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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6일 01시 05분 등록

"서행차선을 벗어나 부와 자유를 빠르게 얻고 싶다면 당장 직업을 버려야 한다. 다시 말하겠다. 그 망할 직업을 버려라" 부의 추월차선



 

미국 노동 통계국 조사에 따르면 연봉 약 1억원의 약사가 수입의 10%를 부지런히 저축한다고 가정하면 100만 달러( 12억원)를 모으는데 무려 100년이 넘게 걸린다고 합니다. 몇 년이 걸린다고요? 네 맞습니다. 10년이 아니라 100년이 넘게 걸려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2억원을 넘었다는 기사를 최근에 본 적이 있는데요. 연봉 1억원인 약사도 월급만으로는 죽기 전에 서울에 아파트 한 채 구매하기도 힘든 차가운 현실 속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허리띠를 더 졸라매서 저축 비율을 20% 이상 높인다 해도 휠체어 탈 때쯤 부자가 될 수는 있겠지만 이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이런 이유로 부의 추월차선의 저자 엠제이 드마코는 직업 때문에 일주일 중 5일이란 시간을 팔아 2일의 자유를 사는 잘못된 거래에서 벗어나야만 서행차선을 벗어나 돈을 기하급수적으로 벌 수 있는 추월차선에 올라 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간은 언젠가는 죽는다는 시간의 제약 때문에 직장인이 월급과 월급의 일부로 투자를 하는 부의 방정식은 한계가 있다고 재차 설명합니다. 따라서 추월차선에 올라 타기 위해서는 망할 놈의 직장을 버리고 생산자가 되어 나 자신 스스로가 살아 있는 돈이 열리는 나무가 되어야 한다고 지겹도록 반복합니다.



 

저는 직장인 누구나 언젠가는 사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간과 돈을 일대 일로 교환하는 직업을 벗어나 빠르게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휠체어 타기 전에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월급쟁이로는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더 뼈아픈 사실은 직장인으로 죽을 때까지 월급을 받고 싶어도 나이가 들면 재취업을 하기가 하늘의 별 따는 것만큼 힘들어 진다는 사실입니다. 취업을 하지 못하는 직장인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사장이 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류호택 박사님이 저술한 천년 기업가 정신에는 이런 글이 담겨 있습니다.



오너가 아닌 이상 직장인들은 언젠가는 회사를 떠난다. 30대이든 40대이든 또는 50대에 회사를 떠나는 건 마찬가지다. 회사를 떠난 후 직장을 구할 수도 있겠지만, 나이 때문에 직장을 구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사장밖에 할 일이 없다. 1인 기업이든 다인 기업이든 사장이 된다.”



 

그렇다고 무작정 지금 잘 다니고 있는 직장을 그만두고 거리로 나설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직장에서 미리 사장이 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나의 재능을 발견하고 나 스스로가 생산자가 되어 돈이 열리는 나무가 되어야 합니다.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사고방식을 전환해야 합니다. 금을 캐려고 땅을 파는 대신 금을 캐려고 땅을 파는 사람들에게 곡괭이와 삽을 팔아야 합니다. 수업을 듣는 대신에 나만의 콘텐츠를 개발하여 내가 직접 수업을 기획하고 진행해야 합니다. 직업을 갖는 대신에 직원을 고용하는 사장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올해 12 1일부터 두 번째 육아휴직에 들어갔습니다




이 지면을 통해 아내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합니다. 남들은 직장 다니며 한 번의 육아휴직도 사용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저는 정말 운이 좋게도 2번이나 육아휴직을 쓰는 행운아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 육아휴직을 쓰게 된 이유는 장모님 건강이 많이 안 좋아져서 아내가 장모님 간병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제가 아이들을 돌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부가적으로 직장 다니며 사장이 되는 연습을 다시 할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감사한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3년 전으로 시계를 잠깐 돌려 보겠습니다. 그땐 지금의 직장에서 담당하고 있는 과제로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던 시기였습니다. 공교롭게도 월급 이외 습관홈트 프로그램으로 매월 200만원 정도 부수입을 얻고 있던 상황이라 육아휴직을 써서 프로그램 확장에 시간을 더 쏟는다면 직장을 그만 두어도 되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세상일은 정말 제 뜻대로 되지 않더군요. 습관이란 컨텐츠는 여름이 되면서 시들어 가는 꽃처럼 수요가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아내에게 육아휴직이 회사 업무를 피해 도망가는 결정이 아니라 월급 보다 더 많은 수입을 벌 수 있는, 그러니까 추월차선에 올라탈 수 있는 호기라고 호언장담했지만 그 증거를 아내에게 제시하는데 결국 실패했습니다. 세상은 호락호락 하지 않았고 저는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는 냉엄한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그 쓴 맛이 아직도 제 혓바닥 안쪽 공간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탔다는 증거를 아내에게 제시 못한 대가는 1년 육아휴직을 냈지만 6개월만에 빠르게 복직하라는 아내의 명령에 복종하는 일이었습니다. 복직 후 정말 열심히 회사 생활에 전념 했습니다. 그리고 복직 후 지금까지 3년 동안 저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배움에 천 만원 이상을 투자했습니다. 아들러 심리학 전문가 과정, 자청, 신사임당 등의 유튜브 유료 강의, 박세니 감정관리, 정다르크, 자청, 일헥타르, 류호택 박사님 등 창업과 비즈니스 과정, 김효석 박사님의 스피치 코칭, 김머신의 글쓰기 수업 등 수 많은 강의에 용돈을 아껴서 제 자신에게 투자를 했습니다.



 

이 투자를 통해 저는 9개의 수입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육아휴직 때는 월급 이외 단 하나의 수입 파이프라인에 의존했다면 3년 동안 천 만원 이상 배움에 투자하면서 수입파이프라인을 9개로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3050 월급독립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그램에 심혈을 기울인 이유는 이 땅의 수많은 직장인들이 인도 또는 서행차선에 머물러 있다가 봉변을 당하는 대신 미리 사장이 되는 연습을 하도록 생각을 깨고 실행에 옮기도록 돕기 위해서입니다.




 

저의 두 번째 육아휴직 기간에는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육아휴직 본연의 목적인 아이들을 돌보는 일은 당연히 최우선 순위입니다. 그리고 더불어 쌀국수 매장 수익 확대, 스마트스토어 중국 구매대행, 아이습관 20개 동영상 강의 녹화, 유튜브 매주 1개 동영상 업로드, S급 도서(생각에 관한 생각, 욕망의 진화, 사업의 철학, 부의 추월차선 등) 재독 그리고 3050 월급독립 프로젝트 본격적 운영 등이 그 다음 순위의 일들입니다.



 

솔직히 저는 아직 경제적 자유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 과정 속에 있다고 믿고 있을 뿐입니다. 월급을 포함해야만 겨우 월 천 만원 이상을 벌고 있을 뿐입니다. 그렇다고 제 월급통장에 찍히는 금액이 500만원 이상은 아닙니다. 저의 1차 목표는 월급 이외 월 천만 원 이상을 버는 것입니다. 요즘 온라인 마켓의 규모가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자본이 없이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재능만으로도 충분히 월 천 만원을 벌 수 있는 시대입니다.




유명 유튜버인 신사임당은 스마트스토어 열기를 이 땅에 불어 넣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창업 다마고치란 기획을 하였고 그 대상으로 백수인 친구에게 스마트스토어 개설부터 소싱까지 수입을 창출하는 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낱낱이 공개 하였습니다. 백수였던 그 친구도 지금은 창업다마고치란 유튜버로 왕성히 활동하며 부의 추월차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저 또한 제 스스로 기니피그가 되고 싶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이 서행차선을 벗어나 추월차선으로 옮겨 타는 과정을 보여주는 부의 추월차선 기니피그가 되고 싶습니다. 나태했던 제가 스티븐 기즈의 습관의 재발견이란 책을 읽고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고 새로운 행동을 하면서 인생의 변곡점을 만들었습니다. 스티븐 기즈도 스스로를 기니피그에 비유했었습니다. 그는 스스로 실험실의 쥐가 되어 그가 습관을 실천하며 변해가는 과정을 통해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어했지요. 실제로 저도 그의 변화하는 과정에 큰 감동을 받았고 나도 한 번 해볼까?’ 라고 생각하며 게으르고 나태하던 저를 움직이는데 성공 했습니다. 저는 이 땅의 수 천만 직장인의 부의 추월차선 기니피그가 되고 싶습니다. 벌써 5년이란 시간을 투자했지만 갈 길이 아직 멉니다.



 



누구나 언젠가는 사장이 됩니다. 저는 직장인 버전의 부의 추월차선 기니피그 입니다. 이 도전이 누군가의 눈에 별이 되어 박히기를 소망합니다. 저의 삽질이 누군가의 눈을 번쩍 다시 떠지게 만든다면 이 얼마나 커다란 의미 있는 일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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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6 12:09:50 *.244.220.254

솔직한 감상을 전합니다. 우선 글을 읽고 마음이 무척 불편한데 다음 표현 때문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측면에서는 놀랍게도 수많은 직장인들이 시계추처럼 회사를 아무 생각 없이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마치 죽은 물고기와 비슷합니다." 물론 글쓴 분 생각을 강하게 부인할 수는 없지만 이런 단정적인 표현, 더군다나 죽은 물고기로 (사람을) 비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생각합니다. 많은 직장인이 각자 소중한 일터에서 최선을 다해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또 한편 저는 글쓴 분의 부의 추월차선 승차를 위한 부단한 노력을 존중합니다. 다만 어떤 목적과 의미를 위해 부를 쌓고자 하는지를 조금이라도 글에 보여주시면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부를 삶의 절대 목적이나 가치로 생각하시나 하는 섣부른 오해를 할 수도 있으니까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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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6 16:19:22 *.37.90.49

안녕하세요? 우선 의도치 않았지만 제 글로 인해 불편한 마음을 갖게 하여 죄송해요. 응덕님처럼 각자 소중한 일터에서 최선을 다해 생활하고 있는 분들을 미처 고려하지 못하고 글을 끝마쳤습니다. 다시 읽어보니 저의 표현력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응덕님이 불편한 표현은 본문에서 제거를 하였습니다. 제가 좀 더 더 성숙한 글을 쓸 수 있도록 피드백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그리고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목적은 이 땅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습관을 실천하는 습관 가족이 더 많이 탄생하도록 돕는 일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시간과 돈에 구애받지 않고 제 꿈에 전념하기 위해서 이렇게 부가 삶의 절대 목적처럼 글을 써버렸네요~

끝으로, 제 글로 인해 불편드려 죄송하고 좀 더 성숙한 글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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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7 08:43:46 *.244.220.254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저녁 퇴근길 버스 안에서 글을 읽고 무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 의견이 반영되었다는 사실도 그렇지만, 그보다 습관의 완성님이 보여주신 '너그러움과 글에 대한 태도'가 참으로 좋다 생각했습니다. 저도 가끔 짧은 글 쓰면서 '내 글 실력이 좀더 좋았으면, 내 글이 많은 이들로부터 공감을 얻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턱없이 부족한 솜씨로 고민할 때가 자주 있습니다. 그리고 제 글에 누군가 지적을 해주면 공감하고 바로 인정할 때도 있지만 사실 그러지 않을 때도 있고요. 사람이 '감정 동물'이라 잘못을 인정한다는 게 그리 쉬운 일 아니지요. 어제 댓글을 쓰고 '내가 너무 직선적인가, 글쓴 분이 말씀하고자 하는 행간의 의미를 알긴 알겠는데...' 했습니다. 흔쾌히 받아들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습관의 완성님 글 잘 읽고 의견 있으면 편하게 드리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의미있게 보내시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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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0 06:53:47 *.134.131.154

돈이 필요한 것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끔씩은 목적과 수단이 혼동되는 것 같습니다.

마치 수단 자체가 삶의 목적이 되는 경우가 일어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살기 위해서 먹는 데 마치 먹기 위해서 사는 것 같은 그런...

저는 3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주어진 주어진 한 나라의 국가대표팀 "총감독"이라는 높은 사회적 신분때문에  상류 사회 사람들 즉 그룹의 회장같은 높은 사회적 신분과 부적 풍요와 권위를 가진 사람들과 만나고 접하며 일뿐 아니라 일상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는데,  제 눈에 그들의 삶은 제가 생각했던 혹은 기대하고 상상했던 것보다 행복하거나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곧 돈이  '행복'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복권에 당첨된 사람중에 행복한 사람보다 기존의 삶보다 더 나뻐진 경우의 사례도 많다는 예를 들 수 있겠지요 ! 저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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