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제
- 조회 수 736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요즘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이런 날씨는 무엇을 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루 해는 점점 짧아지고 기온은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문득 가을의 한 복판에 서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삶을 돌아봅니다.
참 많이 흘러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계절도 가을이고 나의 인생도 가을입니다.
자연도 인생도 아름답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가을은 익어가는 계절입니다.
맑고 깊어지는 계절입니다.
아침에 문을 열면 찬 공기가 정신을 맑게 합니다.
대숲에 비치는 아침 햇살이 더욱 맑고 깊습니다.
밤새 촉촉하게 내린 이슬로
데크는 비가 온듯 촉촉하게 젖어있습니다.
동네 논은 벌써 텅 비어있습니다.
내년 봄까지 긴 추위와 침묵의 시간을 견디며 기다려야 합니다.
사람에게도 침묵의 시간과 견디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 시간이 있어야 말과 사람이 깊어집니다.
요즘 다이어트를 하고 있습니다.
한 달만에 4kg정도 뺐는데 몸이 가볍습니다.
앞으로 3kg 정도 더 빼려고 합니다.
아침밥 대신에 포도를 먹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30분 정도 걷고, 15분 정도 스트레칭을 합니다.
예전에는 먹을 것 다 먹고 운동을 하니 빠지지 않던 체중이
아침을 안(가볍게)먹고 운동을 하니 효과가 나타납니다.
요즘은 체중계에 올라가는 것이 즐겁습니다.
나도 모르게 배에 손이 갑니다.
그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나도 가능성을 보게 되면서 더욱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먹는 즐거움보다 몸이 가벼워지는 즐거움이 더 크게 되자
적게 먹는 것이 고통이 아니라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포도 다이어트가 끝나면 사과 다이어트를 하려고 합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안정된 상태를 원하지만
인위적으로 약간 불안정한 상태를 만들어
비상사태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몸과 마음이 안정된 상태를 만들려는 과정에서
더욱 활성화되고 탄탄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기쁨과 창의력도 만들어집니다.
체중관리를 하고 싶은 분들은 먹는 것을 좀 줄이고
적당한 운동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먹을 것 다 먹으면 운동을 하더라도 체중이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다른 하나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운동과 독서로 몸과 마음을 가꾸시길 바랍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195 | 호기심이 이끄는대로 [2] | 어니언 | 2022.03.24 | 551 |
4194 | 신발 한짝 [1] | 불씨 | 2022.05.25 | 551 |
4193 | [수요편지] 깨달음은 궁극인가 과정인가 [1] | 불씨 | 2022.12.21 | 551 |
4192 | 나의 욕망에 솔직해지기 | 어니언 | 2022.06.23 | 553 |
4191 | [변화경영연구소]#따로또같이 월요편지 114_이번 역은 쉼표 역입니다 [1] | 습관의 완성 | 2022.07.03 | 553 |
4190 | [수요편지] 당신이 지금 보는 색깔은 어떤 색인가요? [1] | 불씨 | 2022.07.12 | 553 |
4189 | [월요편지-책과 함께] 긴 숟가락 세상에서 [2] | 에움길~ | 2023.07.24 | 553 |
4188 | [라이프충전소] 함께 사는 사람들 [1] | 김글리 | 2022.05.06 | 554 |
4187 | [수요편지] 명경지수 [1] | 불씨 | 2022.09.13 | 556 |
4186 | [내 삶의 단어장] 쵸코맛을 기다리는 오후 2 [1] | 에움길~ | 2023.05.07 | 556 |
4185 | [수요편지] 새해 진심을 다하겠습니다! [1] | 불씨 | 2023.01.03 | 560 |
4184 | [수요편지] 고대 로마가 멸망한 이유 [1] | 불씨 | 2022.06.28 | 564 |
4183 | [라이프충전소] 꿀잠 프로젝트를 가동합니다 [4] | 김글리 | 2022.09.02 | 564 |
4182 | [라이프충전소] 강의갈 때 꼭 여행음악을 듣는 이유 [2] | 김글리 | 2022.11.18 | 564 |
4181 | [수요편지] 커리어패스 [1] | 불씨 | 2023.09.12 | 564 |
4180 | [라이프충전소] 아직 끝나지 않았다 [2] | 김글리 | 2022.12.30 | 565 |
4179 |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 [1] | 어니언 | 2023.03.15 | 567 |
4178 | [수요편지] 멀리서 보면 비극, 가까이서 보면 희극 | 불씨 | 2023.07.12 | 567 |
4177 | 화요편지 - 생존을 넘어 진화하는, 냉면의 힘 [1] | 종종 | 2022.07.12 | 568 |
4176 | [수요편지] 성공적인 휴식 [1] | 불씨 | 2022.07.05 | 5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