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 운제
  • 조회 수 792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20년 1월 3일 10시 10분 등록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 뜨는 해가 특별히 다를 것은 없지만
사람들이 신년 해맞이를 하는 것은
새해를 맞아 마음을 새롭게 하고 싶어서겠지요.
해마다 하는 새해 다짐이지만
올해는 이렇게 한번 다짐해봅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같이 해보실래요?


새해에는
우리 몸부터 챙겨봅시다.
우리가 지금까지 언제 제대로 몸을 챙겼습니까?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고 삶의 언덕길을 오르느라
제대로 챙기지도 못한 우리의 몸을 이제는 좀 챙기며 살아갑시다.
한 번 제대로 챙겨주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몸은 우리를 버리지 않고 있으니 고맙습니다.
몸은 우리에게 그동안 수없이 말을 했지만
우리는 그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했습니다.
이젠 그 몸을 그만 괴롭히고 좀 챙깁시다.
우리의 마음이 시키는 것만 하지 말고
몸이 말하는 것을 잘 듣고 
몸이 원하는 것을 좀 들어줍시다.
음식을 먹을 때도 입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원하는 것을 먹고,
마음은 원치 않지만 몸이 말하면
밖에 나가 많이 걸읍시다.
몸은 마음씨가 좋지난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인내력의 한계를 벗어나면 몸도 보복을 합니다.
마음씨 좋은 사람이 화를 내면 무섭듯이
몸이 보복할 때는 이미 늦습니다.

새해에는
우리의 마음을 챙기며 삽시다.
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챙겨야 하는 줄 알면서도
항상 다른 것보다 마음을 뒤로 돌립니다.
내 마음 보다 가족, 사회, 타인이 원하는 것을 먼저 하느라
우리의 마음을 채워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마음은 항상 배가 고팠고 외로웠습니다.
울고 싶을 때 울지도 못하고
멀리 떠나 조용히 있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술을 마시며 마음을 달래보려고 했지만
마음은 그렇게 달래는 것이 아님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마음은 답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나의 마음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다른 곳에서 길을 찾아 헤맸습니다.
이제는 내가 내 마음을 믿고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챙기며 살겠습니다.
그 동안 내 마음을 다른 사람이 알아주고 챙겨주기를 바라기만 했을 뿐
스스로 내 마음을 챙겨주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의 마음을 챙기는데 우선 순위를 두며 살아갑시다.

새해에는 
작은 것을 챙기며 살겠습니다.
항상 크고 중요한 것을 먼저 챙기느라 
작은 것에 소홀하였습니다.
문제는 큰 것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에서 생기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기적은 물 위를 걷는 것이 아니라 땅 위를 걷는 것'이라는 것이라는 
말이 예사로 들리지 않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사람은 수퍼맨처럼 날아다니지 못해 불행한 사람은 없지만
걸을 수가 없어 불행한 사람은 많습니다.
살아보니 사람은 엄청난 것을 가지지 못하고,
하지 못해 불행한 것이 아니라
지극히 사소하지만 가질 수 없고, 
할 수 없을 때가 불행한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자신의 과거와 비교한 나머지
현재 자신의 모습과 가진 것을 작게 봅니다.
그러나 지금 가진 것을 잃고 나서야 그것이 정말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더 늦기 전에 마음을 조금만 바꾸면 세상이 다르게 보입니다.
내가 잡은 고기는 항상 작았고, 놓친 고기는 항상 큰 것이었습니다.
잡은 고기를 하찮게 보면서 불만에 가득 차있을 때 
빈 망태로 즐겁게 일어나는 낚시꾼도 있습니다.
내일이 오늘보다 행복하기를 바라지 말고
지금 이 순간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되어 봅시다.


새해에는 정말
내 몸과 마음
그리고 작은 일을 챙겨
큰 기적이 아니라
일상이 기적이 되는 

마법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항상 건강하고 
작은 축복이 가듣하길 바랍니다. 

 
김달국 드림


추신 : 작년 12월에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편지를 보내지 못하였습니다. 
         죄송하게 생각하며 새해에는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 변경연에서 알립니다 ---

1. [출간소식] 『할 말을 라오스에 두고 왔어』 장재용 저.
변화경영연구소 8기 연구원 장재용 작가의 세번째 저서 『할 말을 라오스에 두고 왔어』가 출간되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누구나 한번쯤 갖는 의문이지만 답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방황하던 저자는 한국을 떠나 계획에 없던 라오스 행을 택하고 거기서 직장생활까지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펼쳐지는 낯설고도 신선한 일상들! 불안과 고민, 숱한 흔들림 속에서 만난 라오스의 황홀한 일상으로 초대합니다: 

2. [출간소식] 『습관의 완성』 이범용 저.
[SBS 스페셜]이 주목한 대한민국 습관멘토 이범용 작가의 『습관의 완성』 출간 소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매번 좋은 습관 만들기를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이유는 의지 부족이 아닌 잘못된 습관 전략을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500명이 넘는 참여자들이 직접 체험한 습관 실천 과정과 변화를 관찰하고 기록하며 보통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습관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고 하니 습관을 완성하고자 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3. [모집] 경제/인문 공부! <에코라이후 기본과정> 8기 모집합니다
1인 지식기업 <에코라이후> 배움&놀이터의 주인장 차칸양 연구원이 2019년 진행된 <에코라이후 기본과정> 7기에 이어, 8기를 모집합니다. 실질적으로 경제와 더불어 경영 그리고 인문까지 함께 공부함으로써, 10개월이란 기간동안 경제, 경영, 인문의 균형점을 모색합니다. 경제공부를 토대로, 경영과 인문을 접목함으로써 스스로의 삶에 작지만, 그럼에도 크고 진솔하며 감동적인 변화를 원하시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IP *.103.213.27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95 호기심이 이끄는대로 [2] 어니언 2022.03.24 551
4194 신발 한짝 [1] 불씨 2022.05.25 551
4193 [수요편지] 깨달음은 궁극인가 과정인가 [1] 불씨 2022.12.21 551
4192 나의 욕망에 솔직해지기 어니언 2022.06.23 553
4191 [변화경영연구소]#따로또같이 월요편지 114_이번 역은 쉼표 역입니다 [1] 습관의 완성 2022.07.03 553
4190 [수요편지] 당신이 지금 보는 색깔은 어떤 색인가요? [1] 불씨 2022.07.12 553
4189 [월요편지-책과 함께] 긴 숟가락 세상에서 [2] 에움길~ 2023.07.24 553
4188 [라이프충전소] 함께 사는 사람들 [1] 김글리 2022.05.06 554
4187 [수요편지] 명경지수 [1] 불씨 2022.09.13 556
4186 [내 삶의 단어장] 쵸코맛을 기다리는 오후 2 [1] 에움길~ 2023.05.07 556
4185 [수요편지] 새해 진심을 다하겠습니다! [1] 불씨 2023.01.03 560
4184 [수요편지] 고대 로마가 멸망한 이유 [1] 불씨 2022.06.28 564
4183 [라이프충전소] 꿀잠 프로젝트를 가동합니다 [4] 김글리 2022.09.02 564
4182 [라이프충전소] 강의갈 때 꼭 여행음악을 듣는 이유 [2] 김글리 2022.11.18 564
4181 [수요편지] 커리어패스 [1] 불씨 2023.09.12 564
4180 [라이프충전소] 아직 끝나지 않았다 [2] 김글리 2022.12.30 565
4179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 [1] 어니언 2023.03.15 567
4178 [수요편지] 멀리서 보면 비극, 가까이서 보면 희극 불씨 2023.07.12 567
4177 화요편지 - 생존을 넘어 진화하는, 냉면의 힘 [1] 종종 2022.07.12 568
4176 [수요편지] 성공적인 휴식 [1] 불씨 2022.07.05 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