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완
- 조회 수 4345
- 댓글 수 2
- 추천 수 0
제게는 중학교 3학년인 조카가 있습니다. 큰 형의 아들인데, 요즘 형은 이 아이를 실업계와 인문계 고등학교 중에 어디로 보내야 할지 고민 중 입니다. 형의 고민은 조카의 담임 선생님과 면담을 하고 난 후 더 깊어진 것 같습니다. 성적이 좋지 않은 데 굳이 인문계로 보낼 필요가 있는지, 오히려 실업계로 가서 일찍 어떤 기술을 배우고 분야를 정하는 게 좋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형의 이야기를 듣고 제 마음도 복잡해졌습니다. ‘조카를 아끼고 사랑한다고 생각만 하고, 너무 신경을 안 썼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에게 실업계와 인문계 중 하나로 선택하기에 앞서 아이의 적성부터 알아보자고 했습니다. 이렇게 말한 이유는 한 사람의 삶에 있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 나름대로 재능에 대해 연구하고 방법론을 정립해놓았기에 조카를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활용하는 재능 발견법 중 하나는 다중지능(Multiple Intelligence)입니다. 다중지능을 통해 제 재능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받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적용하여 효과를 보기도 했습니다.
다중지능은 하버드 대학교의 하워드 가드너 교수가 창시한 이론입니다. 이 이론은 인간에게 다양한 지능이 존재한다고 전제합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지능은 언어, 논리수학, 음악, 공간, 신제운동, 인간친화, 자기성찰, 자연친화 이렇게 총 8가지입니다. 다중지능의 핵심은 <지력혁명>의 저자인 서울대학교 문용린 교수의 다음과 같은 말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한 사람 속에는 이 8가지 다중지능이 모두 존재하지만 각 지능의 높낮이는 지능별로 그리고 사람별로 다르다. 즉 8색 무지개를 사람들은 모두 지니고 있지만 그 색의 강도(밝기)가 저마다 다르다는 뜻이다. 그리고 8가지 지능은 나름대로의 모습으로 개인 내부에 잠재되어 있지만 이것이 현실 능력으로 발현되는 것은 노력에 따라 달라진다. 역사 속 위인이나 일정 정도 이상의 업적을 이룬 사람들은 자신의 가장 뛰어난 지능을 계발하는 데 성공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다중지능이론에 따르면 모든 사람에게는 강점지능과 약점지능이 존재합니다. 저 같은 경우, 자기성찰지능은 매우 높고 언어지능과 인간친화지능도 강한 편입니다. 그에 비해 음악지능과 공간지능은 매우 낮고 논리수학지능과 자연친화지능도 약한 편입니다. 저처럼 조카에게도 강점 지능과 약점 지능이 있을 겁니다. 먼저 조카의 강점지능과 약점지능을 파악해보고, 이 아이가 어떤 방식으로 공부할 때 효과적인지 학습유형을 알아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강점지능과 학습유형을 잘 살리는 방법을 찾아보되, 아직 어리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고등학교 진로를 결정할 생각입니다.
저는 조카가 유명한 사람이 되길 바라지 않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조카가 행복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저는 행복한 사람은 모두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카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그 일에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며 살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3주 동안 조카가 자신의 적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줄 생각입니다. 며칠 전 조카에게 다중지능 자가진단을 해보게 했습니다. 다음날에는 온라인상에서 다중지능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가 제 책상에 있습니다. 앞으로 몇 가지 전문검사와 제가 알고 있는 방법들을 함께 해볼 생각입니다. 재능에 관하여 저의 열정과 능력을 조카에게 쏟아 부을 겁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에도 한 달에 한 번씩 진로상담을 병행할 계획입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저는 그 보다 조카에게 어울리는 분야와 직업을 찾아보고 자신의 재능을 계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이런 노력에 다중지능이론이 큰 도움을 줄 거라 생각합니다.
* 오늘 소개한 책 : 문용린 저, 지력혁명(개정판), 비즈니스북스, 2009년
* 다중지능에 대한 하워드 가드너의 책들은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아마 학자로써 학문의 관점에서 써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중지능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지력혁명>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다중지능을 쉽게 풀어서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력혁명> 안에는 다중지능을 자가진단해볼 수 있는 검사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검사를 원하시는 분은 ‘한국교육평가센터(http://clinic.edupia.com)'에 접속해보시기 바랍니다.
IP *.49.201.115
형의 이야기를 듣고 제 마음도 복잡해졌습니다. ‘조카를 아끼고 사랑한다고 생각만 하고, 너무 신경을 안 썼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에게 실업계와 인문계 중 하나로 선택하기에 앞서 아이의 적성부터 알아보자고 했습니다. 이렇게 말한 이유는 한 사람의 삶에 있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 나름대로 재능에 대해 연구하고 방법론을 정립해놓았기에 조카를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활용하는 재능 발견법 중 하나는 다중지능(Multiple Intelligence)입니다. 다중지능을 통해 제 재능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받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적용하여 효과를 보기도 했습니다.
다중지능은 하버드 대학교의 하워드 가드너 교수가 창시한 이론입니다. 이 이론은 인간에게 다양한 지능이 존재한다고 전제합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지능은 언어, 논리수학, 음악, 공간, 신제운동, 인간친화, 자기성찰, 자연친화 이렇게 총 8가지입니다. 다중지능의 핵심은 <지력혁명>의 저자인 서울대학교 문용린 교수의 다음과 같은 말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한 사람 속에는 이 8가지 다중지능이 모두 존재하지만 각 지능의 높낮이는 지능별로 그리고 사람별로 다르다. 즉 8색 무지개를 사람들은 모두 지니고 있지만 그 색의 강도(밝기)가 저마다 다르다는 뜻이다. 그리고 8가지 지능은 나름대로의 모습으로 개인 내부에 잠재되어 있지만 이것이 현실 능력으로 발현되는 것은 노력에 따라 달라진다. 역사 속 위인이나 일정 정도 이상의 업적을 이룬 사람들은 자신의 가장 뛰어난 지능을 계발하는 데 성공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다중지능이론에 따르면 모든 사람에게는 강점지능과 약점지능이 존재합니다. 저 같은 경우, 자기성찰지능은 매우 높고 언어지능과 인간친화지능도 강한 편입니다. 그에 비해 음악지능과 공간지능은 매우 낮고 논리수학지능과 자연친화지능도 약한 편입니다. 저처럼 조카에게도 강점 지능과 약점 지능이 있을 겁니다. 먼저 조카의 강점지능과 약점지능을 파악해보고, 이 아이가 어떤 방식으로 공부할 때 효과적인지 학습유형을 알아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강점지능과 학습유형을 잘 살리는 방법을 찾아보되, 아직 어리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고등학교 진로를 결정할 생각입니다.
저는 조카가 유명한 사람이 되길 바라지 않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조카가 행복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저는 행복한 사람은 모두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카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그 일에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며 살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3주 동안 조카가 자신의 적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줄 생각입니다. 며칠 전 조카에게 다중지능 자가진단을 해보게 했습니다. 다음날에는 온라인상에서 다중지능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가 제 책상에 있습니다. 앞으로 몇 가지 전문검사와 제가 알고 있는 방법들을 함께 해볼 생각입니다. 재능에 관하여 저의 열정과 능력을 조카에게 쏟아 부을 겁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에도 한 달에 한 번씩 진로상담을 병행할 계획입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저는 그 보다 조카에게 어울리는 분야와 직업을 찾아보고 자신의 재능을 계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이런 노력에 다중지능이론이 큰 도움을 줄 거라 생각합니다.
* 오늘 소개한 책 : 문용린 저, 지력혁명(개정판), 비즈니스북스, 2009년
* 다중지능에 대한 하워드 가드너의 책들은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아마 학자로써 학문의 관점에서 써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중지능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지력혁명>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다중지능을 쉽게 풀어서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력혁명> 안에는 다중지능을 자가진단해볼 수 있는 검사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검사를 원하시는 분은 ‘한국교육평가센터(http://clinic.edupia.com)'에 접속해보시기 바랍니다.
댓글
2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병진
초등학생 진로상담에 다중지능이 가장 많이 쓰이고 혁명이라 불리울만큼 성과나 나타나고 있다는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책을 읽어보고 자가진단을 했지만 점수가 너무 낮아 좌절을 하기도 했는데요..
정확한 검사를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 링크 수정 부탁 드립니다. 우괄호 ')'가 링크에 포함되어 있네요. ^^
정확한 검사를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 링크 수정 부탁 드립니다. 우괄호 ')'가 링크에 포함되어 있네요. ^^
오래 전에 다중지능을 처음 검사했을 때 제 점수도 전반적으로 낮았어요.
그래서 실망을 조금 했어요.
하지만 재능 발견에 있어 외부 비교가 아니라 내부 비교가 중요하다는 원칙을 갖고
가장 점수가 좋은 지능 3가지를 집중적으로 계발했어요.
그리고 나중에 다시 한 번 해봤더니, 3가지 지능의 점수가 매우 높아져 있었어요.
이 경험은 제게 재능 발견과 계발에 새로운 관점을 전해주었어요.
'내 안에 있는 가장 비범한 씨앗을 찾아서 그걸 집중적으로 계발하자.
재능이 강점이 되면 씨앗과 나무 처럼 완전히 달라진다.'
그래서 실망을 조금 했어요.
하지만 재능 발견에 있어 외부 비교가 아니라 내부 비교가 중요하다는 원칙을 갖고
가장 점수가 좋은 지능 3가지를 집중적으로 계발했어요.
그리고 나중에 다시 한 번 해봤더니, 3가지 지능의 점수가 매우 높아져 있었어요.
이 경험은 제게 재능 발견과 계발에 새로운 관점을 전해주었어요.
'내 안에 있는 가장 비범한 씨앗을 찾아서 그걸 집중적으로 계발하자.
재능이 강점이 되면 씨앗과 나무 처럼 완전히 달라진다.'
VR Left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796 | 더하기 1초 [4] | 문요한 | 2009.11.25 | 2928 |
| 795 |
“남들보다 낫기보다는 다르게 되자” 
| 승완 | 2009.11.24 | 3742 |
| 794 | 결국 한번에 한 사람! [2] | 신종윤 | 2009.11.23 | 3394 |
| 793 |
백 개의 눈, 두 개의 눈
[2]
| 부지깽이 | 2009.11.20 | 5430 |
| 792 |
고유함을 버리지 말자!
[2]
| 김용규 | 2009.11.19 | 3367 |
| 791 | 왕관을 쓰려거든 기꺼이 그 무게를 견뎌라 [3] | 문요한 | 2009.11.18 | 3676 |
| » |
재능을 발견하는 방법, 다중지능
[2]
| 승완 | 2009.11.17 | 4345 |
| 789 | 낳은 정 vs 기른 정 [2] | 신종윤 | 2009.11.16 | 3081 |
| 788 |
땅을 떠나지 마라
[4]
| 부지깽이 | 2009.11.13 | 10491 |
| 787 |
제 살을 깎아야 이루어지는 성장
[9]
| 김용규 | 2009.11.12 | 2804 |
| 786 | 궁극적 진보로 나아가는 길 [1] | 문요한 | 2009.11.11 | 2670 |
| 785 |
삶의 도약을 원한다면 스스로를 실험하라
[3]
| 승완 | 2009.11.10 | 3012 |
| 784 | 정답은 내가 정한다 [12] | 신종윤 | 2009.11.09 | 2895 |
| 783 | 노 젓는 손을 쉬지 마라 [2] | 부지깽이 | 2009.11.06 | 4389 |
| 782 |
8천 송이 꽃으로부터 받는 선물
[2]
| 김용규 | 2009.11.05 | 4277 |
| 781 | 내 편이 없다. 그래서 외롭다. [1] | 문요한 | 2009.11.04 | 2992 |
| 780 |
후회는 좋은 것!
[1]
| 승완 | 2009.11.03 | 3917 |
| 779 |
같은 방법으로 다른 결과를 바라는 것은?
[26]
| 신종윤 | 2009.11.02 | 3894 |
| 778 |
그놈 잘 살았구나
[4]
| 부지깽이 | 2009.10.30 | 3397 |
| 777 |
우리가 단풍에게 저지른 일
[2]
| 김용규 | 2009.10.29 | 29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