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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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토끼와 거북이가 달리기 시합을 합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거북이가 이기게 되죠.
그 이유는 뭐였을까요?
토끼는 '싱대'를 보았고,
거북이는 '목표'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SNS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다른 수많은 삶을 엿보게 됩니다. 대부분의 삶이 멋지고 잘 나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은연중 내 삶과 비교하게 되죠. "SNS사용이 우울한 기분과 불안감, 자존감 저하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2017년 발표된 적이 있습니다.
가장 해로운 SNS로 꼽힌 게 바로 인스타그램이었는데요, 이유가 남과 '비교'를 강요하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이상하게 새해 연초가 되면, 남들과 더 비교를 자주, 쉽게 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은 승진 했는지, 시험에 합격했는지, 집은 장만했는지, 주식은 잘하고 있는지 엿보게 됩니다. 당연하게도 저보다 잘하고 있는 사람들은 천지에 널렸습니다. 비교하는 마음이 떠오를 때면 거북이와 토끼이야기를 떠올립니다. 상대가 아니라, 내가 이르고자 하는 목적지를 생각했던 거북이를요.
그 거북이가 말해줍니다.
"다른 사람은 신경쓰지 않아도 돼. 어차피 각자 이르고자 하는 방향이 다르니까.
정말 중요한 건 어제의 나보다 한 걸음 더 가는 거라고."
그렇군요 ! 창의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이어서 반복 훈련과정을 견디는 선수들에게 좋은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결과 중심의 비교 우위로 이루어지는 자신감(self-confidence)은 상대적으로 결과가 나쁠 때는 열등감 (complex)이 될 수 있어서 주의를 요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비교하지는 않지만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행동을 유발하는 자존감(self-esteem)을 필요로 합니다. 그 자존감을 위한 좋은 이야기가 될 것 같군요. 간단하면서도 큰 교훈이 담겨있어서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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