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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7일 07시 17분 등록


어렵고 가난한 시절에는 당장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합니다. 형편이 나아지면, 남들 보다 앞서기 위해 일을 합니다. 가족을 위해 일하지만 일 때문에 가족과 멀어 지기도 합니다. 시간도 마찬가지 입니다. 시간에 집착할 수록 더욱 더 시간적 궁핍을 느끼게 됩니다. 할 일은 많고, 시간은 늘 모자랍니다. 그래서 ‘바빠 죽겠다’ 라는 말이 입에 붙게 되었나 봅니다.



“나는 짐마차가 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짐마차에 실린 짐이 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짐마차를 끄는 말도 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짐마차를 이끄는 작은 손이 될 것이다”



시인 월트 휘트만의 말입니다. 우리는 종종 짐마차가 되고 마차 위의 짐이 되고 마차를 끄는 말이 된 때가 많습니다. 오늘은 짐마차를 인도하는 작은 손이 되어 ‘왜 어디로 어떻게’ 삶이라는 마차를 끌고 갈 지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봄 날 주말은 그런 생각을 하기에 참 좋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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