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요한
- 조회 수 5111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없으며,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해내지 못하면 다른 사람이 묘사하고 있는 세계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된다면 자기 자신의 눈이 아닌 다른 사람의 눈으로 실재를 보게 된다.”
- 화가, 폴 호건 -
------------------------------------------
다빈치가 비행기를 스케치 한 지 418년이 지나서야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만들었으니까 상상과 현실의 격차는 참 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과학기술과 사회적 인프라의 발달로 그 격차가 현격하게 줄어들었습니다. 교통체증으로 인해 날아가는 자동차가 있으면 좋겠다는 상상이 벌써 수직이착륙 자동차계발로 이어졌고, 친구와 컴퓨터로 메신저를 오가는 것처럼 이동 중에 핸드폰으로 채팅을 하는 상상이 단시간에 현실이 되었으니까요. 어쩌면 영화 A.I.에 나오는 감정을 느끼는 로봇도 머지않아 등장할지 모릅니다.
훌륭한 아이디어와 창조적 행위는 모두 상상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좋지 않은 아이디어와 파괴적인 행위도 상상에서 나옵니다. 물이 뱀에게 독이 될 수도 있고 소에게 젖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상상력은 우리에게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상상력을 어떻게 사용하고 계발할 수 있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상상력은 백일몽과 같은 수동적인 판타지로 전락되어 현실을 도피하는 데 쓰이거나, 좋지 않은 기분에 따라 좋지 못한 상상이 되어 삶과 정신을 옭아매기 쉽습니다. 즉, 주도적인 사람에게 상상은 창조가 되지만 수동적인 사람에게 상상은 회피가 되고 부정적인 사람에게 상상은 비극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상상은 본래적으로 우리가 그 내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꿈이나 백일몽과 다릅니다. 우리는 잘 기억하기 위해, 방향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가치와 소망에 형태를 부여하기 위해, 무의식적 힘을 추동하기 위해 상상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변화와 원하는 삶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우선적으로 희미해가는 상상력을 복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상의 빈곤이 곧 미래의 빈곤입니다. 당신은 상상을 다룰 줄 아시나요?
- 2012. 11. 7. 당신의 마음을 깨우는 '문요한 에너지 플러스' 625호-
페이스북으로도 에너지 플러스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QR 코드를 클릭해서 '좋아요'를 눌러보세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76 | 저 꽃이 선(善)이요 진(眞)이며 미(美)인 까닭 | 김용규 | 2016.05.26 | 1242 |
1875 | 쉰여섯번째 편지 - 1인 기업가 재키의 네번째 토크쇼 | 재키제동 | 2016.05.27 | 1403 |
1874 | 중년 부부 사랑 재생법, 5편(마지막) | 차칸양(양재우) | 2016.05.27 | 1822 |
1873 | 마흔아홉, 내가 있습니다 | 書元 | 2016.05.28 | 1439 |
1872 | 사진이랑 많이 다르네요 | 연지원 | 2016.05.30 | 1411 |
1871 | '저축의 패러독스', O or X? | 차칸양(양재우) | 2016.05.31 | 1389 |
1870 | 사라지는걸 인정하면 엄한데 힘주고살지 않는다 | 한 명석 | 2016.06.01 | 3604 |
1869 | 내가 제수리재에 서는 날은 | 김용규 | 2016.06.02 | 1443 |
1868 | 쉰일곱번째 편지 - 1인 기업가 재키의 책임 | 재키제동 | 2016.06.03 | 1571 |
1867 | 마음의 전쟁을 그치려면 | 로이스(旦京) | 2016.06.06 | 1333 |
1866 | 에곤 실레의 이루지 못한 꿈, <가족> | 차칸양(양재우) | 2016.06.07 | 4215 |
1865 | 그냥 행복한것과 책을 써서 행복한것 | 한 명석 | 2016.06.09 | 1123 |
1864 | 절박한 놈들의 향기 | 김용규 | 2016.06.10 | 1228 |
1863 | 쉰여덟번째 편지 - 1인 기업가 재키의 좋아하는 일 [2] | 재키제동 | 2016.06.10 | 1440 |
1862 | 마흔아홉,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 書元 | 2016.06.10 | 1298 |
1861 | 멋진 글쟁이, 좋은 사람 | 연지원 | 2016.06.13 | 1233 |
1860 | 사상 최저 기준금리 인하 조치, 어떻게 봐야 할까요? [2] | 차칸양(양재우) | 2016.06.14 | 1179 |
1859 | 삶은 어디에 있는가? | 한 명석 | 2016.06.15 | 1324 |
1858 | 쉰아홉번째 편지 - 1인 기업가 재키의 혼자 있는 시간 | 재키제동 | 2016.06.17 | 1662 |
1857 | 생고생을 많이 하면 할수록 인생이 드라마틱해진다 | 차칸양(양재우) | 2016.06.21 | 15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