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2006년 4월 17일 00시 39분 등록
오늘은 시처럼 말하고 싶어요.





『존 키(John Keating)팅: “오 선장님, 나의 선장님이여(Oh Captain, my captain)” 이게 누구 시에 나오는지 아는 사람? 아무도 없나? 전혀 모르겠나? 이것은 에이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을 찬양한 월트 휘트먼(Walt Whitman)의 시다.



자, 이 수업에서는 나를 키팅 선생님이라고 불러도 좋고, 아니면 대담하게 “오 선장님, 나의 선장님” 이라고 불러도 좋다.』

-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키팅은 월트 휘트먼의 시 속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한다.

자신을 시의 주인공으로 불러 달란다.

누가 말리겠는가.





시처럼 살아보자.

시 같은 하루를 만들어보자.

일주일에 하루는 그렇게 만들어보자.

하루의 어느 순간은 그렇게 살아보자.



누구도 모르고

누구도 말리지 않는다.

안 된다고 말하지 말자.



시인이 되어보자.

한 줄의 시 적듯 살아보자.

그리하여 시 한 편 완성해보자.



그저

시 쓰듯

한 번 해보자.



하루의 시를 써보자.

시인 같은 하루를 보내자.





시인 김완하는 ‘동백꽃’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그 꽃 다 지고 나서야

지름길을 알았다.



그대에게 가는 길』





시처럼 살 수 있는 날 다 놓치고

그렇게 살 수 있었음을 후회하지 말자.



오직

하루인들,

단 한 순간인들 어떠랴.



시 한 편 읽듯,

시 한 줄 쓰듯이



그렇게

시에게로 가

내가 시가 된들 어떠랴.



삶이,

순간이,

시가 된들 좋지 않으랴!





키팅은 시를 빌려, 제자들의 삶에 대해 말한다.



『존 키팅: 시가 아름다워서 읽고 쓰는 것이 아니다. 인류의 일원이기 때문에 시를 읽고 쓰는 것이다. 인류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어. 의학, 법률, 경제, 기술 같은 것들은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해. 하지만 시와 미, 낭만, 사랑은 삶의 목적이다. 휘트먼의 시를 인용해볼까.



“오, 나여! 오 생명이여! 수없이 던지는 이 의문!

믿음 없는 자들로 이어지는 도시

바보들로 넘쳐흐르는 도시

아름다움을 어디서 찾을까? 오, 나여! 오 생명이여!

대답은 한 가지, 네가 거기에 있다는 것

생명과 존재가 있다는 것

화려한 연극은 계속되고

너 또한 한 편의 시가 된다는 것.”



여러분의 시는 어떤 것이 될까?(What will be your 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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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기원
2006.04.25 05:44:04 *.190.243.167
승완님
시처럼 많은 설명이 필요없는 삶이 되도록 단순하게 살고싶어요.
물처럼 바람처럼 돌처럼 불처럼....
늘 좋은날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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