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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29일 04시 36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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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키는 5분을 넘지 않습니다. 서둘러 그리면, 핵심 선만이 남습니다. 피터드러커는 시간을 통합하라고 했지만, 일은 바쁜 사람에게 주라고도 했습니다.'시간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면, 본질이 드러납니다. 스티븐 잡스는 거울을 보며, 이렇게 물어본다고 합니다.
 
'오늘이 삶의 마지막날이라면, 무슨 일을 할 것인가?'
 
위의 질문을 이렇게 바꾸어 보았습니다.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시간이 있다. 무엇을 남기고 싶은가?'
 
새로운 기술을 연마하기 보다, 가지고 있는 것과 현 상황이 재료가 됩니다. 시간이 없을 때, 기술과 지식, 도구는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시간은 오묘합니다. 있으면서도 없습니다. 그리고 매정합니다. 변명을 들어주지 않습니다. 상황이 어떠하든, 가혹하게 지금의 결과를 묻습니다. 나이를 먹고, 직책이 높아질수록 시간은 잘게 부서집니다. 총각때도 나름 시간이 없었으나, 이제는 먹고 살 걱정도 급하지만, 미래를 위한 계획도 필요합니다. 그 와중에 제 꿈도 이루어야 합니다.
 
뭉텅이 시간을 기대하다가는 영영 작업할 시간을 갖지 못합니다.  뭉텅이 시간에 대한 기대로 작은 시간을 무시하면, 정작 뭉텅이 시간을 확보했을 때, 활용하지 못합니다.  결국 일상과 일상 사이에 있는 틈이 자본입니다.티끌모아 태산이듯, 변화를 위한 시간은 그렇게 흩어집니다. 
 
시간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기 때문에 성과가 적습니다.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명료성'을 강조합니다. 노출 정도와 실행력은 비례합니다. 많이 볼수록, 실행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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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 이렇게 부쳐 놓았습니다. 손님은 식사를 하면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계속 봅니다. 옆사람이 주문을 하면, 따라서 주문합니다. 해당 음료 매출이 늘었습니다. 광고의 크리에이티브는 한계가 있습니다. 광고효과는 노출정도에 비례합니다. 크리에이티브는 시작에 불과하고, 성과를 낼 때까지 유지시켜주는 것은 결국 자본입니다.
실행력은 '해야겠다'는 의지보다, 얼마나 뇌에 각인되었냐에 따릅니다. 목표를 자주 볼수록 깊게 뇌에 박힙니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압박감이 필요합니다. 내가 나를 달래듯이, 내가 나를 사지로 몰고갑니다. 못마땅한 나를 받아들일 수 없기에 변화합니다. 사랑은 부지런합니다. 사랑은 보이는 만큼만 사랑입니다. 만질 수 있는 만큼만 사랑입니다. 사랑의 반대말은 증오가 아니라, 게으름입니다.

나를 몰아붙입니다. 나를 변화합니다. 나를 사랑합니다.
IP *.207.136.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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