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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5일 22시 21분 등록

우리 몸의 약 60%는 물이 차지합니다. 이중 12% 탈수 현상이 일어나면 우리 몸은 무기력증에 빠지고요. 20%이상 탈수가 진행되면 생명에도 위험을 줄 수 있다고 해요.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하루 물 2잔 이하로 마시는 사람이 물 5잔 이상 마시는 사람보다 2배나 더 우울하고 불안 증세를 보인다고 합니다. 놀랍지 않나요? 만약 요즘 여러분 중에 괜히 우울하고 무기력하다면 평소 내가 물을 적게 마셔서 그런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매일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은 건강하게 오래 살수 있는 비결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성인 기준 하루 물 적정 섭취량은 간단하게 알 수 있는데요. 우리 체중하고 연관이 있다고 해요. 자기 체중에 30을 곱하면 하루 마셔야 할 물의 양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제가 체중이 지금 80kg이니까 30을 곱하면 2400ml, 그러니까 2.4리터를 마셔야 하는 거죠. 보통 우리가 집에서 사용하는 컵이 250ml 정도의 용량이니 하루 10잔 정도 마셔야 적정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런데 저는 하루 동안 물 2~3잔 정도 밖에 안 마십니다.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죠. 그래서 요즘 부쩍 우울하고 불안한가?






더 심각한 사실은 저는 지금까지 최악의 물 마시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어요. 저는 아침에 일어나자 마지 정수기 앞으로 갑니다. 요즘엔 새벽 430분 정도에 일어나서 출근하기 전까지 책을 읽거나 글을 쓰기도 하고 유튜브 콘텐츠 기획도 하고 해외 구매대행 상품을 업로드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막 일어나면 너무 졸리잖아요? 그래서 졸음을 물리치기 위해서 정수기로 가서 약 250ml의 찬물을 정수기 앞에 선채로 벌컥벌컥 마십니다.






아니 근데 이게 최악의 물 마시는 습관이라고 해요. 여러분도 저하고 비슷하지 않나요? 어디가 잘못된 것일까요? 일단 아침 공복에 물 마시는 습관은 아주 좋은 습관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에 땀으로 수분이 빠져 나갔기 때문에 그만큼 일어나자 마자 물을 보충해줘야 하는 거죠. 무엇보다 밤 사이에 혈액도 끈적끈적한 상태가 된다고 해요. 그래서 새벽이나 아침에 심장병, 뇌졸중 증상이 악화된다고 하는데요. 일어나자 마자 공복에 물을 마시는 습관은 심장병이나 뇌졸중 위험을 막아주니 매우 중요한 습관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죠.






하지만 저의 아침 물 마시는 습관은 몇 가지 잘못된 점이 있는데요. 바로 벌컥벌컥 빠르게 마셨다는 사실에요. 일단 물을 마시기 전에 입 속에 남아 있는 위산과 세균을 배출하기 위해서 먼저 물로 입을 헹구는 것이 좋다고 해요. 그리고 목이 말라서 벌컥벌컥 물을 마시기보다는 입안에 잠시 머금고 느리게 마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물을 천천히 마시면 신진대사가 일어나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더 많은 수분을 흡수할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들이키면 혈액 속의 나트륨이 희석되어 체액 불균형이 일어날 위험도 있습니다. 과도한 수분 섭취는 전해질의 농도를 떨어뜨려 신체 기능을 방해하는 저나트륨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1시간에 약 200~500ml 이내로 자주 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 이제 회사로 출근해 볼까요? 저는 업무 중간중간 아이스 커피를 주기적으로 마시는데요. , 아이스커피도 물로 되어 있으니 저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것 또한 잘못된 생각이라고 해요. 왜냐하면 커피는 이뇨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쩐지 저는 커피 마시면 자주 화장실을 가는데요. 커피 한 잔 마시면 2배 정도의 수분이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빠져 나간다고 하니 커피 한잔 마시면 물 2잔을 마셔줘야 한다고 합니다. 물 대신에 탄산음료나 차도 이뇨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에 순수한 물을 마셔야 합니다.






그리고 저녁에 퇴근하고 집에 와서 저녁밥을 먹는데요. 보통 좀 짜게 먹다 보니 식사 후에 물을 2잔 정도 마시는 습관이 있는데요. 이것도 조심해야 할 습관이라고 합니다. 목이 마르면 우리 몸은 이미 탈수 상태인 거죠. 갈증은 중추 신경에서 몸이 탈수 상태임을 알리는 구조신호입니다. 갈증 상태가 지속되면 신장의 독소 배출능력이 떨어져 신장병을 유발하고요. 탈수가 습관적으로 반복되면 위궤양과 변비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고 해요. 그러니까 갈증이 느껴질 때 물 마시기 보다는 미리미리 충분한 물을 자주 마셔줘야 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아침에 일어나서 회사에 출근한 다음 퇴근 후 집에서 저녁 먹을 시간까지 물 마시는 잘못된 습관에 대해서 알아 보았는데요






그럼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물 마시는 습관을 만들 수 있을까요?






물 마시는 습관이 생각보다 쉽지가 않습니다. 일단 물은 맛이 없어요. 비린 내가 날 때도 있는데요. 이런 경험 있지 않으세요? 어제까지 괜찮았는데 정수기 물에서 갑자기 비린내가 나는 경우가 있어서 헛구역질이 났던 경험 한 두 번은 있을 거에요. 이렇게 맛 없는 물을 억지로 마셔야 한다니 참 어렵죠. 대장내시경 받기 전날에 대장약 4리터를 억지로 마셨던 아찔한 기억이 오버랩 되네요.






무엇보다 매 시간마다 규칙적으로 꾸준히 마셔야 한다는 사실을 자꾸 까먹어서 실패할 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뇌가 새로운 행동을 기억하는데 최소 21일이 걸리는데요. 이 기간 동안엔 내가 물을 마셔야 한다는 것조차도 까먹을 확률이 매우 높아요. 그래서 제가 딱 정해 드립니다. 보통 성인이 2리터 물을 마신다고 가정했을 때 하루 8잔 정도 마실 텐데요. 저처럼 물을 하루 2~3잔 밖에 마시지 않는 사람이 한 번에 8잔으로 늘려서 마시려면 뇌의 저항감도 강해지고 안 하던 새로운 행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자꾸 까먹을 수 있어요. 그럼 중간에 또 포기할 확률이 높아지죠. 그래서 딱 21일 동안은 목표의 절반 수준인 4잔만 마시는 걸로 가볍게 시작해 보세요. 저도 오늘부터 딱 4잔 마시는 습관부터 일단 시작했습니다.






이제 다음으로 결정할 사항이 바로 언제 마실 것인가 인데요. 이것도 딱 정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마음대로 정한 것이 아니라 하루 중에 물 마시면 좋은 시간을 조사했는데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공복에 1, 점심 식사 30분 전에 1, 저녁 식사 30분 전에 한잔, 그리고 잠들기 30분 전에 1잔 이렇게 4번에 걸쳐서 21일 동안 우선 실천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3주 연속 하루도 빠지지 않고 100% 성공한 다음에 물 마시는 횟수를 4번에서 8번으로 늘려나가면 됩니다 기본 4번에 보통 졸릴 시간에 개인마다 4개 시간을 추가로 정해서 실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보통 아침 9, 아침 11, 오후 2, 오후 3시 요렇게 정해서 실천해 보겠습니다. 이 시간대가 제일 졸리더라고요.






이 방법이 지금까지 제가 7년 넘게 꾸준히 좋은 습관을 만들어 온 비결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도 이렇게 처음엔 목표를 작게 잡고 3주동안 매일 100% 4번 물 마시는 습관을 시작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 물 마시는 습관을 만들어서 수분이 가득한 몸과 탱탱한 피부 그리고 건강한 몸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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