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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2006년 7월 3일 00시 37분 등록
친절이란, 그림책을 가져온 동생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는 것.

친절이란, 유리문을 밀고 나올 때 뒷사람이 나올 때까지 문을 잡고 있는 것.

친절이란, 은행 경비원이 은행에 오는 사람들을 기분 좋게, 편안하게 해주는 것.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친절이란, 준비물을 안 가져온 짝에게 준비물을 빌려 주는 것. 그래서 같이 그림을 그리는 것.
- ‘아름다운 가치사전(채인선 지음 / 김은정 그림 / 한울림어린이)’ 중에서

친절이란, 지하철에서 다리를 바르게 모으는 것.

친절이란, 이어폰의 볼륨을 적당히 하는 것.

친절이란, 다른 사람의 친절을 친절히 받아들이는 것. “고맙습니다.”

친절이란, 번잡한 도로에서 앞차를 먼저 보내주는 것.

친절이란, 양보해준 뒤차에 양쪽 깜박이를 켜는 것. “감사합니다.”

삶은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친절은 관계를 비춥니다. 유연하게 합니다. 친절은 마음을 비춥니다. 나와 상대의 마음 모두를 비춥니다. 환해집니다. 내가 꽤 괜찮은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되고, 상대방은 미소 짓습니다.

하루의 곳곳에서 사람들을 만납니다. 잘 아는 이도 있고 조금 덜 친한 이도 있고 당구공 부딪치듯 지나는 이들도 있습니다. 부모님과 형제자매, 연인, 친구와 동료, 선배와 후배, 상사와 부하, 건널목에서 만난 그와 지하철 옆자리의 그녀, ...

오늘 하루, 친절해지면 어떨까요? 어제보다 조금만 친절해도 하루가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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