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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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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31일 10시 52분 등록


 

“여름에 사는 정상적인 일벌 암컷은 수명이 약 6주다. 하지만 겨울을 나야 하는 일벌 암컷은 9개월까지 살 수 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유전적으로 동일한 개체군에 속하는 동물들도 생존에 필수적인 도전에 직면하면 생명이 연장된다는 점이다. 이는 유전자원은 같지만 다른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수명을 적극적으로 조절, 주어진 도전에 적응하는 것이 분명하다.”


 
  
-잉에 호프만의 <오래 살려면 게으름을 피워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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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에 의하면 같은 종이라도 수명이 같지 않고 생활습관과 환경에 따라 수명이 달라진다고 보고합니다. 실험을 통해 밝혀진 바에 의하면 같은 종이라도 소식(小食)하고, 적절한 스트레스를 받고, 상대적으로 체온이 낮은 상태에 있는 것이 더 오래 사는 요소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꼬마선충이라도 적절한 열 충격을 받은 개체가 그렇지 않은 개체에 비해 더 오래 살더라는 것입니다. 즉, 생명체가 지니고 있는 생명시계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자극에 따라 노화가 늦추어지기도 하고 빨라지기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의 신경심리학자인 파트리샤 보일 교수는 1238명의 노인(평균 나이 78세)을 대상으로 삶의 목표를 묻고 이에 따라 ‘목적 점수’를 수치화했습니다. 그 결과 목적점수가 높은 노인들은 낮은 노인에 비해 같은 기간 동안 사망률이 절반정도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목표를 갖는 것이 신체기능을 더 좋게 하고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더 억제했던 것입니다. 방사선과 전문의이자 이미지치료 전문가인 칼 사이몬튼은 줄곧 ‘암 생존자’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그는 암 치료에 좋은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해본 결과, 치유율이 높은 환자들의 경우에는 살아야 할 강력한 이유가 있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저의 아버지는 할 일이 있기에 아흔 여덟까지 살겠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한때는 그 말씀이 참 욕심처럼 느껴진 적도 있었지만, 여든이 다된 지금도 매일 두 시간씩 운동하고 정정하게 사시는 것을 보면 삶의 목적(표)의식이 참 중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사람 목숨은 정해져 있는 것이라며 몸뚱이를 함부로 굴리고 다녔던 지난날이 부끄러워질 따름입니다. 

 


생명연장과 관련된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그 중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오래 살아야 할 뚜렷한 이유’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아닐런지요. 새로운 생명이 움터나오는 이 봄에 당신께 묻습니다. 당신이 오래 살고 싶다면 오래 살아야 할 이유는 무엇인지요?

 

 

 

- 2010. 3. 31.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요한의 Energy Plus 3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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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해
2010.04.01 13:03:51 *.67.223.107
갑자기 춤! 이 떠올라왔어요.
너무나 무지한 영역인데...무시하고 이번 생애에는 그냥 무지한 채로 남겨둘까 했는데....
사방에서 춤이 몰려오고 있네요.

춤테라피

우리가 일할 때
신은 우리를 존중하고
우리가 춤출 때
신은 우리를 사랑한다.    -늙은 수피의 말

또 다른 생명 연장 프로그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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