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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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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5일 07시 54분 등록

“패배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 패배는 인생에서 단 하루 벌어진 일일 뿐이므로 거기에 압도돼서는 안 된다. 내가 마음속으로 진정 원하는 바를 추구할 때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고통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 조지 포먼, 전 헤비급 챔피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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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11월 5일, 라스베가스에서 세계적인 헤비급 타이틀 매치가 펼쳐집니다. 45세의 도전자 조지 포먼과 29세의 챔피언 마이클 무어가 맞붙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무어의 승리를 낙관했습니다. 그러나 포먼은 무어에게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고 10회 극적인 KO승을 거두었습니다. 권투역사상 최고령 챔피언이 된 것입니다. 이 경기는 그가 20년 전 아프리카 킨샤사에서 알리에게 당했던 충격적 패배를 완전히 뒤바꿔 놓은 것이기에 그 감동이 남달랐습니다. 시간을 거꾸로 되돌려 1974년으로 가면 포먼은 40연승의 무패가도를 달리는 25살의 젊은 헤비급 챔피언이었고, 도전자인 알리는 32살의 늙은 도전자였습니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포먼의 승리를 점쳤지만, 알리는 불리한 경기를 뒤집고 8회에 포먼을 눕히고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알리에게는 ‘킨샤사의 기적’이었지만 포먼에게는 ‘킨샤사의 트라우마’가 되어 결국 그는 권투에서 은퇴하게 됩니다. 

 

그 후 포먼은 고향에서 목사로 활동했습니다. 그렇게 14년의 세월이 흐르다가 포먼에게 다시 링 위에 올라가야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빈민가의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어줄 청소년센터의 운영자금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는 사람들의 비웃음을 무릎 쓰고 청소년들을 위해 다시 글러브를 끼었습니다. 그리고 뒤늦게 자신이 알리에게 진 진짜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알리는 싸움의 목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내 펀치를 견딜 수 있었던 거야. 목적이 있으면 고통을 견딜 수 있어. 하지만 난 그 때 목적이 없었던 거지.” 37세의 노쇠한 몸이었지만, 그는 젊은 시절보다 더 강한 삶의 목적과 내적 자원으로 무장되었기에 지난 패배를 패배시킬 수 있었습니다. 

 

스포츠 재활을 연구한 게리 패리스에 의하면 재활에 성공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중요한 차이가 몇 가지 있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는 재활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단지 부상회복이 목표가 아니라 이전의 건강을 되찾거나 그 이상의 목표를 위하여 온 힘을 기울인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이 왜 다시 일어나야 하고 어디를 향해 다시 나아가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에게 삶의 목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 2010. 9. 15.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요한의 Energy Plus 4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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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림 

다음 주 수요일자 마음을 나누는 편지는 추석연휴 관계로 쉽니다. 편안한 추석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IP *.120.2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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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해
2010.09.15 22:44:20 *.67.223.154
요한씨...몇 년만에 얻은 여유인가요.?
글감옥으로부터의 자유......ㅋㄷㅋㄷ 
보름달 보며 토끼 가 전해주는 말에 귀 기울여 볼께요.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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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shasmith28
2011.02.11 22:01:25 *.177.6.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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