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 수희향
  • 조회 수 763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18년 8월 10일 10시 26분 등록

느긋하게 모든 것을 소유하려는 병풍 같은 삶

하데스는 제우스의 동생으로서 형님인 제우스가 티탄 신족과 신들의 왕위 쟁탈전을 벌일 때 포세이돈과 함께 제우스 편을 든다. 신들의 대장장이인 키클롭스는 이 때 비장의 무기로 제우스에게는 천둥과 번개, 포세이돈에겐 삼지창, 하데스에게는 머리에 쓰면 보이지 않게 만드는 투구를 만들어 준다. 제우스는 10년에 걸친 양보할 수 없는 전쟁에서 자신의 주무기인 벼락과 천둥으로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된다. 신들의 왕이 된 제우스는 자신은 하늘, 즉 세계를 지배하고 포세이돈에게는 바다를 하데스에게는 저승 세계의 지배권을 넘겨준다. 이로써 세상은 제우스, 포세이돈 그리고 하데스 삼 형제가 다스리는 올림포스 신족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큰 형인 제우스는 신들의 지배자가 되자 자신의 권력을 마음껏 뽐내며 세상 구석구석 영향력을 행사한다. 뿐만 아니라 절세 미인인 헤라 여신을 아내로 얻고도 여신은 물론이고 인간 여인들과도 수많은 염문을 뿌리며 불륜 행각을 멈추지 않는다.  또 다른 형인 포세이돈 역시 그의 상징인 삼지창으로 바다를 휘저으며 거친 파도를 일으켜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 선원들과 배를 난파시키는 것으로 스스로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바다를 다스린다. 두 형들이 시끌벅적하게 하늘과 바다를 다스리는 것에 비해 막내 하데스는 있는 듯, 없는 듯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저승 세계를 다스리고 있었다. 대개 시간을 지하 세계에 머무르며 어쩌다 지상 세계로 올 때는 예의 그 보이지 않는 투구를 쓰고 남들이 자신의 존재를 몰라보게 하였다. 그러던 그가 어느 날 세상은 물론 올림푸스 신들까지도 깜짝 놀랄 일을 벌였으니 바로 페르세포네를 납치하여 자신의 아내로 삼은 일이었다.

 

사실 그가 처음부터 페르세포네를 납치하려고 지상에 올라온 것은 아니었다. 하데스는 형들처럼 뚜렷한 목적이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전략을 세우는 신이 아니다. 제우스가 티탄 족을 물리치고 신들의 왕이 된 이후에도 모든 저항이 한 순간에 평정된 것은 아니었다. 그 중 백 개의 팔을 가진 괴물들이 반기를 들었다. 제우스는 괴물들을 정복하여 아트나 산 밑에 산 채로 가두었다. 그러자 괴물들이 도망치기 위해 가끔씩 몸부림을 치면 시칠리아 섬 전체가 흔들릴 정도였다. 그 날 또한 그런 날들 중 하나였다. 유독 흔들림이 강하여 지하 깊은 곳까지 지진이 날 정도였다. 그러자 자신의 저승 세계가 행여 지진에 흔들려 지상에 드러날까 염려한 하데스가 검은 말이 이끄는 둔탁한 마차를 타고 지하 세계로의 입구가 안전한지를 점검하러 지상으로 올라왔다.

 

하데스가 지상에 스스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매우 희귀한 일이었는데 마침 사랑의 여신인 아프로디테가 우연히 그를 보게 되었다. 여신은 평상시 저승의 신인 하데스를 심히 못마땅하게 생각하였다. 신들의 신이라 일컫는 제우스조차 사랑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포로가 되는데 유독 하데스만이 지하 깊은 곳에서 사랑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분명 사랑의 여신인 자신을 깔보기 때문이라 여긴 아프로디테는 이 때다 싶어 아들인 에로스에게 명령을 내렸다.

 

어머, 에로스야. 저기 좀 봐! 저승의 신, 하데스다! 세상에~ 웬일이니. 저 느림보 굼벵이가 지상에 다 올라오고. 저 육중하고 둔탁한 걸음 좀 봐라. 땅 꺼지겠다. . 아들아, 빨리 화살을 날려라! 저 느림보가 사랑에 빠지면 어찌 되는지 좀 보자. 이건 천만 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기회다. 지가 뭐라고 허구 헌 날 지하에 쳐 박혀서 다 가졌네, 편하네 하는데 사랑에 빠져서도 그런 팔자 늘어진 소리 하고 있을지 함 두고 보자꾸나!”

 

어머니의 말이라면 거역할 줄 모르는 에로스는 그 즉시 하데스를 향하여 사랑의 화살을 쏘아 심장을 맞혔다. 에로스의 화살을 정면으로 맞은 하데스는 한동안 정신을 못 차리고 제자리에 서서 눈만 껌뻑, 껌뻑 했다. 뭔가 가슴에 맞은 것 같고, 느낌이 다른데 이게 뭔지는 분간을 못하였다. 그러다 문득 한 여인이 눈에 들어왔다. 마침 친구들과 숲으로 놀러 나와 꽃을 따고 있던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의 외동딸 페르세포네였다. 원래 아름답기도 하였지만 에로스의 화살까지 맞은 하데스는 그녀를 보고 심장이 막 울렁거렸다. 하지만 태어나 한번도 사랑에 빠져본 적이 없는 하데스는 왜 그러는지 이유를 몰랐다. 그저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땀까지 삐질삐질 흘리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마차에 올라 페르세포네를 향해 말을 몰았다. 마침 그 곳이 저승 입구인줄도 모르고 꽃을 따기 위해 페르세포네가 손을 뻗친 바로 그 순간 갑자기 땅이 쩍 갈라지며 하데스의 시커먼 말이 지상으로 솟구쳤다. 그리고 순식간에 페르세포네를 낚아채 그녀가 살려달라 비명을 지를 사이도 없이 마차에 태우고는 땅 속으로 쑥 들어갔다. 언제 그랬냐는 듯 대지는 다시 조용해졌다. 오직 페르세포네만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그녀가 꽃을 따기 위해 둘렀던 앞치마만 바람결에 날릴 뿐이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페르세포네의 어머니, 데메테르는 식음을 전폐하고 드러누웠다. 농업의 여신인 데메테르가 대지를 돌보지 않고 몸져눕자 곡식들이 말라가고 땅이 갈라졌다. 급기야 굶어 죽는 사람들까지 나오며 먹을 것이 없어 아무도 신들에게 제를 올리지 않게 되었다. 그러자 이제껏 방관하던 올림푸스 신들이 저마다 나서서 제우스 신에게 하소연을 하였다. 할 수 없이 제우스가 데메테르에게 사실대로 알려주고 하데스에게 페르세포네를 다시 돌려주라 하기로 결정하였다. 여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우스가 전령의 신, 헤르메스를 하데스에게 보냈다. 하데스를 만난 헤르메스가 전령의 신답게 유려한 말을 늘어 놓았다.

 

하데스님 오랜 만에 뵙겠습니다. 다름 아니라 여왕에 오르신 페르세포네 님 일로 제우스 신께서 보내셔서 왔습니다. 제우스 님께선 하데스님께서 페르세포네 님을 여왕으로 맞이하시는 것에는 그다지 반대 의견이 없습니다만, 다만 그 방법적인 면에서 조금 문제의 여지가 있었다 여기십니다. 그래서 일단 여왕님을 어머니이신 데메테르 여신께 돌려보내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이 계셨습니다. , 그 말씀은

 

제우스 형님이…? 알았어. ...”

헤르메스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하데스는 제우스 형님이란 말 한마디에 순순히 그러마 하였다. 이로써 아무 갈등 없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 같았다.

 

이윽고 다시 딸을 만난 데메테르 여신이 지하 세계를 떠나기 전 혹시 뭔가를 먹지 않았냐 묻자 페르세포네는 아무 것도 먹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자 곁에서 지켜보던 아케론 강의 아들 아스칼라포스가 석류를 먹었다고 고해바친다 (일설에 의하면 꿍꿍이가 심한 하데스가 속여서 먹인 것이라고도 하고, 양쪽 세계에 다 살고 싶었던 페르세포네가 자진해서 먹은 것이라는 설도 있다). 이로서 페르세포네는 일 년 중 반년은 지상에서, 나머지 반은 하데스와 살게 되었다. 어떤 이유이던 산 사람이 지하 세계를 방문했다 돌아갈 때 만약 석류 한 알이라도 먹으면 그 사람은 하데스의 소유가 된다는 저승의 룰이 있기 때문이다. 아스칼라포스의 고자질로 거짓말이 들통 난 페르세포네는 보복으로 그를 저승으로 끌고 가 올빼미로 변신시켜 큰 바위로 눌러놓았다.

 

결국 하데스는 비록 일년의 반이긴 하지만 페르세포네를 아내로 맞아 들였다. 그렇게 또 다시 있는 듯, 없는 듯 함께 조용히 살아가던 어느 날이었다. 헤라클레스가 12가지 과업 중 마지막인 지옥을 지키는 개, 케르베로스를 잡으러 지하 세계로 들어서자 늘 조용했던 곳이 왁자지껄해졌다. 평화롭기만 하던 지하세계가 난데없이 시끄러워지자 하데스가 무슨 일인가 싶어 저승 입구로 나왔다 헤라클레스와 마주쳤다. 저승의 주인, 하데스가 본능적으로 막아 서자 헤라클레스가 활을 쏘아 하데스의 어깨를 맞췄다.

 

아얏! ………….…………. 왜 그….?”

케로베로 줘. 가져 가야 해!”

케로베로…?? 그게 뭐…??”

것도 몰라! 지옥개. 케로베로!! 빨리 내놔!!”

.. 케르베로스그럼 말로 하지가져 가…”

 

하데스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성질 급한 헤라클레스는 화살을 쏴서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쏜살같이 달려갔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하데스가 느릿하게 혼자 말을 중얼거렸다.

 

케로베로 아니고 케르베로스 이거든…”

 

지옥 문을 지키는 케르베로스를 내주자 의심 많고 걱정 많은 페르세포네가 상처를 싸주며 숨도 안 쉬고 잔소리를 들어 놓았다.

 

지옥 문이 열리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내주셨어요? 그러다 나쁜 놈들 다 튀어나와 당신한테 덤비면 어쩌려고요? 지상에서 나쁜 놈은 이제 또 누가 데려와요? 헤라클레스가 저렇게 저승을 휘젓고 다니게 만들면 어떡해요! 그러다 저승 주인자리라도 차고 앉으면 어떡하실려고요. 아이, . 당신도 그렇게 순해터져서 어떡해욧!!”

 

걱정 마. 케르베로스가 지상에 가면 나쁜 놈들은 더 빨리 죽어. 다들 못 견디거든. 그리고 지옥 문은 일단 한번 끌려 들어가면 내가 열어주기 전에는 절대 못 나오고. 그니까 뭐 잠시 빌려줘도 괜찮아. 그리고 헤라클레스는 절대 여기 안 살아. 그 녀석이 노리는 건 하늘 자리거든. 제우스 형님자리. 그니까 당신 염려 안 해도 돼. 아쿠~ 아파. 살살 해. 쫌 아파..”

 

그 시간, 모험심에 가득한 헤라클레스는 주인이 길을 내준 저승 세계를 마치 자신이 대장인 양 마음껏 휘저으며 돌아다니고 있었다. 우선 페르세포네가 석류를 먹었다 고자질한 죄로 올빼미로 변하여 끌려와 바위에 눌려있는 아스칼라포스를 구해주었다. 얼마쯤 가다 이번엔 페르세포네에게 반하여 저승까지 찾아온 페이리토오스와 그의 안내자, 테세우스가 하데스에게 들통이 나 바위에 결박 당한 것을 발견하였다. 두 사람은 헤라클레스를 보자 구세주를 만난 듯 밧줄에 묶인 손 끝을 뻗치며 살려달라 애원했다. 헤라클레스는 테세우스를 구하였다. 그러자 아무것도 안 보는 척 모든 걸 보고 있던 하데스가 이 장면을 보고 발로 땅을 굴렀다. 그 바람에 천하의 헤라클레스도 페이리토오스는 구하지 못하였다.

 

에고고~ 아니, 당신 갑자기 왜 그래요? 사람 놀랐잖아요!”

느닷없이 땅이 울려 쓰러질뻔했던 페르세포네가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 아무 것도 아니야. 그냥 쫌 그랬는데 이제 괜찮아…”

길잡이는 몰라도 페르세포네를 넘봤던 페이리토오스는 용납할 수 없다는 하데스, 저승의 진정한 주인은 역시나 그였다. 천하의 헤라클레스조차 그가 용인하기에 휘젓고 다닐 수 있었던 것이다.

 

사실 하데스는 산 사람을 명이 다하기 전에 저승 세계로 데려오는 일은 거의 하지 않았다. 가만히 두어도 때가 되면 인간은 모두 자신의 세계로 올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굳이 귀찮은 일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감히 지하 세계까지 찾아와 자신의 아내를 넘본 페이리토오스는 그대로 결박하고 지상으로 돌려보내지 않았다. 또 한 사람 명이 다하지 않았는데 산 채로 끌려온 이가 아스클레피오스였다. 아스클레피오스는 죽은 사람도 살린다는 명의로서 신들도 부러워하는 경지에 도달한 의사였다. 어느 날 그가 명성에 걸맞게 진짜로 죽은 사람을 되살려 놓자 자신의 영역에 도전한 것에 격분한 하데스가 아스클레피오스를 잡아가 인간 전체에게 본보기를 보였다. 다만 이 때도 그를 직접 죽게 만든 것은 하데스 자신이 아니라 제우스였다. 어떤 경우에도 가능한 자신이 직접 나서는 것은 피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자를 그냥 두지는 않았다.

 

그런가 하면 저승사자인 타나토스를 가두면서까지 죽음을 회피하려 몸부림치는 시시포스는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렸다. 제우스에게 미움을 산 시시포스는 타나토스를 가두는 등 갖은 꾀를 부려보지만 결국 하데스 앞에 끌려왔다. 그는 저승의 왕 하데스에게 손이 발이 되도록 빌면서 조금만 더 살게 해달라고 별별 얘기를 다 늘어놓았다.

 

어이구~ 신이시여, 신이시여. 세상에서 가장 강력하고 무서운 신이시여. 부디 제게 사흘만 말미를 주세요. , 글쎄. 제 마누라가 칠칠 맞지 못하게 제 장례를 치르지 않았다는 거 아닙니까. 저승 대 마왕님도 아시다시피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여기에 오면 영원히 구천을 떠돌아다녀야 하는데 제~~, ~~~발 한번만 봐주세요. ~른 가서 후~! 장례만 치르고 돌아 오겠습니다요!”

 

하데스는 순순히 시시포스를 놓아주었다. 역시나 참견하기 좋아하는 페르세포네가 참지 못하고 또 참견을 하였다.

여보. 당신은 어째서 그런 인간 말을 순순히 들어주시는 거에요. 당신 위엄이 안 서잖아요. 이 사실이 소문이라도 나봐요. 그럼 너도, 나도 다시 돌려보내달라 난리가 날 거 아니에요, 난리가! 어휴~ 정말 이젠 제가 다 속이 터지려고 하네요!”

 

괜찮아.. 나를 속이면 시시포스가 그 벌까지 받아야 해. 그 사람 아마 지상에서 잠깐 더 살고 와서 그 벌로 몇 겁은 바위를 굴려야 해.. 어쩌면 영원일 수도 있어....”

 

어머! 근데 왜 그걸 말도 안 해주고 그냥 보냈어요?! 그럼 그렇다 설명해주고 그냥 여기 붙잡아둬야 했잖아요!”

내가…? 내가, …?”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는 하데스는 어떤 경우에도 서두르지 않는다. 시시포스 역시 명이 다하여 저승으로 돌아오자 하데스는 영원히 바위를 산 정상으로 굴려 올리는 가혹한 형벌을 내렸다. 그 때, 그 때 재깍재깍 반응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당한 걸 잊지도 않는 자, 그가 바로 저승의 신, 하데스이다. 이렇듯 지하 세계의 절대 권력자 하데스는 인간 전체에게 본보기를 보여야 하는 때를 제외하고는 대개는 느긋하게 침입자들을 대하는데 이는 그 누구도 자신의 세계를 벗어나지 못할 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하데스는 다른 신들처럼 절대 앞으로 나서거나 대단한 활약을 벌이지 않으며 가능한 모든 번거로운 일들은 회피하며 한걸음 물러나 병풍처럼 살아간다. 그러나 지상 그 어떤 생물도 죽지 않는 것은 없다. 아무리 발버둥쳐 봐야 언젠가는 모두 죽음을 맞아 하데스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 그걸 아는 하데스는 결코 서두르는 법이 없이 느긋하게 때를 기다릴 뿐이다.

 

한편 지하세계에는 지상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어마어마한 지하 자원이 묻혀 있다. 그러나 하데스는 굳이 그걸 활용해서 뭔가를 하려 들지도 않는다. 그냥 가만히 둬도 자신의 세계는 부가 넘쳐 흐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고대 국가 최초로 전 유럽을 정복한 로마 제국에선 그를 부유한 자라는 의미를 지닌 플루토라고 부르며 섬겼다. 제국주의자들이 볼 땐 그야말로 힘과 부를 거머쥔 진정한 권력자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하데스는 오늘도 세상 모든 것을 블랙홀처럼 자신의 세계로 빨아들이며 느긋하게 살아가는 중이다. 하데스 본인 말처럼 저승에는 모든 것이 다 있다. 멈출 수 없는 그의 욕망 그대로, 영원히.

 

하데스 유형은 장형 중의 장형이라 일컬어지는 에니어그램 9번 유형입니다. 혹 이렇게 이야기를 듣고 보니 주변에서 어쩐지 하데스 느낌이 나는 분들 계시지 않을까요?? 그럼 다음주에는 하데스 유형의 특성을 보다 자세히 풀어드리겠습니다. 혹 나 자신이나 주변에 얼핏 이해하기 쉽지 않던 하데스 유형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덥다고 해도 이제 폭염도 2~3주면 꺽이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그럼 편한 주말 보내시고 다음주는 서서히 올해 여름도 마무리를 시작하는 한주되시기 아자 홧팅입니다!

 

수희향 올림

블로그: 앨리사의 북살롱 http://blog.daum.net/alysapark

카페: 1인회사 연구소 www.Personalculture.co.kr

 

--- 변경연에서 알립니다 ---

  1. [변경연 팟캐스트] 『몸여인』 – 오미경 작가 1

이번 팟캐스트는 몸으로 여행하는 인문학 <몸여인 – 자녀와 함께 걷는 동의보감 길>의 오미경 작가입니다. 오장 육부를 7개의 요일로 나누어 몸여행을 떠나는 내용으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매일 2시간씩 맨발로 산행을 하면서 몸과 사유의 자유로움을 실천하는 작가는 인문의역학을 통해 몸이 마음에 끼치는 영향을 알게 되고, 몸과 자연의 이치에 눈을 떴다고 합니다. 몸여인의 주인공 다복이도 깜짝 등장하니 많은 청취 바랍니다:

http://www.podbbang.com/ch/15849?e=22672218

 

  1. [모집] 나비프로젝트 4기 모집

나비앤파트너스 유재경 대표가 진행하는 자신과 타인에 대한 깊은 성찰과 이해를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커리어 로드맵을 그리는 <나비프로젝트> 4기를 모집합니다. 4단계로 이루어지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관심사, 재능에 대해 고민해보는 나는 누구인가부터 경력가치를 평가하고 커리어 SWOT분석을 해보는 커리어맵까지 직장생활과 경력계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이직과 경력개발에 고민이 많으신 분들의 참여 바랍니다:

http://www.bhgoo.com/2011/846999

 

  1. [모집] <퇴사연습 1 – 체크리스트 진단워크숍 모집>

1인회사 연구소 대표이자 변화경영연구소 5기 연구원인 수희향 대표가 <퇴사연습1 – 체크리스트 진단> 과정을 진행합니다. 저성장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어가는 시대를 맞아 화이트 칼라 중산층들은 여전히 각자도생 해야 합니다. 퇴사 후 방향성을 잡지 못하거나 자영업 창업을 원치 않는 분들은 지난 6년간 퇴준생에서 지식생산자로의 인생전환 노하우를 축적해온 1인회사 연구소의 <퇴사연습> 프로그램에서 그 첫걸음을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bhgoo.com/2011/index.php?mid=free&document_srl=847208

 

 

IP *.227.93.91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36 [목요편지] 위대한 가을을 위하여 [1] 운제 2018.08.17 696
3035 [일상에 스민 문학] 휴가 책 이야기 1. 정재엽 2018.08.15 712
3034 변화경영연구소의 '도서관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file [2] 차칸양 2018.08.14 716
» [금욜편지 49- 신화속 휴먼유형- 하데스형 2- 느긋함과 욕망사이] 수희향 2018.08.10 763
3032 목요편지 - 너무 더운 여름 [1] 운제 2018.08.09 698
3031 가족처방전 – “엄마, OO해도 돼요?” 라는 질문에 대하여, 두번째 이야기 file 제산 2018.08.06 918
3030 [금욜편지 48- 신화속 휴먼유형- 하데스형 1- 자기고백] [2] 수희향 2018.08.03 708
3029 [일상에 스민 문학] - 빨간 머리 앤을 닮은 그녀 정재엽 2018.08.01 742
3028 <월급쟁이 짠테크 도전기>와 <펀드 & ETF 투자 도전기> [2] 차칸양 2018.07.31 754
3027 [자유학년제 인문독서 #06] 삼국유사 (2부) 제산 2018.07.30 809
3026 [금욜편지 47- 신화속 휴먼유형- 안티고네형 4- 성장포인트] [2] 수희향 2018.07.27 717
3025 목요편지 -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2] 운제 2018.07.26 742
3024 [일상에 스민 문학] 휴가 책 리스트 정재엽 2018.07.24 698
3023 이제 진짜 백수의 삶을 앞두고 있습니다 [6] 차칸양 2018.07.24 850
3022 [자유학년제 인문독서 #06] 삼국유사 (1부) 제산 2018.07.23 742
3021 [금욜편지 46- 신화속 휴먼유형- 안티고네형 3- 유형분석] 수희향 2018.07.20 801
3020 목요편지 - 사람평가 운제 2018.07.19 693
3019 [일상에 스민 문학] 허클베리핀의 모험 정재엽 2018.07.18 858
3018 NG의 변신 이야기 [1] 차칸양 2018.07.17 940
3017 가족처방전 – “엄마, OO해도 돼요?” 라는 질문에 대하여, 첫번째 이야기 제산 2018.07.16 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