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민
- 조회 수 2431
- 댓글 수 3
- 추천 수 0
10-6
길 떠난 나그네 안내하던 별처럼,
운주사 산등성이에 와불님은 배꼽처럼 누워계시다.
와불 능선 옆 대머리 민둥산에 길 하나 있어,
우리는 길 따라 한 줄로 띄엄띄엄 걸었다.
대머리 능선 정상엔 시원한 바람,
사부님이 눕고 그녀가 발을 베고 누웠다.
그 옆에 또 그녀가 눕고 또 눕고,
그 옆에 또 그 사내가 눕고 또 눕고,
모두는 발을 베고 누웠다. 그렇게 서로는 꿈을 베고 누웠다.
누워서 본 하늘은 서서 본 하늘보다 더 높고 더 넓다.
눈에는 하늘만 한 가득. 그리고 고요.
와불님은 그래서 서 있지 못하고 누워 계신가보다.
댓글
3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fivefingers
I really Louboutin Pumps wish I hadn’t Louis Vuitton handbags seen this as I five fingers really want one now! thank you for your article gucci handbag ,My problem air jordan has been resolved sunglasses hut NT09.1104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96 | 내 생애 잊을 수 없는 장면 [5] | 구본형 | 2006.10.19 | 3966 |
795 | 변화만들기 - 단식여행2 [3] | 한정화 | 2006.10.23 | 3011 |
794 | 변화만들기 - 단식여행3 [2] | 한정화 | 2006.10.27 | 2941 |
793 | 변화 만들기 - 단식여행4 [4] | 한정화 | 2006.10.31 | 2941 |
792 | 나를 움직이게 하는 힘 1탄 [1] | 김나경 | 2006.11.11 | 3628 |
791 | 변화만들기-단식여행5(마지막) [2] | 한정화 | 2006.11.21 | 2917 |
790 | 4주 동안의 변화 ① [5] | 자로 | 2006.12.03 | 2932 |
789 | 나를 움직이게 하는 힘 2 [1] | 김나경 | 2006.12.03 | 3606 |
788 | 변화라는 말이 뇌리에 떠오르는 때 [5] | 신재동 | 2006.12.03 | 3201 |
787 | 4주 동안의 변화 ② - 열흘 째 [2] | 자로 | 2006.12.05 | 2818 |
786 | 나를 나답게 해주는 것들 - 음식 [6] | 신재동 | 2006.12.07 | 3162 |
785 | 4주 동안의 변화 - ③ : 고통 [4] | 자로 | 2006.12.08 | 2820 |
784 | 나를 나답게 해주는 것들 - 컴퓨터 [3] | 신재동 | 2006.12.10 | 2888 |
783 | 나를 나답게 해주는 것들 - 사진 [2] | 신재동 | 2006.12.14 | 3156 |
782 | 첫 발자국 [7] | 써니 | 2006.12.14 | 2997 |
781 | 4주 동안의 변화 ④ - 드디어 밥이다 [4] | 자로 | 2006.12.17 | 3061 |
780 | 지금 나이들기 시작했다면. [5] | 한명석 | 2006.12.18 | 3442 |
779 | 이렇게 1월을 시작하며 | 써니 | 2007.01.22 | 2557 |
778 | 미래를 앞서가는 시니어비즈니스 [7] | 한명석 | 2007.01.27 | 4040 |
777 | 왜 변화의 경영에 실패하는가 ? [3] | 구본형 | 2007.02.12 | 40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