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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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마음을

2011년 3월 11일 07시 56분 등록

 "용기에 대해서라면 나는 아직 나보다 더 '새벽 2시'의 용기를 갖춘 자를 보지 못했다.   새벽 2시의 용기란 잠이 사정없이 몰려들 때 사람이 발휘하는 용기를 말한다.     말하자면 기습적으로 적이 몰려들 때 조차 벌떡 일어서는 용기를 말한다.     뜻하지 않은 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당황하지 않고 자유로운 판단에 따른 결단을 내리는 바로 그 용기를 말한다... 나는 전쟁을 시작할 때 아군이 승리하는 일은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 언제나 우리가 열세에 섰을 때를 가정한다....내 비서에게도 밤에는 내 방에 들어오지 말라고 말해두었다. 특히 희소식을 전할 때는 절대로 나를 깨우지 못하게 한다.    희소식은 급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언가 나쁜 소식이 있을 때는 나를 깨우라고 했다.   일각이라도 빨리 조치를 취해야하기 때문이다"

   자서전에서 나폴레옹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준 아주 대표적인 표현입니다. 그는 가장 용기있는 사람이었으며 동시에 가장 냉정하고 침착한 인물이었지요. 어떻게 대립되는 두 가지 성향을 겸비할 수 있었을까요 ? 그 까닭은 동물적인 직감과 야생의 힘에 지적인 종합력을 더했기 때문입니다. 그의 안에 자연인과 교양인을 절묘하게 결부시켜 놓았던 것이지요.

  그는 인류의 역사상 가장 대중적이었으며 대중의 신망을 한 몸에 받았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곧 프랑스 자체였고, 유럽 그 자체였었으니까요.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을 작은 나폴레옹으로 상상하고 행동하기를 바랐지요. 그 시대의 정신을 짊어지고 가난한 가정에서 바닥에서부터 한 걸음씩 걸어올라 황제에 이른 보통 사람들의 영웅이 바로 그였으니까요.

   자기경영은 '새벽 2 시의 용기'입니다. 그것은 '오후 2 시의 용기'가 아닙니다. 일어나 치달리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일시적인 용기가 아니라 차분하게 갈아 앉은 냉정한 용기라는 것이지요. 그것은 그 하루를 가장 아름다운 하루로 만들겠다는 선언이며, 오늘을 가장 위대한 하루로 만들겠다는 불굴의 의지인 것입니다. 새벽 2시의 용기는 습관이며, 태도이며, 훈련입니다. 푸른 빛이 빨간 빛보다 뜨겁습니다. 푸른 용기로 붉은 주단이 깔린 인생의 계단을 오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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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
2011.03.14 15:37:36 *.7.108.204

"푸른 빛이 빨간 빛보다 뜨겁습니다.

이런 통찰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구본형선생님을 곧 만나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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