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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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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25일 17시 13분 등록

 

 

"처음부터 보편성이나 객관성을 내 글이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쓰면 폭력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주관성과 특수성이 깊으면 결과적으로 보편적인 것이 될 수 있다. 훌륭한 비평들을 보면 그런 것 같다.”


- 신 형철, 문학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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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이중적인 존재라서 남과 같은 것도 싫어하지만 남과 다른 것도 불편해합니다. 특히 남과 다른 점이 소외와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두려움을 느끼고 남과 같아지려고 애쓰기 쉽습니다. 알게 모르게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따라 하게 되고 모난 돌이 되지 않으려고 스스로를 깎아 내어 평균치로 만들어버립니다. 결국 보편성을 추구하다가 자신과 단절되고 자기를 소외시키는 결과를 낳고 맙니다. 


 

과학의 영향으로 학문 전체적으로 주관성을 배제한 객관성을 중요시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심리학이나 다른 인문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심리학 서적만 보더라도 통계나 실험 그리고 자료들이 가득할 뿐 정작 구체적인 인간을 느끼고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과연 주관성을 배제한 객관성이라는 것이 진실이며 가능하기라도 한 것일까요? 책을 쓰려는 사람들을 만나 보면 너무 자신의 주관적인 이야기를 쓰는 것이 아닌가라는 걱정을 합니다. 그래서 좀 더 보편적인 주제를 쓰겠다고 방향전환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관성을 극복하는 것은 보편성을 추구할 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관성을 더 깊이 있게 파고 들어갈 때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고전이 사랑을 받는 이유는 바로 깊이 있는 주관성으로 시대와 문화를 초월한 보편성에 도달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배타적 주관성’이지 ‘주관성’ 자체가 아닙니다. 주관성 없는 보편성은 공허할 따름이며 자신을 잃어가는 길입니다. 진정한 보편성은 주관성으로부터 나옵니다. 즉, 보편성이란 나의 주관성과 상대방의 주관성이 공명할 때 이루어지는 것이며, 이러한 ‘상호주관성’이야말로 진정한 보편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기사랑이란 자신의 개별성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주관성을 함부로 지우지 마시고 더 깊이 들어가 보세요. 당신의 주관성이 깊어지고 우리 안에 ‘나’가 있을 때 당신은 다른 사람과 더 깊이 공명하고 건강하게 연결될 수 있으니까요.






- 2014. 6. 25  당신의 마음을 깨우는 '문요한 에너지 플러스' 7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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