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2006년 10월 10일 01시 58분 등록

신에게 도움을 받고자 하려면 먼저 자신이 도움을 어떻게 해야 받을까 노력해야 한다. 신은 결코 우리를 변화시키지 않으며 신에게 조금씩 조금씩 가까이 가면서 우리가 변하는 것이다. 우리는 신이 우리를 마땅히 도와주리라 생각하며 신에게 구하나 결국 그것은 우리가 구하는 것이다.

- 루소 (1712~17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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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신을 만났습니다. 저는 세 가지를 따졌습니다.

첫 번째 물음을 던졌습니다. “따지고 싶었어요. 왜 당신은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시련과 풀리지 않는 문제만을 주시지요?” 신께서는 꾸짖듯 대답하셨습니다. “넌 시련과 문제의 상자만을 억지로 받았을 뿐 아직 열어보지도 않았구나. 그 상자 속에 선물과 해답을 함께 넣어 보냈다는 것을 너는 어찌 확인조차 하지 않았더냐!”

두 번째 물음을 던졌습니다. “도대체 당신이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당신은 인간의 고통을 없애주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닌가요? 그럼에도 왜 세상은 여전히 고통스러운가요?” 신께서는 내 눈을 쳐다보며 힘을 주어 답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온 것은 너희의 고통을 없애주기 위함이 아니라 그 고통을 견뎌낼 힘을 주기 위해서란다.”

말문이 막힌 저는 다시 비꼬듯 물었습니다. “그동안 어디 계셨죠?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고 아무리 불러도 응답이 없던걸요?” 신께서는 환하게 웃으시며 내 손을 잡으셨습니다. “날 밖에서 찾아 헤맸구나. 하지만 난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늘 너희 안에 머무르고 있을 뿐이란다. 나를 만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안으로 들어오는 것 뿐이란다.”



- 2006. 10. 10 週 2회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요한의 Energy Plus [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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