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 운제
  • 조회 수 709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20년 3월 12일 21시 21분 등록
생각하는 갈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이상화 시인의 시가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뒤숭숭한 가운데 계절은 벌써 3월 중순을 지나고 있지만
마음은 아직 한 겨울에서 멈추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빼앗긴 봄이지만
꽃은 피고 새잎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삶에서 불어오는 역풍은 피할 수 없지만

돛의 방향을 바꾸면 순풍이 됩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 많이 만들어줍니다. 

끝없이 갈 것 같은 인류의 번영도 큰 저항에 부딪쳤습니다.

인간으로 산다는 것이 별 것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류를 재앙으로 몰고 가는 코로나가 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인간은 그 동안 너무 오만하였습니다. 

욕망으로 가득찬 나머지 작은 것에 감사할 줄 몰랐습니다. 

삶의 기쁨을 밖에서만 찾았습니다. 

나와 가족만 잘 먹고 잘 살면 될 줄 알았습니다.  

코로나는 이런 생각을 바꾸게 하였습니다. 

 

평범한 일상이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오늘 누리는 행복이 내일은 찾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삶의 기쁨은 내 안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나도 그렇게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런 것을 알게 해 준 코호나는 재앙이 아니라 선물입니다. 

 

파스칼을 말처럼 '인간은 갈대처럼 약한 존재이지만  

생각하는 갈대'입니다.  

힘든 시기를 잘 이겨 나갑시다. 

방심은 금물이지만 너무 겁먹지 맙시다. 

자신 안에 있는 방역시스템을 믿읍시다. 

매일 운동하고 즐겁게 삽시다. 

모두가 하는 고민은 고민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 변경연에서 알립니다 ---

1. [출간소식] 수희향 저. 『헤라클레스가 에니어그램을 알았더라면』
유로 에니어그램 연구소 수희향 대표의 7번째 신간 <헤라클레스가 에니어그램을 알았더라면> 출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마음편지에서 짧게나마 소개해드렸던 내용으로 신화 속 영웅의 모험 이야기에서 현대인들의 어떤 모습을 발견한 건지 궁금하셨던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드디어 9가지 영웅유형의 전체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작금의 시대에 서로의 다양성을 어떻게 수용하고, 자기성장 및 관계 개선을 이루어 갈지 이 책을 통해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2. [모집] 여우숲 농사 인문학교 모집
여우숲에서 새로운 프로그램 <여우숲 농사인문학교>를 기획하였습니다. 삶의 주체성과 능동성, 한 존재로서 지닌 유일한 고유성과 창조성을 회복케 하여 생명 그 자체의 힘을 되찾고 참된 기쁨의 경험 속에서 삶을 전환하도록 돕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입니다. 1년 과정이나 개별 프로그램으로도 신청가능하다 하니 자기 삶의 주인자리를 되찾고 싶으신 분, 자연에서 살아보려는 꿈이 있으신 분들의 관심과 참여 기다립니다: 

 

 

 



 

 

 

 

 

 

letter_06.gifletter_07.gif

 



 



 



 



 

IP *.103.213.27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16 하찮지만 하고 싶으니까 [2] 어니언 2022.08.25 554
4215 영화 다시 보기 [1] 어니언 2023.05.18 554
4214 [수요편지] 채움 [3] 불씨 2023.07.18 556
4213 최선의 어른 [2] 어니언 2023.01.05 557
4212 화요편지 - 오늘도 덕질로 대동단결! [4] 종종 2022.06.07 559
4211 사월이 온다, 올해도 어김없이 어니언 2023.03.30 559
4210 [수요편지] 가을, 그리고 마흔, 나를 사랑할 적기 [1] 불씨 2022.09.06 560
4209 [수요편지] 오!늘! [3] 불씨 2022.09.21 560
4208 [수요편지] 노리스크 노리턴 [1] 불씨 2023.09.27 562
4207 신발 한짝 [1] 불씨 2022.05.25 563
4206 화요편지 - 이토록 은밀하고 스펙타클한 [1] 종종 2022.09.13 563
4205 [수요편지] 진짜와 가짜 불씨 2023.01.10 563
4204 드디어 호그와트에 입학하라는 부엉이를 받았습니다. [1] 어니언 2023.02.23 563
4203 휴가를 맞이하여 [2] 어니언 2022.07.28 565
4202 결심의 과정 [2] 어니언 2023.10.12 568
4201 [수요편지] 당신이 지금 보는 색깔은 어떤 색인가요? [1] 불씨 2022.07.12 569
4200 [라이프충전소] 함께 사는 사람들 [1] 김글리 2022.05.06 570
4199 [변화경영연구소]#따로또같이 월요편지 114_이번 역은 쉼표 역입니다 [1] 습관의 완성 2022.07.03 570
4198 [수요편지] 작은 습관에 대한 단상 [1] 불씨 2022.10.19 572
4197 [라이프충전소] 실패는 없었다 [3] 김글리 2022.11.25 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