에 대한 자기만의 대답을 구하고, 그 답을 살아가는 과정이 삶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한 생을 통째로 바쳐야하는 일을 단 1주일만에 해내라고 했으니, 완전 무리한 요구이기도 하구요. 

물론 이 미션의 학습목표는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 답도 모른채 살고 있었다는 자각이지만요. 모른다는 것을 알아야만 구하는 마음이 생기는 법이니까요. 하지만 이게 어디 누군가에게 물어서 답을 구할 수 있는 종류의 질문인가요? 결국 익숙치 않은 자신과의 소통을 시작하는 것말고는 방법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겠지요? 접근법은 바뀌었지만, 이번 주 질문 역시 지난 주의 연장선상이라는 것을 간파하셨기 때문일까요? 

이 경쾌한 작업을 너무나 진지하게 접근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시더라구요. 신중하고 싶은 그 마음이야 충분히 이해하지만 일주일에 100개를 그렇게 채우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도약'입니다. 발딛고 있는 현실에서 부웅 날아오를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처한 '현실'적 맥락을 떠나, 오로지 내 가슴이 그리워하는 그 순간들에 충실해보는 체험이 이번주 미션의 핵심목표거든요. 

뭐하러 현실로 이루어질 가능성도 없는 뜬구름을 잡는데 귀한 시간과 노력을 쓰냐구요? 괜히 이루지도 못할 꿈을 꾸었다가 좌절의 총량을 늘리고 싶지 않다구요? 이해합니다. 하지만 우리 함께 봤잖아요. 바로 그런 '현실적인 한계'들이 우리의 삶이 얼마나 무겁고 버겁게 했는지. 우리가 첫 4주간 한 일이 '상처'라고 불리는 '한계'들을 지워내는 작업이었잖아요. 이제는 다르게 살아보겠다고 마음먹고 '환생'해 여기에 있는 거잖아요. 

당연한 거예요. 오랜 습관이었으니까요. '에이, 내가 그렇지, 뭐!' 싶은 맘 드신다구요? 그래도 이게 어딘데요. 사람은요. 알면 변하게 되어있어요. 알아차리지도 못했던 시간들을 다 통과해 여기에 이른 것만으로도 스스로가 얼마나 대견해요. 조금씩 다른 방식을 시도하고 또 지켜봐주고를 거듭하다보면 언젠가는 전과 다른 모습의 나를 발견하게 되더라구요. 중요한 건 늘 또 한번의 '시도'! 이제 눈치채셨죠? 다시 태어난 나에게 주는 100가지 선물은 바로 그 '시도'들을 위한 모판이랍니다. 

이건 약속이 아니예요. 책임질 필요도 없어요. 그냥 내 가슴이 원하는 삶의 그림을 떠올려 볼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한 거예요. '현실'이라는 '미신'적 환상을 걷어낸 순결한 삶의 그림. 100개의 선물들을 적어놓고 나면 그 위에 전에는 모르던 선명한 그림(혹자는 새 삶의 키워드라고도 말하더라구요.)이 진짜로 떠오른다고 말하면 안 믿으실거죠? 하지만 해본 사람들은 다 안 답니다. 진짜라는 걸. 이건 믿음의 영역이 아니라 '체험'의 영역이니까요~


7주차 워크숍.JPG

http://www.podbbang.com/ch/11670




--- 변경연에서 알립니다 ---

1. [알림] 변경연 가을소풍
변경연 가을 소풍 안내입니다. 
일시: 2019년 9월 28일(토) 3시~ 29일(일) 
장소: 남양주 에스나인 펜션 
포기하려 해도 포기할 수 없는 작가의 꿈. ‘읽고 있는 책’ 한 권씩 가져와서 소개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평소 어떻게 글을 쓰는지 작가로서의 꿈과 함께 들려주세요. 참석은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2. [팟캐스트] 서른, 내 꽃으로 피어라 - 정경빈 작가 1부
77번째 팟캐스트 에피소드는 2기 정경빈 작가의 <서른, 내 꽃으로 피어라> 첫번째 이야기입니다. 30대에 썼던 책을 40대가 되어 돌아보며 10년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느린게 결국은 바르다는 깨달음을 얻는 시간을 확인해 보세요. 김사장, 류, 묙이 함께하는 방송은 아래 링크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IP *.130.115.78

3. [상시모집] 기질에 맞는 1인 지식기업가 로드맵 설계- 1대1 원데이
1인회사 연구소 수희향 대표가 진행하는 <기질에 맞는 1인 지식기업가 로드맵 설계> 1대1 개별 맞춤형 원데이 워크숍 참가자를 상시모집합니다. 살아온 시간보다 앞으로 살아가야 할 시간이 훨씬 더 많이 남게 되는 저성장 고령화 시대를 맞아 자기다움을 펼치며 가장 주체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는 프로그램입니다. 1인 지식기업가로 평생 셀프 고용하고자 하시는 분들의 관심과 참여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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