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 수희향
  • 조회 수 807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19년 8월 16일 10시 08분 등록

책을 읽는 사람보다 쓰려는 사람이 더 많다, 라는 우스개 소리가 농담보단 진담에 더 가까워져 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스승님 살아생전 1 1책쓰기 시대가 올 것이라 말씀하셨는데 정말이지 머지 않은 미래에 그런 날이 오려나 싶기도 할 정도입니다.

 

사람들이 책을 쓰려는 이유 혹은 욕구의 원인은 제 각각일 것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신춘 문예와 같은 정식 문학 장르가 아닌 경우) 공통점이 있으니 바로 글쓰기 실력과 책쓰기는 거의 무관하다는 사실입니다.

 

책쓰기 강의나 워크숍을 진행하다보면 많은 분들 중에 나는 글쓰기 실력이 없어서 책을 쓸 수 없다거나 반대로 글에는 자신이 있으니까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책 한 권정도는 쉽게 쓸 수 있다, 라고 말씀하시는 경우들을 보게 되는데 두 경우 모두 아직 책쓰기가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계신 경우입니다.

 

책쓰기는 곧 기획이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 (폰트 10으로) A4 용지 100페이지를 채울 수 있는 기획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입니다.

 

물론 책을 쓰기 위해선 필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책쓰기에서 말하는 필력은 문학적 가치를 지닌 글쓰기 재능이 아닌 한 주제에 대해 A4 용지 100 페이지를 채울 수 있는 힘이 있는지, 없는지입니다.

 

기왕 책을 쓰는 삶으로 들어섰으니 가능하면 아름다운 글을 쓰고 저만의 문체까지 만들어내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 일은 결코 단기간에 이룰 수 없는 일임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죽는 날까지 제 글을 다듬고 다듬으며 한걸음씩 나아가겠노라 늘 다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고의 책은 늘 다음 책이라 지칭하셨던 드러커 교수님께 많은 배움을 얻었습니다.

 

저는 1인 지식기업가로 전향한 지난 10년간 2019년 현재까지 6권의 책을 출간하였고 2권의 책이 더 출간될 예정이니 총 8권의 책을 썼습니다. 2012년 첫 책을 낸 이후 거의 매년 한 권씩의 책을 출간하며 오고 있는 중입니다. 그 중에는 단독집필도 있고 공저도 있습니다. 제 이야기를 쓴 책도 있는가 하면 타인을 인터뷰한 책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를 포함한 1인 지식기업가에게 책은 어떤 의미일지 한번 짚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1인 지식기업가에게 책은 본선진출 티켓이다

 

한 마디로 나라는 한 사람을 브랜딩화하려면 책이 있고, 없고는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이 1인 지식기업가 시장의 현실입니다. 물론 자신의 이름으로 출간된 책이 없어도 강의도 하시고 기타 일을 진행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1인 지식기업가에게 책이 없으면 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의 부가가치를 생성하기는 무척이나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이 있다고 모든 것이 저절로 해결되거나 한 순간에 짠하고 세상이 달라지진 않지만, 반대로 책이 없으면 많은 일들이 걸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저는 책을 쓰려는 수많은 이유나 욕구 중 <인생전환을 이루는 책쓰기>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상 누구보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저였지만, 책쓰기는 단순히 책읽기를 좋아하는 너머의 무엇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더워도 새벽에 창문을 열면 살짝 더운 바람이 잦아드는 느낌이 듭니다. 계절의 변화는 참으로 어김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럼 편한 주말되시고, 다음 한주도 아자 홧팅입니다! ^^

 

수희향 올림

[블로그] 앨리사의 북살롱: https://blog.naver.com/alysapark

[카페] 1인회사 연구소 www.Personalculture.co.kr

 

추신: 지난 주 <차칸양과 수희향과 함께하는 금욜친구>는 저와 차칸양 포함 총 8명의 금욜친구들이 모였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깜짝 놀랐고 마니 반가웠습니다^^

 

연구원이 몇 명~ 이런 식으로의 소개는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모두 금욜친구이니까요^^

다만 한 가지. 오신 분들 중 한 분은 지난 10년 눈 인사만 드리다 처음으로 이야기를 나눈 분이 계셨습니다. 차칸양이 변경연 공식 모임에선 아무래도 모임 목적에 맞춰 진행이 이루어지면서 각자 개인적 근황을 나눌 시간이 부족하니까 이런 모임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다는 말이 참으로 맞다, 는 생각이었습니다.

 

익숙한 얼굴들, 눈 인사만 나누었던 분, 처음 뵙는 분 모두 격의 없이 편안히 이야기 나누다 헤어졌습니다. 다음 번엔 이분들 중 어떤 분들이 또 오실지 혹은 어떤 새로운 분들이 오실지 기대가 됩니다^^ 9월 금욜 친구는 추석연휴로 둘째 주가 아닌 한 주 당겨서 9 6일 금욜 모입니다(장소는 까사마야 논현점이 조용하고,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해서 굳히도록 하겠습니다) 혹 오시려고 마음먹으신 분들 지금부터 기억해주세요~^^ 그리고 깜짝 출현하려던 그 분께 전합니다. 담 달엔 꼬오옥 깜짝 출현해주시기 바랍니다. 빈 자리가 큽니다!

 

--- 변경연에서 알립니다 ---

 

1. [출간소식] 『먹는 단식』 정양수 .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꿈토핑더비움 주치의 꿈벗 정양수 선생님의 첫 책 <먹는 단식 FMD>가 출간되었습니다‘스스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돕는 일’을 좋아하여 ‘요리하는 의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FMD(단식 모방 다이어트)는 노화와 비만을 막고 건강 향상을 도와 병에 걸리지 않는 몸으로 만들어 주는 식단을 제시한다고 합니다한국식 FMD 프로그램이 궁금하신 분들의 일독 권해드립니다:

http://www.bhgoo.com/2011/856517

 

2. [팟캐스트] 니케의 미소를 보았는가 - 김성렬 작가 1

71번째 팟캐스트 에피소드는 전 펜싱 국가 대표 코치이자 5기 연구원인 김성렬 작가의 <니케의 미소를 보았는가> 1부입니다. 작가님과 함께 변화의 근본 동력에 대해 나누며 ‘시간이 변화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변화가 시간을 이끈다’는 말의 의미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눕니다. 오랜만에 만나 더 반가운 초대손님 백산 김성렬 작가김사장, 묙이 함께하는 <니케의 미소를 보았는가> 1편 방송 많은 청취 바랍니다:

 http://www.podbbang.com/ch/15849?e=23136590

 

3. [알림] 나비프로젝트 5기 모집

나비앤파트너스 유재경 대표가 자신과 타인에 대한 깊은 성찰과 이해를 통해 나에게 꼭맞는 커리어 로드맵을 그리는 <나비프로젝트 5과정을 진행합니다나는 누구인지 알아보는 자아탐구에서 커리어 SWOT분석을 해보는 커리어맵까지  4단계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자신만의 경력계발 전략과 계획을 수립하거나 향후 5년 내 커리어 상의 변화를 계획하고 있는 2019년을 치열하고 의미 깊은 시간으로 만들고 싶은 분들을 기다립니다:

http://www.bhgoo.com/2011/856423

 

 

IP *.143.94.7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36 [수요편지] 가을 하늘, 그리고 삶의 의미 [1] 불씨 2022.11.15 523
4235 Ready, Set, Go! [1] 어니언 2022.06.30 525
4234 [수요편지] 고민이 고민인 사람들에게 [1] 불씨 2022.11.02 525
4233 두 사람은 어떻게 결혼할 수 있었을까? 어니언 2023.08.10 525
4232 경계 너머 [1] 어니언 2022.04.28 526
4231 좋아함의 증거 [1] 어니언 2022.12.08 526
4230 [수요편지] 나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1] 불씨 2022.09.28 528
4229 삶의 가설과 검증 [1] 어니언 2022.05.12 531
4228 [수요편지] 워라밸 불씨 2023.12.13 531
4227 화요편지 #따로또같이 프로젝트 - 가을단상, 일과 나, 그리고 우리 [1] 종종 2022.09.06 533
4226 #따로또같이 프로젝트 수요편지 - 진짜로 보는 것 [1] 불씨 2022.05.03 536
4225 [수요편지] 습관의 완성은 본성(本性) [1] 불씨 2022.10.25 536
4224 지속가능한 즐거움을 시작하라 file [2] 어니언 2023.06.29 538
4223 [내 삶의 단어장] 차렷, 억수로 [1] 에움길~ 2023.11.06 538
4222 [수요편지] 바위를 미는 남자 [1] 불씨 2023.02.15 540
4221 영화 다시 보기 [1] 어니언 2023.05.18 541
4220 세 번째 생존자 [1] 어니언 2022.05.26 542
4219 [수요편지] '나'에 대한 짧은 생각들 [1] 불씨 2023.04.04 542
4218 [수요편지] 일상과 여행, 가을을 보내며 [1] 불씨 2022.11.23 545
4217 [수요편지] 자기계발의 본질 [1] 불씨 2023.05.17 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