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 문요한
  • 조회 수 4097
  • 댓글 수 2
  • 추천 수 0
2013년 12월 11일 08시 58분 등록

 


“상상에서 마주치는 모든 어려움들은 당신이 겪는 심적인 어려움을 상징한다. 상상 속에서 그것들을 얼마나 지배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당신의 마음속에서도 그것이 그만큼 극복된다.”

 

 

 - 칼 구스타프 융 -
------------------------------------------

 

 

목표달성에 대해 깊이 연구하고 있는 독일 콘스탄츠 대학교의 페터 골위처Peter Gollwitzer 교수는 성공가능성을 높이거나 낮추는 요소들을 검토하면서 목표달성의 가능성을 3배나 높이는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궁금하시죠? 그는 실천을 ‘의사결정 전’ ‘행동 전’ ‘행동’ ‘행동 후’로 네 단계로 나누어 보았을 때 실제 가장 어려운 단계가 ‘행동 전’ 단계에서 ‘행동’ 단계로 옮겨가는 것임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목표나 계획을 세웠지만 막상 시작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을 떠올리면 새삼스러울 것은 없지만 그는 이를 어떻게 이어갈 수 있는지를 연구했습니다.  

 

 

그 중에 효과적인 방법은 특정 상황에서 목표와 관련된 특정 행동을 할 것이라는 ‘가상 시나리오’를 미리 적게 만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퇴근 후 집에 가서 책을 읽는 것이 원하는 행동이라고 한다면 ‘식사 후 책상 앞에 앉으면 가장 먼저 책을 펴고 한 페이지 이상 책을 읽는다.’라고 적는 것입니다. 그 결과 실행의도가 담긴 가상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실천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실제 100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휴가기간에 끝내고 싶은 프로젝트 하나를 고르게 하고 두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한 그룹은 어떤 상황에서 그 행동을 할지 가상 시나리오를 만들게 하고 다른 한 그룹은 이를 거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시나리오를 만든 학생들은 62%나 프로젝트를 성공했지만 만들지 않은 학생들은 22%만이 성공을 거뒀습니다. 세 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결과였습니다.

 

 

특히, 어려운 목표일수록 꼭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마음을 다질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발표불안을 극복하는 것이 목표라면  ‘발표할 때 심장이 뛰고 불안해진다면 친근하게 느껴지는 한 사람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일부러 말을 천천히 한다.’라고 세워놓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찍 기상하는 것이 목표라면 ‘아침에 자명종이 울리면 피곤하더라도 한 번에 일어나서 화장실로 바로 가서 씻는다.’라고 하거나 거절을 하는 게 필요하다면 ‘동료들이 나에게 어려운 부탁을 한다면 바로 대답하지 않고 ‘한 번 생각해보겠지만 어렵겠는데..’라고 대답한다.’라고 적는 것입니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여러분도 지금 계획만 하고 실천하지 못한 행동이 있다면 이렇게 의도가 남긴 가상 시나리오를 적어보면 어떨까요?  ‘나는 _________하면 _____________ 행동을 함으로써 ___________ 목표를 이룰 것이다.’ 


 

 

- 2013. 12. 11.  당신의 마음을 깨우는 '문요한 에너지 플러스' 723호-

 

 

image.png

 페이스북으로도 에너지 플러스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QR 코드를 클릭해서 '좋아요'를 눌러보세요. 

 

 

 

 

 

IP *.34.227.139

프로필 이미지
2013.12.11 11:13:20 *.131.89.181

제게 필요한 것이네요. 감사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2013.12.12 02:18:40 *.72.147.40

저에게도 필요한 이야기네요.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