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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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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31일 08시 23분 등록

변경인 여러분 구정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오랜만에 가족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신 분들도 계실 것 같고 모처럼의 휴가 시간을 충전하는데 보내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어느 경우라 할지라도 이제 신정을 넘어 구정까지 지났으니 바야흐로 2020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에는 <책쓰기는 강의다>라는 다소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1인 지식기업가로 살아가기 위해선 지속적으로 책을 읽어야 하고, 읽은 책들을 꾸준히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계속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강의>야 말로 왜 1인 지식기업가가 꾸준히 읽고, 써야 하는지 현실에서 가장 명확한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요즘 지하철을 타거나 버스에서 보면 책을 읽고 있는 분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어쩌다 책을 읽고 있는 분을 보게 되면 저도 모르게 다가가 인사라도 건네고 싶을 지경입니다. 출판사 관계자 분들이 어렵다고 하시는 말씀이 정말이지 피부로 와 닿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인 지식기업가의 길을 가고자 하신다면 여전히 책 출간을 포기할 순 없습니다. 왜냐하면 책이 있으면 강의 출강의 가능성이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그 누구도 제가 경영학 석사를 공부했다고 강의에 불러주시지 않습니다. 그러기엔 경영학 전공자들이 너무 많고 박사님들도 부지기수입니다. 만약 경영학이란 전공 하나를 앞세워 강의를 불려갈 정도가 되려면 그야말로 경영학 중에서도 어느 특정 분야에서 이름을 날릴 정도가 되어야 할 것 입니다.

 

반면 첫 책 <1인 회사>가 나오니, 그 이야기를 듣고자 강의로 불러 주십니다. , 책이란 내가 어떤 한 주제에 대해 최소한의 전문적 지식을 응축해서 만들어낸 것임을 강력하게 인증해주는 셈이죠.

 

그런 만큼 최근에 책을 쓸 때는 (특히 연구원들에겐 첫 책이 될 수 있는 공저의 경우는 더욱 더) 과연 이 주제가 강의 시장에 통할지 말지를 먼저 고려한 뒤 책을 기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혼자만의 단독집필 같으면 제가 가장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로이 전개해 나갈 수 있겠으나,  그 한 권의 책으로 강의까지 데뷔를 해야 하는 공저자들을 고려할 때는 제가 쓰고 싶은 방향으로 자유로이 갈수는 없는 일이기에 말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건, 최근 출판 시장이 어려운 만큼 출판사 측에서도 강의 시장에서 통할 책을 더 선호해주신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출판사 입장에선 유투브 등에서 이미 다수의 독자를 확보한 콘텐츠를 더욱 선호할 수도 있겠고요). , 예전엔 책 출간 후 마케팅 순서로 진행되었다면, 최근엔 책이란 매개체를 접하는 독자들이 점점 줄면서 출간 전에 마케팅을 먼저 고려하는 경향이 훨씬 강해졌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자기계발서의 경우, 강의 시장에 통용될 수 있는 책을 기획한다는 것은 출판 기회를 높일 수 있는 가능성도 높여줄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출판 기획 당시 강의 시장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면, 부나 목차 구성 등에서 군더더기를 없애고 가능한 간결하고도 쉽고 내용을 전달하는 방향으로 원고가 진행됩니다. 한 가지 주제를 최소 2시간 특강에서 청중에게 전달하는 강의의 경우, 어떻게든 쉽고 간결하게 내용을 전달하는 방향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전에는 책이 출간되면 그 책을 들고 강의 시장에 뛰어들었는데, 최근엔 (기회를 만들 수만 있다면) 먼저 강의를 한 후, 거기에서 오는 반응들을 반영하여 수정, 보완해서 원고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1인 지식기업가들에게 책 출간은 강의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원고 진행 전과 후, 강의를 늘 염두에 두고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책이 출간 된 후 그 책을 갖고 지속적으로 강의를 할 수 있다면, 그것이 또한 책을 오래 살려두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이자 다음 책을 모색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연결고리가 되어 줍니다.

 

여러분. 2020년 새해에는 더 이상 1인 지식기업가의 길이 남의 일이 되어선 안 될 것 같습니다. 몇 년 전만해도 인생2막이란 이름 하에, 이 길은 그나마 50대 초반이 되어서야 고민해볼 길이었지만, 이젠 그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저성장 고령화 시대에서 중산층을 유지하며 가능한 오래 현역으로 활동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2020년을 여러분들이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1인 지식기업가로서의 첫 해가 되시기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그럼 1월 잘 마무리하시고 2월의 시작. 아자 홧팅입니다! ^^

수희향 올림

[블로그] 앨리사의 북살롱: https://blog.naver.com/alysapark

[카페] 1인회사 연구소 www.Personalculture.co.kr

 

 

--- 변경연에서 알립니다 ---

 

1. [출간소식] 『할 말을 라오스에 두고 왔어』 장재용 저.

변화경영연구소 8기 연구원 장재용 작가의 세번째 저서 『할 말을 라오스에 두고 왔어』가 출간되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누구나 한번쯤 갖는 의문이지만 답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방황하던 저자는 한국을 떠나 계획에 없던 라오스 행을 택하고 거기서 직장생활까지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펼쳐지는 낯설고도 신선한 일상들! 불안과 고민, 숱한 흔들림 속에서 만난 라오스의 황홀한 일상으로 초대합니다:

http://www.bhgoo.com/2011/858426

 

2. [모집] 1인회사연구소 8기 연구원 모집

1인회사 연구소 & 유로 에니어그램 연구소 수희향 대표가 <1인회사 연구소 8기 연구원>을 모집합니다. 지난 7년간 연구소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실질적인 프로그램으로 거듭난 <8기 연구원 과정>은 자신의 뿌리 기질을 찾아 1인 지식기업가로의 전환을 모색합니다. 콘텐츠 생산자가 되기 위한 책읽기를 마스터하여 진짜 1인 지식기업가로 전환을 이루고자 하시는 분들의 참여 기다립니다. book@bookcinema.net 으로 프로그램 참여 및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bhgoo.com/2011/858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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