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염창동에서 있었던 변경연 송년회를 기점으로해서 저의 생활은 빠르게 09년을 정리하는 모드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모두들 올 한해 많이 힘드셨죠?
저도 힘들었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돌아 보니 그냥 저냥 잘 견뎌낸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도 꿈 벗 여행을 다녀오고, 그 덕에 또 못쓰는 글이라도 새벽마다 일어나 그 동안 공부해온 것들을 정리하면서 글을 쓰는 습관을 들였다는 것이 정말 대단한 성과였습니다.

처음에는 책을 써서 소위 '대박'을 내 보겠다고 글을 쓰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쓰다보니 쓰는 그 자체가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그동안 책에서 보고, 현장에서 배운 것들을 나의 맥락으로 정리한다는 것이 참 의미있는 일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된 것이지요.

오늘도 즐거운 글쓰기를 하려 합니다. 오늘은 아무리 훌륭한 전략이라도 실제 수행 단계에서 어쩔 수 없이 마주치게 되는 불확실성과 리스크 즉, 안개와 마찰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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