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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12일 05시 15분 등록

뇌졸중으로 한 쪽 팔이 마비된 환자는 성한 팔을 묶어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마비된 팔의 기능을 빨리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모리 대학의 뇌졸중 재활치료 전문의 스티븐 울프 박사는 2006년 2월 19일 연구보고서에서 성한 팔을 묶어서라도 마비된 팔을 억지로 사용하게 만드는 것이 뇌의 회로 재구성을 촉진해 보다 많은 회복신호를 보내게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울프 박사는 보통정도의 뇌졸중을 겪은 지 3~9개월 된 환자 22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표준 물리치료를, 한 그룹은 성한 팔을 부목으로 묶어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매일 6시간 강도 높은 재활훈련을 실시한 결과 성한 팔을 묶은 그룹이 회복 정도가 훨씬 높았다고 밝혔다.

-2006. 2. 20 연합뉴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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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의 마음속에는 건강한 마음도 있지만 건강하지 못한 마음이 있기 마련입니다. 사람들에게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있듯이 우리의 마음에도 ‘마음 잡이(mindedness)’가 있습니다. 단순화시켜 이야기하면 사람은 '긍정적인 마음잡이(positive mindedness)'와 '부정적인 마음잡이(negative mindedness)'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 쪽 손이 더 우세하듯 마음 역시 한쪽 마음이 우세합니다.부정적인 마음잡이들은 흔히 ‘자발적 위기감’을 느끼며 잦은 변화를 결심하지만 쉽게 무너지고 맙니다. 바깥의 어려움이 닥치기도 전에 변화의 싹은 허무하게도 ‘자기비난’의 칼바람 앞에서 잘려나가기 때문입니다.

물론 누구나 자신에게 불만을 가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비난과 불만은 명백히 다릅니다. 불만은 자신의 일부나 행위에 대한 미흡함이지만 비난은 근본적인 인격을 향하여 가해지는 공격이기 때문입니다. 자기비난의 습성이 강한 사람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루어내는 사람을 저는 본 일이 없습니다. 자신의 중심을 스스로 무너뜨리고서 어찌 변화할 수 있겠습니까?

변화의 싹이 뿌리를 내리려면 절대적인 보호와 애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변화의 초기에는 ‘자기비난’의 습성이 활동하지 못하도록 묶어 놓아야 합니다. 적어도 한 달 이상은 가둬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시기동안에는 산모가 태교하는 마음처럼 변화의 싹을 위해 좋은 말과 좋은 몸가짐을 기울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로운 변화를 결심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그 변화의 결심을 자신이 잉태한 생명이라고 생각해보세요. '반드시 지켜주어야 할 새로운 생명'이라고 말입니다.


- 2006. 9. 12 週 2회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요한의 Energy Plus [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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