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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23일 18시 26분 등록
수많은 자기개발서를 읽으면서 느낀건
자기개발서를 아무리 읽어도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좋은 말들...다 맞고 지키기만 하면 인생이 바르게 변할듯한 그말들이 시간이 지나면 왜 잊혀져 버리는걸까..
타고난 천성은 생각보다 강력하다. 
환경적 영향이 오히려 지혜의 폭을 넓혀 천성을 바꾸는 것보다 더 빠를지 모른다.

지혜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일찍감치 깨닫는데 있다.
지혜로움은 삶의 순리를 순리대로 받아들이는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된다.
지혜를 찾아 헤메도 결국엔 원래의 순리대로 돌아올뿐이다.
안철수를 보면 그는 그저 일찍감치 삶의 순리안에서 노력했을 뿐이다.
그에게는 순리안에 있는것이 지혜였고 지혜를 알았기에 지식을 쌓는일에 몰두할수 있었다.
모든 삶의 순리는 어릴적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 있었다. 
안철수는 그저 그 간단한 순리를 따라갔다.
안철수는 지식인이지만 우리는 그를 지혜로운 사람이라 여긴다.
지식을 축적할시기를 놓치지 않았고 자신의 시간을 현명하게 썼기 때문이다. 
축적된 그의 삶의 지식은 사람들에게  그의 지혜를 구하게 한다.

지식이 있어야 지혜가 자라날수 있다. 
알아야 모른척 할수있는 법이다. 
 
지혜로운 지혜는 지식의 장착이 필요하다는것을 좀더 일찍 일깨우는것이다.
지혜를 알고 있는 그 자체만으로는 아무런 힘이없다.
그저 관조하고 성찰하는 삶을 살게 할 뿐이다.
끊임없는 관조와 성찰...그것이 지혜로 지혜를 구하는 일의 전부일 뿐이다.

어느 선사의..
"깨치고 돌아와 보니 변한것은 아무것도 없더라." 라는 말이 있다.
 
많은 것은 변해간다..깨우침은 원래 그자리에 있었고 변하지 않은건 오직 선사 그 자신뿐이었다.
삶을 살아가는데 깨우치기 전이나 후나..우리는 똑같은 일상과 수고를 반복해야 함은 변함이 없다.
감사와 겸허,노력, 땀, 긍정적 마인드 이런것들을 무시하며 다른 파랑새를 찾아 떠나는 수고로움에 불과하다.
이미 수많은 성인과 인류들이 깨치고 설하여 교훈을 모아 놨는데 이를 굳이 자기가 다시 그길을 가겠다는 말 아닌가..선사에게 보는것 믿는것은 이미 모두 설하여 졌고 그저 그것들이 왜 그렇게 말하여 졌는지 깨달음은 깊어 졌겠지만 그런 깨달음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삶의 구석구석과 세월이 주는 선물로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그저 진리를 믿고 따르고 실천하며 새 길을 개척해 나가면 되는 것이다.
삶과 세월은 자연스레 우리에게 교훈을 가져다 준다.
삶과 세월속에 순리대로 다가오는게 깨달음의 교훈이라면  우리는 선지자들이 이미 경험하여 세월의
순리를 따르라는 목록을 그저 잘 쫒아가기만 하면 된다. 세월을 앞질러 깨닫기 위해 애를 써도 결국엔 세월의
흐름과 같이 깨달음이 다다를 뿐이다. 그래서 연륜과 어른의 말은 무시할수가 없는 법이다. 그것이 후회라 해도 말이다. 순간순간 나이에 맞는 순리를 따라 사는것.. 그것이 지혜이자 깨달음이다.

지식을 쌓아야 한다.
지식을 쌓는 일은 노력과 땀 부지런함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지혜를 쌓는일은 생각보다 그렇지 않다. 그저 관조의 상태에 있는 것 뿐이다.
한발짝이라도 움직이게 하는게 진정한 지혜다.
결국엔 지혜로운 사람이되기 위해서다.
결국엔 말이다. 이상적으로 우리는 지혜로운 자를 좋아한다.
그러나 지혜로운 자는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어야 한다.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만이 오직 지혜로운 사람이 될수있다. 

충분히 읽었다면 이젠 자기개발서를 덮을때다.
지식을 쌓을때다.
나가서 땀을 흘리고 살아있는 지식을 찾아야 한다.
땀이 지혜임을 굳게 믿어야 한다.

자기 글을 써야 한다.
자기 이야기를 써 나가야 한다..
감탄만하지말고 서투른데로 자기이야기를 해 나가야 한다.
평범에서 비범으로 나아가는 길은
오직 스스로 경험하는데 있다. 

지식을 쌓는 일은 노동이다.
 
지식을 쌓는 일을 게을리하고 지혜만 쌓는데 몰두한다면 노동하기 싫다는 말이다. 
지식쌓기를 게을리할때 우리가 도망치는곳은 무지 가 아니라 지혜를 찾고자 하는 생각의 한측면이다.
지혜를 통해 삶을 포섭하려 한다. 

궁극적인 삶의 진보와 변화는 일과 노동의 가치, 땀의 가치, 지식의 실전가치를 최고의 지혜로 삼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때 일어난다. 작은 일을 하나씩 배우고 지식으로 삼고 노동에 접목하여 일에 숙달하고 그 숙달로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고 그래서 그일에 지혜로운 해결책을 제시해 줄수 있을때 지혜는 완성된다.

아무 노동도 없이 남이 적은 지혜만 읽고선 변화되지 않는다. 제자리 걸음만 맴돌뿐이다.
수많은 자기개발서를 읽어 감동을받고 마음을 새롭게 해도 작심삼일에 불과하다.
우리의 일상을 무너뜨리는 것은 너무나 많으며 자기가 살아온 관성의 힘은 책몇권으로 쉽게 방향을 꺽지 않는다.
계속적인 습관과 환경의 관성의 힘이 예전그대로 우리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다시 확실한 자극을 찾는다..새로운 자극을 찾아 나선다. 새로운 지혜를 찾아 나선다..
파랑새를 쫒는 일은 아직도 계속된다.

먼저 습관과 관성의 힘을 제로 베이스로 돌려놔야 한다.
그림을 새로 그리려면 새 캔버스가 필요하듯 말이다.
새로운 습관, 익숙해진 관성을 제로베이스로 돌려놔야 한다.
자기개발서가 기능하는것은 시작하고자 하는 맘 여기까지 뿐이다.

실천은 노동이다. 일이다.몸이 움직여야 하는 일이다.
일을 하겠다는 마음이 절실히 필요하다.
다른 습관과 환경과 싸우려 하지 말고 이 일을 너무 사랑해 버리는 것이다. 

이 일은 너무 작아 지혜를 찾을 것이 못된다..이 하찮고 비젼없는 일속에 지혜는
담겨 있을것 같지 않다 생각했던 그 일을 사랑하면서 지혜는 보석처럼 숨어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말로 어쩌다 흘러 들어오게 된 비젼없고 하찮은 일일수도 있다.
현실은 언제나 냉정하다. 책속의 논리대로 쉽게 귀결되지 않는다.  
그럴때 우리는 다시 다른 지혜를 찾기 시작한다. 
결단은 언제나 어렵다. 현실은 언제나 만만치 않다. 

그럴땐 지식의 정보를 찾아야한다.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미친듯이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한뒤.. 데이타를 분석해야 한다. 
그리고 경험있는 자에게 지혜를 구해야 한다. 

그리고 자기 길을 정하고 지식에 올인해야 한다. 
그 과정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귀찮아 한다. 그 과정은 노동이자 일이기 때문이다. 귀찮은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선택의 길은 네가지 뿐이다.
그 귀찮은 작업을 열심히 하던지...아니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만족하고 감사하며 열심히 하던지..
아니면 계속 불만족 속에서 살던지... 계속 그냥 삶의 시간을 미루며 방황하던지...

선택이 무엇이든지간에 시간의 기회비용에 대한 책임도 따른다. 
책임이란 누구나 할것없이 무겁게 우리를 짖누른다. 
시간에 대한 책임은 피해도 피해지지 않는 자기 책임이며 이것을 제대로 직시할수 있는것이 또한 인생을
관조하는 지혜 이기도 하다. 
"내가 책임진다." 란 말은 힘이다. 
그것은 반격이다. 책임으로 가득찬 우리의 무거운 인생속을 해쳐 나가는 반격의 언어다. 
매순간 자신의 선택 선택에 주문을 걸어야 한다. 
내가 책임진다. 어차피 그렇게 말안해도 자신의 선택에 대한 모든건 자신이 책임지게 되있다. 
선택에 대한 모든일의 책임을 자신에게 전가함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태도와 습관의 선택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일수 있다.  그럼에도 변화는 물론 쉽지 않을것이다. 욕망과 습성과 환경은 그만큼 강력하다.

하지만 우리가 무슨일을 하고, 무엇을 하던지 간에 발전적인 변화의 틀을 세우고 성공적으로 그 궤도에 오르면 그때 우리는 지혜로운 사람으로 과거의 나와 같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수 있다. 

나도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것이다.

그것이 모든 직업의 사람들이 발버둥치며 궁극적으로 찾아가려 하는 바로 그지점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 지점에 행복이 숨어 있다..파랑새는 거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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