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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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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25일 08시 00분 등록

 

“사람의 눈은 혀만큼이나 많은 말을 한다. 게다가 눈으로 하는 말은 사전 없이도 전 세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

 

-랄프 왈도 에머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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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신체의 한 부위만을 1분간 관찰하고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평가하라고 한다면 상대의 어느 곳을 바라보실 건가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눈’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눈은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열린 창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도 말 보다 눈빛은 표정과 아울러 심리상태를 가장 잘 반영해주는 단서입니다. 그렇기에 때로는 순간의 눈빛만으로도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때로는 눈빛만으로도 기분이 상해 상대를 공격하기도 합니다.

 

아이의 발달에 있어 ‘눈맞춤’은 참 중요합니다. 상대방과 눈을 맞추는 ‘눈맞춤’ 행위야 말로 가장 기초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이기 때문입니다. 돌무렵까지 말을 못하지만 엄마와 아이가 강한 애착을 형성할 수 있는 것은 눈맞춤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아이가 눈맞춤에 어려움을 보인다면 자폐증이나 심각한 애착손상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즉, 건강한 인간이란 상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말 뿐이 아니라 눈으로 표현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셈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른이 되면서 점점 눈맞춤을 피하거나 혹은 상대를 제압하거나 엿보려는 시선으로 상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사랑이 담긴 눈맞춤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만이 아닙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 거울에 비친 자신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적이 언제였던가요? 우리는 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너무 크게 생각하거나 특별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은 늘 멀리 있거나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하루에 잠깐이라도 거울에 비친 자신의 눈을,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의 눈을 바라보세요. 그리고 사랑과 수용의 파장을 담아 부드럽게 대상을 감싸 안는 따뜻한 눈빛과 미소를 보내보세요. 따뜻한 눈맞춤이야말로 가장 확실하면서도 효과적인 사랑의 실천방법이지 않을까요? 

 


 

- 2012. 1. 25.  '당신의 삶을 깨우는 ' 문요한의 Energy Plus 5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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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20.2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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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5 11:13:09 *.30.254.21

가장 손 쉽게 할 수 있는

사랑의 실천 방법...

직원들과 친절교육시 써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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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5 15:53:00 *.210.78.233

아버지께서 수경침을 배워오셔서 저녁마다 제 왼손에 시술을 해주신답니다.

한 10분 남짓한 시간인데도 처음엔 어찌나 어색한지, 괜히 다리도 가렵고 그렇더라고요.

요즘엔 침 맞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느라 평균 한 시간은 대화를 하는 것 같아요. ^^

가까이 얼굴을 맞대고 있으니, 안색이 어떤지, 기분은 어떠신지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요.

눈을 맞추고 이야기한다는 것이 가족끼리 오히려 더 어색할 수 있는데 전 좋은 계기가 있었네요.

 

오늘부터는 거울에 비친 제 자신에게도 따뜻한 격려의 눈빛을 보내줘야겠어요. 좋은 이야기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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