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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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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0일 18시 19분 등록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셨나요? 

저는 12월 29일부터 2월 3일까지 5주간 동남아를 여행하고 돌아왔는데요.  

인스타에는 종종 소식을 올렸는데요, 칼럼 외에는 많이 글을 올리지 못해 무척 오랜만인 느낌입니다.  

그간 호치민에서 1주, 싱가포르에서 1주, 말레이시아에서 3주를 보냈는데요,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며 즐겁고 건강하게 잘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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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며 만난 현지인 & 또 다른 여행자들



5주간의 동남아 여행 소감


이번에 여행하면서 놀랐던 게 몇 가지 있습니다. 

그중 두 가지만 말씀드리면, 하나는 한국의 위상이 높아짐과 동시에 한국 기업의 진출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겁니다. 그전에도 한국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이전보다 더욱 커졌습니다. 

어느 나라를 가든 K-pop이 흘러나왔고, 길거리를 다니면 한국어로 된 숍이나 한국기업을 손쉽게 만날 수 있었죠. 또 한국 드라마나 영화 이야기는 누굴 만나든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화제였고요.


지금까지 호치민에만 4번 다녀왔는데요, 3년 만에 다시 가니 한국기업 진출이 정말 많아졌더군요. 

GS25 편의점은 호치민을 거의 장악한 수준이었는데 2년 만에 매장수로 업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뚜레쥬르나 파리바게뜨 등도 쇼핑몰 곳곳에 자리 잡으며 성공적으로 진출한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코웨이가 정말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호텔, 관공서 등에서 코웨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를 수시로 만날 수 있었는데, 실제로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정수기 렌탈 시장점유율 40%를 넘게 가져가며 업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계속 높아지는 한국의 위상과 그와 더불어 한국 기업의 진출을 지켜보는 맛이 쏠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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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 절대강자 써클K와 나란히 있는 GS25. 거리 곳곳에서 정말 많이 볼 수 있다.


또 하나는 이렇게 글로벌한 환경이 있다니, 놀랐던 곳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입니다. 

두 나라 모두 글로벌 기업이 이미 많이 진출해 있는 곳들인데, 또 워낙 다민족 다인종이 섞여서 살아가는 곳이다 보니 환경 자체가 인터내셔널 합니다. 길을 걸으면 영어, 중국어, 힌디어, 아랍어, 한국어, 스페인어 등등 다양한 언어가 한꺼번에 들려오는데, 단일민족 국가에서 살아온 저는 그게 참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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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만 걸어다녀도 다양한 언어를 들을 수 있는 싱가포르


더구나 싱가포르는 홍콩이 가지고 있던 글로벌 금융허브의 메리트를 지금 고스란히 옮겨 받고 있는 중입니다. 코로나19 때도 계속 성장해서 2021년엔 7만 달러를 넘겼습니다. 한국의 2배가 넘는 거죠. 그래서 물가가 상당히 비쌌는데, 상대적으로 식비와 교통비는 저렴해서 또 살만하더라고요. 이외에도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추후 블로그와 브런치에 시간 날 때마다 올려볼 생각입니다.




론리여행학 스핀오프모임, <론리여행자클럽>을 엽니다!


참, 이번에 여행하면서 좋은 강의 아이디어를 하나 얻었습니다. 우연히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친구와 친구 어머니를 만났는데요. 함께 식사도 하고 맥주도 한 잔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친구 어머니는 은퇴하고 여행을 시작하려는데 엄두가 안 난다고 하시더군요. 방법도 모르겠고 혼자 할 용기가 도무지 안 난다고 하셔서 제 여행담을 들려드리며 몇 가지 팁을 알려드렸습니다. 무척 좋아하시는 걸 보니,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저의 경험과 여행노하우가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19살 때 여행을 시작해 3년 넘게 세계여행을 해온 찐 노매드입니다. 

게다가 첫 여행을 무전여행으로 하다 보니 돈 없이도 풍성하게 경험하는 방법을 찾고 또 찾으며 많은 노하우를 쌓아왔죠. 이후에도 호주 워킹홀리데이, 인도 명상여행, 히말라야 오지탐사, 태국 및 베트남 한 달 살기, 전국 인터뷰 여행, 세계여행 등 다양한 형태로 여행하며 해외 곳곳을 누볐습니다. 

덕분에 혼자 떠나고 다니는데 별 어려움이 없고, 오히려 신이 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혼자 여행하는데 두려움을 갖거나, 

자유롭게 떠나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싶은 욕구를 실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걸 알게 된 거죠. 


그래서 누구든 약간의 여행 노하우와 용기를 가지고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

[론리여행학; 혼자서도 훌쩍 떠나 자유롭게 여행하는 실전여행법]이라는 강의를 기획했습니다. 

누구나 알 거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실은 많은 분들이 모른다는 걸 알고 나니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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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 계획 짜는 것부터 시작해, 돈관리, 마음에 드는 숙소 잡기, 비행기표 보다 싸게 끊기, 언어문제 해결하기 등등 여행에서 만나는 문제들을 하나씩 제대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비행기표 예매에 필요한 앱을 다운로드하여 실제로 해보면서 익혀갈 수 있는 체험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고, 다양한 여행담과 함께 용기도 북돋아 드릴 겁니다. 총 10강 정도로 커리큘럼을 구성 중인데, 여행을 가고 싶지만 혼자서는 용기가 안 나거나, 방법을 몰라 제대로 떠나지 못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본 강의를 론칭하기 전, 스핀오프 형태의 모임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론리여행자클럽>입니다. 

모여서 편하게 여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 텐데요, 

특히 이번 모임에는 최근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를 여행하며 느낀 것으로 시작, 

비행기표를 싸게 끊는 방법과 숙소 예약에 대한 정보를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제 얘기만이 아니라 오신 분들의 이야기도 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모임은 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다양한 분들을 만나기 위해 ‘화상’으로 진행할 예정이고요, 

최대 20명 정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일정은 2월 16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까지입니다. 

선착순 모집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잽싸게 신청해 주세요. 

(​신청되신 분들은 따로 문자나 이메일로 참여링크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론리여행자클럽 신청링크https://forms.gle/P6iTos2ojoAhMcQy9

docs.google.com

인생 자체가 여행이고, 우리는 지구별 여행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길면 100년 정도 이 지구를 거쳐가는 한 명의 여행자로서,

또 다른 여행자를 만나기를 고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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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5 18:15:25 *.169.230.150

멋진 아이디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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