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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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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13일 15시 54분 등록

 

10년도 넘은 오래 전에 미국에서 심리를 전공하시고 돌아오신 한 연구원께서

강의 중에 이렇게 물었습니다.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게 만들면 됩니다.

 

그렇게 심리에 관한 공부에 어떤 깨달음이 있었고 좀 더 깊이있는 공부를 시작되게 되었습니다.  그 때 나는 그 말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게 할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 나에게 그 답은 분석과 재구성이었습니다. 요즈음 말하는 창조적 사고입니다.

그래서 항상 된다 안 된다 할 수 있다  할 수 없다 라는 추상적인 질문에는 항상 무엇을 할 것인가어떻게 하면 되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국가대표 수준의 선수들이 이기고 지는 것은 재능이나 노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들 모두가 재능이 있고 또 열심히 노력을 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기술적인 방법과 실천하는 절차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신체적인 기능상의 문제로 보여지지만 사실은 다양하고 복잡한 기능들을 나열해가는 인지적인 판단과 선택의 문제들입니다. 

 

 경기에서는 실천하는 것만으로 성공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효율적인 실천을 위해 전략이 존재합니다. 수 많은 기술이 있지만 한 순간에 행할 수 있는 것은 하나의 기술뿐입니다. 기술은 다양성을 목적으로 하지만 전략은 적절성을 목적으로 합니다. 그래서 기술은 양을 늘려가는 것이지만 전략은 더 유효하고 정확한 하나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또 기술은 체력과 지식이 필요합니다.  방법의 절차적인 문제입니다. 하지만 전략은 임의적인 상황아래서 기술적인 시도의 판단과 선택입니다. 그것은 경험과 용기의 문제입니다.  지식과 경험 이것을 통합해서 전술적인 행동이라고 말합니다. 삶에서 문제 상황에 대한 대처전략과 같은 것입니다.

 

삶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 대신에  오늘 하루를 충실하게 살 수 있는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합니다. 해결할 수 없는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일로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성공을 위해 변화하기 원한다면 추상적인 것들은 반드시 구체적인 것들로 바꾸어 실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삶의 문제가 주는 추상적인 모호함과 개념적인 복잡함을 구체적이고 절차적인, 그래서 실천 가능한 확실함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씨 속의 사과를 볼 수 있는 안목도 필요하겠지만 사과를 먹을 수 있도록 씨를 심고 키우는 일이 오늘 속에서는 더 중요합니다.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책을 읽고 정보를 검색하고 정리하고 글을 씁니다. 그리고 하루 속에서 유효 적절하게 응용하려고 노력합니다. 그 결과는 나와 일과 사람들과의 긍정적인 관계로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배워두면 언젠가는 쓸 때가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좀 더 잘 쓰기 위해서 배우는 것이 실천하기 쉽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는 하고 싶은 …’ 이라는 개념은 존재하지만 오늘 속에서는 그것이 늘 하고 있다 로 표현되어지도록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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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2008.12.13 16:55:40 *.138.65.43
개인의 학습능력과 의지,태도,모험심에 따라 성과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제가 제대로 판단한 것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무(無)가 유(有)로 구체화 되어 실현되는 것 같습니다.
소프트파워가 한 사람의 인생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제 생각엔 최초의 한 걸음 내딛는 그 마음만 있으면 발전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JUST DO IT' 나이키 광고이긴 하지만 맞는 말이라 여겨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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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08.12.20 04:34:33 *.131.127.69
철학이나 신념이 없이는 지구력이나 집중력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구력이나 집중력은 체험을 통해서만 생긴다고 봅니다.
just do it 이 안되는 사람은 지겨움을 극복해낼 수 있는 정신적인 능력
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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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2008.12.13 21:30:59 *.145.231.25
"많은 기술이 있지만 한 순간에 행할 수 있는 것은 하나의 기술뿐입니다. 기술은 다양성을 목적으로 하지만 전략은 적절성을 목적으로 합니다. 그래서 기술은 양을 늘려가는 것이지만 전략은 더 유효하고 정확한 하나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가끔 이곳에 들리는 재미중의 하나가 형 글을 읽는 거예요.
잘 지내시는 모습 보니 좋습니다.
건강하세요.
참! 조금만 줄이세요. 즐겨피는 것 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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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08.12.20 04:37:16 *.131.127.69
못된 성질을 죽일려고 피우기 시작한 거...
못 끊으면 여전히 못 된 성질이 남아 있다는 ?! ... 허허허

담배를 끊어야 겠다는 생각보다는
계속 피우기위한 이유를 몇 백가지 쯤 생각하고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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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자
2008.12.15 15:11:30 *.5.56.64
그러고보니 저는 하면된다라던가 할수 있다 라는 막연한 심리컨트롤에만 매달렸네요.
앞으로 무엇을 할것인가? 어떻게 하면 되는가? 라는 물음으로 좀더 구체적으로 접근해야겠습니다.
추상적인것에 머무른다는건 그 만큼 현실을 살 자신이 없다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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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08.12.20 04:42:03 *.131.127.69
뭐, 꼭 그런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원래 전체를 보고, 또 기능들의 연합에 의해서 작동하고 있다고 봐야죠..

전체를 보는 방법이나 안목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추상적인 것을은 구체적인 주의집중에 앞서 먼저 발생하는 것이라는 거...
그리고 실제적인 것들은 구체적인 메카니즘에 의한 작동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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