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 아난다
  • 조회 수 1577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21년 6월 8일 08시 31분 등록

안녕하세요? 엄마를 위한 치유요가& 살림명상센터  아난다 인요가의 아난다입니다.

지난 한 달간 '나만의 성소만들기, <공간살림> 세레모니'와 '아난다 줌인요가'에서는

변화경영사상가이신 구본형 선생님의 앤솔로지 <나에게서 구하라>와  

베테랑 소마명상 안내자 리사 카파로 박사님의 <소마지성을 깨워라>를

교차읽기 방식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qjggVJ0wIgwxDc7fJqhxy7d1quQ.jpg


구본형 선생님은 제가 '나를 찾는 여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분이십니다. 서른 다섯, 아이 둘을 키우는 워킹맘으로 이렇게 살 수도 죽을 수도 없는 사막같은 삶에서 버둥거리던 제게

'자기경영'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주신 구본형 선생님은 말 그대로 '희망' 그 자체였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여행이 12년차를 맞을 즈음 오래오래 준비해왔던 '인요가와 글쓰기를 기반으로 한 명상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수업을 마쳤을 무렵 또 다른 운명처럼 만나게 된 분이 리사 카파로 박사님입니다.


카파로 박사님의 <소마지성을 깨워라>를 읽으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지난 12년간 더듬더듬 터득한 것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었거든요. 그제서야 제가 그 전날 나누었던 수업이 바로 '소마명상'에 다름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 거죠. 그 순간 이런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만약 12년전에 '구본형'이 아니라 '리사 카파로'를 바로 만났더라면 

내 여정이 조금이라도 단축될 수 있었을까?


제 대답은 결연한 '아니오'. 

아이들과 보내는 일상을 소재로 글을 쓰는 작가로 유명해져서 엄마로서의 성공과 인간으로서의 성공을 동시에 거머쥐고 말겠다는 대놓고 세속적인 욕망에 이끌렸던 당시의 제가 서양의 여자 노자를 연상케 하는 리사 카파로를 따라 나섰을 가능성은 한도 끝도 없이 제로에 가깝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거든요.


물론 지난 12년이 '구본형'에서 '리사 카파로'까지 이르는 오롯한 직진이었을 리가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만난 수많은 존재들의 절묘한 영향으로 가능한 연결이었을테니까요.


그 중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삶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어주신 엄마들의 구루 오소희 작가님, 인간 역시 자연의 섭리를 거스를 수 없는 생명 존재의 하나일 뿐임을 깨우쳐주신 숲철학자 김용규 선생님, 그리고 평생 나와 함께 할 가장 가까운 '자연'인 몸의 이야기를 듣고 그 지혜를 따르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안내해주신 인요가코리아얼라이언스의 대표 이상희 원장님. 이렇게 세 분 스승과의 인연은 삶이 제게 베풀어 준 더 없는 선물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음먹습니다. 구본형과 리사 카파로의 책을 함께 읽으며 저를 통과했던 그 모든 지혜의 연결점들을 이어가 보기로!! 그렇게 한 달을 보내고 나니 남은 삶 제가 오가게 될 그 길이 조금은 더 분명해 지더라구요. 궁극의 자기계발, 변화경영이란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핵심으로 돌아가는 과정, 그러니까 '명상' 그 자체임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거든요. ' 스승은 제자의 오래된 미래다'라는 <스승의 필요한 시간>의 홍승완 작가님의 말씀을 온 몸으로 이해하게 된 듯도 하구요.


제게 와주신 모든 스승들 덕에 깨우치게 된 

몸, 그리고 구체적인 일상이라는 현장을 기반으로 한 변화경영, 

시들어가는 것을 살려낼 수 있는

제가 아는 유일한 이 길을 저는 <살림명상>이라고 부릅니다.


<살림명상>은 변화경영과 소마학습을 비롯해 그동안 저를 통과했던 그 모든 지혜의 정수입니다.

과문한 저를 통과한 지혜라는 것이 그리 대단한 것일 리는 없습니다.

그러나 저로서는 이 이상을 바랄 수 없으니 

도리없이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싹틔워 뿌리내리는 수 밖에요.


한 달간 살림원정대와 함께 나누었던

'살림명상'의 철학과 개념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혹여 저처럼 바로 그 인연을 기다리는 당신에게

이 편지가 닿기를 기대하면서요.





IP *.70.30.151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56 [내 삶의 단어장] 오늘도 내일도 제삿날 [2] 에움길~ 2023.06.12 398
4255 [수요편지] 태초에 행동이 있었다 [1] 불씨 2023.06.07 482
4254 날개 위의 기적 [1] 어니언 2023.06.01 487
4253 [수요편지] '영원'히 잘 사는 방법 [1] 불씨 2023.05.31 592
4252 [월요편지-책과 함께] 무엇을 생각할까 [1] 에움길~ 2023.05.29 523
4251 [수요편지] 생각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1] 불씨 2023.05.24 634
4250 [내 삶의 단어장] 덕후의 나날 에움길~ 2023.05.22 507
4249 영화 다시 보기 [1] 어니언 2023.05.18 554
4248 [수요편지] 자기계발의 본질 [1] 불씨 2023.05.17 553
4247 나의 기준을 세워라 [1] 어니언 2023.05.11 483
4246 [수요편지]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해지게 한다 [1] 불씨 2023.05.09 496
4245 [내 삶의 단어장] 쵸코맛을 기다리는 오후 2 [1] 에움길~ 2023.05.07 574
4244 I의 제로를 찾아서 [1] 어니언 2023.05.04 624
4243 [수요편지] 별을 보는 방법 [1] 불씨 2023.05.03 476
4242 [내 삶의 단어장] 쵸코맛을 기다리는 오후 1 에움길~ 2023.05.01 594
4241 점심 혼자 드시지 마세요 [1] 어니언 2023.04.27 702
4240 [수요편지] 인생은 험난한 항해다 [1] 불씨 2023.04.25 779
4239 [내 삶의 단어장] 소금과 막장 사이에 선 순대 에움길~ 2023.04.24 524
4238 건강에 대하여 어니언 2023.04.20 448
4237 [수요편지] 인생은 B와 D사이의 C [1] 불씨 2023.04.18 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