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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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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6일 10시 08분 등록

힘들게 심연을 통과하고도 욱하고 올라오는 분노나 매사 자신의 뜻대로 휘두르고 싶은 마음에 모든 힘들게 쌓아 올린 공든 탑을 한번에 무너뜨리기도 하는 8번 골목대장 들에겐 과연 어떤 처방전이 필요할까요..?

 

나만의 분노 관리법 만들기

대개 8번이 새로운 일을 열정적으로 추진하다 실패하거나 자멸하는 이유가 자신의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거나 상대방을 자신 마음대로 좌지우지 할 수 없을 때 욱하고 올라오는 분노를 어쩌지 못하고 그냥 폭발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들인 노력을 한번에 물거품을 만드는 순간입니다. 그런 만큼, 장형 외향인 8번 유형들은 반드시 평상시에 갑자기 화가 올라오면 어찌 대처하겠다는 자신만의 분노 대처법하나 정도는 갖고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딘가 혼자 있을 수 있는 곳으로 뛰어가 마음껏 소리를 지르거나 하면서 터져 나오는 화를 발산하는거죠 (장형, 그 중에서도 8번 유형은 일단 화가 치밀기 시작하면 그 화를 누르기는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어떻게든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분출해야 합니다). 그런 만큼, 더 좋은 방법은 평상시 정기적으로 운동 등의 외부 활동을 통해 내면에 쌓여 있는 분노 에너지를 외부로 분출해주면 더욱 좋습니다. 어떤 식으로라도 8번들에게 나만의 분노 조절 방법 만들기 8번들이 자신이 뜻한 바를 이루고 세상과 더불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첫 걸음입니다.

 

경청하기

어느 정도 화를 다스릴 수 있게 되면 그 다음으로 시도할 일이 바로 타인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는 경청하기입니다. 8번 유형이 관계를 맺는 특성 중 하나는 매우 일방적이라는 점입니다. 어떤 일을 결정하거나 의논을 해야 할 상황에서도 자신의 뜻대로 결정한 후에 상대방에겐 일방적으로 통보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때 상대방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자신 뜻대로 입니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8번 유형들의 자신들의 이러한 소통 방식이 무엇이 문제인지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장형 외향답게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의견을 쏟아내며 좌중을 리드하며 늘 대장이고 싶은 사람들. 그러니 8번은 더욱 더 타인의 의견을 구하고 들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일대일 간의 대화던 그룹 토론이던 한번쯤은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지 않고 무조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경청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이 의견을 주장하지 않고 가만히 듣기만 하는 것을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스스로를 관찰해보기도 하고, 한편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지 않아도 일이 풀려나가는 것을 보면서 내가 왜 매번 그토록 대장 역할을 하려 했었는지 한번쯤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8번의 의견이 꼭 관철되지 않아도 세상은 그럭저럭 잘 운행된다는 사실. 각자 한번쯤 경험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 연습

이처럼 듣기 연습까지 가능하다면 그 다음 생각 연습을 해보도록 합니다. 8번 유형에 대한 우스개 소리로 행동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장형 특유의 직관이 발달한 유형답게 직감적으로 바로 행동에 나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직감이 긍정적으로 발현되면 8번 특유의 추진력이 되어 그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기도 하는 장점이 됩니다. 반면 부정적으로 발현되면 늘 이런저런 일만 저지르며 뒤 감당은 하지 않는 사고뭉치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8번 유형이 인생에서 전환을 도모하는 중요한 일에 들어선 경우라면 늘 단계별로 과정을 정리하고 생각할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내가 입문 단계에서 너무 충동적으로 일을 저지른 것은 아닌지 혹은 반대로 심연 통과 과정에서 욱하고 뛰어 나간 것은 아닌지. 그도 아니면 마지막 관문 하나만 인내하고 넘어가면 되었는데 마지막 단계에서 이성적으로 대하지 못한 건 아닌지 등 자신의 여정을 차분히 돌아보는 시간을 꼭 가져야 합니다. 특히 인내력이 필요한 장거리 경주가 아닌 순간 폭발력으로 경기를 치르는 단거리 주자와도 같은 유형인만큼, 마라톤과 같은 인생 전환 여정을 100m씩 끊어서 차분히 자기점검을 하는 것은 여정 전체의 승, 패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어떠신가요..? 혹 내 자신이 8번 유형 같거나 아니면 주변에 8번 유형 같은 분이 계시면 조금쯤은 도움이 되었을까요..? 아무쪼록 깊어가는 가을의 서늘함으로 8번들의 뜨거운 열정이 분노가 되지 않고 추진력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그럼 어느새 10월의 마지막 주말들 잘 보내시고, 전 다음주에는 장형 내향, 완벽주의자 1번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수희향 올림

추신: 위 글은 수희향의 <운을 경영하라>에서 발췌 및 각색하였습니다

 

블로그: 앨리사의 북살롱 http://blog.daum.net/alysapark

카페: 1인회사 연구소 www.Personalcultu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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