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 이철민
  • 조회 수 1154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17년 7월 6일 05시 37분 등록


블라인드 테스트. 콜롬비아대학의 레너드 리교수와, MIT셰인 프레데릭교수는 브랜드와 관련한 실험 하나를 진행합니다. 젊은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은 버드와이저다른 맥주(일명 MIT맥주)’를 상표를 가리고 맛을 보았을 때 사람들은 어떤 것을 고를 지에 대한 실험입니다. 수 백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은 첫 번째 실험에서 MIT맥주를 선택합니다. 이어서 맥주의 상표를 그대로 두고 2차 실험을 하자 이번엔 대부분의 학생들이 버드와이저를 골랐습니다.

브랜드 효과는 때로는 상품 그 이상입니다. 부정적 효과로는 구매자의 비교와 판단을 무기력하게 하는가 하면, 반면에 한 번 신뢰가 쌓이면 마케팅, 홍보, 전략을 위한 번거로운 과정들이 쉬워지는 것은 긍정성입니다. 신뢰를 가진 고객들은 공통적으로 말합니다. “그들이 만들었으면 난 괜찮아

 

예전의 고객과 달리 변화된 시장의 고객들은 이제 상품이기 때문에 구매하지 않습니다. 상품보다 기업알고 싶어 합니다. 누가 만들었는가? 그들은 누구인가? 이것은 신뢰에 대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신뢰를 얻으면 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수직 상승합니다.

브랜드 디자이너 마티 뉴마이어는 브랜드란

 

당신이 말하는 그 무엇이 아니라 그들이 말하는 그 무엇

 

이라고 말합니다. 즉 고객들이 기업에 대하여 갖는 공통적인 연상이 브랜드입니다. 이때 공통적인 연상이 바로 신뢰입니다.

 

시장은 지속적으로 변합니다. 구매 의욕을 자극하는 마케팅의 초점은 이것은 무엇이다에서, ‘이것은 값이 싸고, 이런 기능이 있어 좋다, 편리하다로 변하고, 다시 그 초점은 누가 만들었다를 전달하는 개념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가게 문을 열어 놓고 세일(좋은 물건입니다)’만 외친다면 우물 안에서 마케팅을 바라보는 마케팅 악순환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누구나 다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마케팅의 근본은 만든 사람과 파는 사람 간 신뢰에 기반 한 상호 소통입니다.

 

당신은 장사를 하지만 어떤 물건에 대해서는 구매자이기도 합니다. 당신은 어떤가요? 좋아 보이는 제품을 먼저 구매하나요? 아니면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먼저 구매하나요?

팔고 싶다면 먼저 구매자 동의를 이끌어 내세요. 그러기 위해서는 신뢰가 필요합니다. 자신조차 설득하지 못하는 것으로는 어떤 시장에서도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이철민 올림 (gallerylcm@naver.com)






*****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공지 ***** 


1. [공지] ‘구변경연-함성’ 영남권 창립 10주년 기념모임 안내
경주, 포항을 중심으로 영남권에서 꾸준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구변경연-함성’이 올해로 벌써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념모임을 7월 15일(토) 오후 2시부터 포항에서 진행할 예정이라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 특히 영남권에 거주하고 계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2. <내 인생의 첫 책쓰기> 프로그램 12기 수강생 모집 안내
변화경영연구소 1기 연구원이자 터닝포인트 경영연구소 오병곤 대표가 7월말부터 6개월간 진행될 <내 인생의 첫 책쓰기> 프로그램의 12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책을 꼭 내고 싶은,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인생 전환을 모색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확인 바랍니다.

3. <아프리카 어드벤처 투어 2탄> 참가자 모집 안내
변화경영연구소 4기 이한숙(로이스) 연구원이 기획하고 진행하는 아프리카 투어가 7월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15박 16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남부 아프리카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구간으로만 압축한 <나미비아 & 빅토리아폴 특집>으로, 오래 전부터 아프리카를 버킷리스트에 올려두신 분이라면 후회하지 않을 여행이 될 것입니다.







IP *.221.234.154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76 [수요편지 10- 피카소의 현실참여] [4] 수희향 2017.07.26 975
2775 가난한 결혼, 그리고 돈을 모은다는 것(4편) 차칸양 2017.07.25 969
2774 백열한번째 편지 - 1인 기업가 재키의 아픈 손가락 [2] 재키제동 2017.07.21 891
2773 아니, 그냥 구경만 하려구요 [2] 이철민 2017.07.20 1124
2772 [일상에 스민 문학] 막말의 정치학 - 김애란 <침묵의 미래> file [2] 정재엽 2017.07.19 1471
2771 가난한 결혼, 그리고 돈을 모은다는 것(3편) 차칸양(양재우) 2017.07.18 1027
2770 그림으로 말해요 – 두 번째 이야기 제산 2017.07.17 1026
2769 꽃이 진다고해서 봄이 지나 書元 2017.07.15 946
2768 백열번째 편지 - 1인 기업가 재키의 2기 나비들에게 [2] 재키제동 2017.07.14 798
2767 방문 동기를 높여라 이철민 2017.07.13 1053
2766 [수요편지 9-,미켈란젤로의 노력] [2] 수희향 2017.07.12 1187
2765 가난한 결혼, 그리고 돈을 모은다는 것(2편) [1] 차칸양(양재우) 2017.07.11 1163
2764 머리를 아래로, 엉덩이를 위로 하는 사색 [1] 옹박 2017.07.10 1008
2763 그 남자가 사는 법 [3] -창- 2017.07.08 989
2762 백아홉번째 편지 - 1인 기업가 재키의 눈물 [2] 재키제동 2017.07.07 1138
» 누가 만들었는가? 그들은 누구인가? 이철민 2017.07.06 1154
2760 [일상에 물든 그림]-고갱<아아 오라나 마리아> file 정재엽 2017.07.05 2034
2759 가난한 결혼,그리고 돈을 모은다는 것(1편) [2] 차칸양(양재우) 2017.07.04 1241
2758 32년간 편지를 쓴 사나이의 이야기 [1] 제산 2017.07.03 1030
2757 Business Tip - 이타심이라는 무기 書元 2017.07.01 1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