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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2일 15시 51분 등록
근 2년간 20대 초반의 친구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이 있었다.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면서 비전에 대해 물어보곤 했는데, 대부분은 미래에 대한 계획이 불분명했다. 꿈에 대해 말은 하지만, 명확한 비전을 갖고 있지 않았다. 다만 좋은 회사에 취업해서 돈 많이 벌고 싶다는 바램만은 분명했다. 사회경험이 부족한 탓에 현실적인 꿈을 갖는데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차별화된 꿈의 부재는 참으로 아쉬웠다.

이러한 현상은 입사와 취업이라는 획일화된 목표를 추구하도록 한 사회풍토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회사에 취업해서 좋은 사람과 결혼하면 그게 성공한 인생이라는 듯이 얘기하는 사회에서 비전을 수립하기 위한 시간은 애당초 필요 없었을 터이다. 그러니 개인의 미래와 삶을 좌우하는 비전에 대한 질문에 앵무새처럼 똑같은 답변을 내놓았을 터이다.

비전의 부재는 개인의 미래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명문대학에 진학하면 좋은 회사에 취업할 수 있으리라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그토록 오랫동안 입시에 매달려 왔겠지만, 정작 기업에서는 비전이 없는 사람을 원하지 않는다. 비전은 일종의 목표의식이므로, 비전의 부재는 성취해야 할 목표의 부재로 받아들여진다. 또한 자기주도적인 삶이 아닌 현실에 따라 수동적으로 살아간다고 판단하게 된다. 심하게는 비전의 부재를 정체성의 부재로 받아들인다.

인재란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을 가리킨다. 보통은 학업성취능력이 월등하게 높다거나 음악, 예술, 체육 등 특정분야에서 남다른 재능을 갖춘 사람을 인재라고 말하지만, 기업에서는 그 이상을 요구한다. 일반적으로 기업은 이윤을 창출해야 하는 조직이다(고용창출이 목적인 사회적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기업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있다. 이 가치를 다른 말로 사명 혹은 비전이라고 하는데, 사람과 마찬가지로 기업에도 비번이라는게 존재한다. 단순히 기업을 이윤창출을 위한 조직으로 단정지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영혼을 가진 생명체와도 같다. 비전이 개인의 삶에 원동력이 되듯이 기업에도 비전이라는 영양분이 필요하다. 그래서 기업에서는 기업의 영혼을 풍성하게 해줄 비전을 가진 인재를 원한다. 그러므로 기업에게 인재란 이윤을 창출하는데 필요한 실력을 갖추고 있고 기업의 사명에 동참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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