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 조회 수 6747
- 댓글 수 0
- 추천 수 0
밭일을 하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얼마 전에 결혼한 신랑이었습니다.
“아내가 아이 가졌어요.... 조금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모르겠어요.... 마음이 묘해요. 잘해 줄께요. 어떻게 해야 되는 지 잘 모르지만요. ”
조금 있다 신부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저 아가가 담 주부터 심장이 뛴대요. 5주가 좀 지났다고 의사선생님이 알려 주었어요”
두 사람은 내 연구원들인데, 주례를 서면 이런 좋은 일이 생기는군요. 문득 내 심장이 뛴 날은 언제일까 궁금해졌습니다. 생일 이전 사십 육 주쯤 전이 되겠군요.
심장이 뛰기 시작한 후 지금 까지 심장이 쾅쾅 뛴다는 것을 느낄 만큼 놀라운 기쁨으로 가득 채워 진 순간들을 꼽아 보았습니다. 몇 개의 장면들이 밀려오는군요. 그것들이 바로 내 인생의 하이라이트들이군요.
당신의 심장이 마구 뛰던 좋은 일들은 어떤 것들이었는지요 ?
우리에게 심장을 주신 분들이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IP *.189.235.111
“아내가 아이 가졌어요.... 조금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모르겠어요.... 마음이 묘해요. 잘해 줄께요. 어떻게 해야 되는 지 잘 모르지만요. ”
조금 있다 신부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저 아가가 담 주부터 심장이 뛴대요. 5주가 좀 지났다고 의사선생님이 알려 주었어요”
두 사람은 내 연구원들인데, 주례를 서면 이런 좋은 일이 생기는군요. 문득 내 심장이 뛴 날은 언제일까 궁금해졌습니다. 생일 이전 사십 육 주쯤 전이 되겠군요.
심장이 뛰기 시작한 후 지금 까지 심장이 쾅쾅 뛴다는 것을 느낄 만큼 놀라운 기쁨으로 가득 채워 진 순간들을 꼽아 보았습니다. 몇 개의 장면들이 밀려오는군요. 그것들이 바로 내 인생의 하이라이트들이군요.
당신의 심장이 마구 뛰던 좋은 일들은 어떤 것들이었는지요 ?
우리에게 심장을 주신 분들이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35 | 삶은 운명일까? 선택일까? | 문요한 | 2007.05.08 | 3075 |
234 | 같기道와 모순 [2] | 오병곤 | 2007.05.07 | 3006 |
233 | 그날 참 좋은 하루였습니다 | 구본형 | 2007.05.04 | 3486 |
232 | 다행이다 [2] | 한명석 | 2007.05.03 | 2888 |
231 | 마음을 살피는 또 하나의 마음 | 문요한 | 2007.05.01 | 3211 |
230 | 우울한 월요일이여, 안녕! | 오병곤 | 2007.04.30 | 3288 |
229 | 내 꽃도 한 번은 피리라 [1] | 구본형 | 2007.04.27 | 3076 |
228 | 모든 관계는 계속해서 변화한다 [2] | 한명석 | 2007.04.26 | 3012 |
227 | 로봇, 딜레마 그리고 융통성 [1] | 문요한 | 2007.04.24 | 3244 |
226 | 위기가 찾아올 때 대처하는 방법 [2] | 오병곤 | 2007.04.23 | 3544 |
225 | 가르친다는 것의 즐거움 그리고 지난함 [4] | 구본형 | 2007.04.20 | 3573 |
224 | 삶이 힘겨울 때 읽으면 좋은 책 [3] | 한명석 | 2007.04.19 | 3951 |
223 | 몸만이 길이다. [1] | 문요한 | 2007.04.17 | 3127 |
222 | 행복은 행복한 순간들의 합이다 [1] | 오병곤 | 2007.04.16 | 3307 |
221 | 나는 일상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하고 [2] | 구본형 | 2007.04.13 | 3073 |
220 | 쾌활한 광기 [5] | 한명석 | 2007.04.12 | 2944 |
219 | 지구라는 우주선 | 문요한 | 2007.04.10 | 3112 |
218 | 그대 내게 희망을 주는 사람 | 오병곤 | 2007.04.08 | 4167 |
217 | 상하이 속의 우리 [1] | 구본형 | 2007.04.06 | 2877 |
216 | 네 안에 사람을 들여라 [6] | 한명석 | 2007.04.05 | 32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