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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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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17일 14시 54분 등록

글쟁이7.jpg


안녕하세요? 2기연구원 한명석입니다.

변경연을 통해 제 프로그램 홍보를 했던 만큼, 그 진행상황도 공유해야할 것 같아서 보고드립니다.^^ 그것이 예의이기도 하고, 요즘 우리 연구소에서 진행되는 사자, 호랑이 프로젝트의 생생한 실험판이기도 하구요. 저와 비슷한 꿈-강의와 저술로 먹고살고 싶다는-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 하나의 사례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15일 모두 열 두 분이 신청해주셔서 첫 강의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첫 강의치고는 많은 분이 와 주셔서 용기백배했습니다. 글쓰기를 하고 싶은데 내면에 장애물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고, 제가 그 분들을 도와드릴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행복한 글쟁이’요 ‘글쓰기전도사’로서 제가 깨달은 것을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를 계속하겠습니다.
 '글쓰기를 통한 삶의 혁명' 카페 http://cafe.naver.com/writingsutra


이번에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첫 강의를 마치기까지 든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평소의 인맥이 도와 주었다.

열 두 분이 제 프로그램을 찾아온 경로를 보면,

변경연 세 분, 1기 연구원 문요한씨의 에너지플러스 두 분, 4기 연구원 이한숙씨의 모닝페이지 한 분, 평소 제가 하던 모임 세 분, 제 책의 독자 한 분, 단순검색 한 분, 미확인 한 분입니다. 정말 다양하지요?


연구소는 물론이고 동료연구원들과 평소의 활동이 제 첫 강의를 성사할 수 있게 해 준 것입니다. 이번 일을 통해 인맥의 중요성에 대해 새삼 깨달았구요, ‘1인기업’을 지향하는 분들과의 연대에 대해서도 눈뜬 기분입니다.


2.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되면 실행을 통해 검증하자.

전에 초중생 대상이나마 글쓰기학원을 4년 한 경험이 있고, 2006년 연구원 활동 이후로 나름대로 준비해온 것도 있어서, 글쓰기강좌를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강의안도 뚝딱 짰지요. 그런데 마지막 2%의 두려움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저는 그 두려움을 똑바로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의외로 뿌리가 없었습니다.

‘그냥 막연한 망설임’에 불과했지요. 하고 싶고,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일을 안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눈 딱 감고 저질렀습니다. 늘 그래 왔듯이요.^^


공지를 올린 이후로 마음이 바빠져 강의안을 준비하느라 발을 동동거리면서, 이렇게 열심히 살게 된 것만으로도 이번 일은 성공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으면 실행을 통해 배우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일어나는 일에서 배울 준비만 되어 있다면, 어떤 상황도 결정적인 실패는 아니니까요. 저는 실행 이후에 어떤 결과가 닥친다해도, 막연한 두려움을 껴안고 실행을 않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무엇이 부족한지 알게 될 것이며, 대부분의 경우 다소 미흡하더라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반드시 된다!’고 생각하자.

시도한 일이 기본적인 성사가 되었으니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거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무슨 일을 할 때, ‘안 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은 거의 안합니다. 이번에도 12명만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정확하게 열 두 분이 와 주신 거지요.


샥티 거웨인을 비롯해서 ‘시각화’에 대해 강조하는 분들이 말하는, ‘꿈꾸는 것을 이미 이루었다고 생각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확인하는 기분입니다. ‘이루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면, 아직은 이루지 못했다는 것을 뇌가 거듭 확인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룬 것처럼 생생하게 상상하고 느끼고, 감사하라는거지요.


이제 겨우 첫 발을 떼었습니다. ‘시각화’와 ‘절대긍정’에 대해서 좀 더 훈련하면서 계속 성과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비슷한 관심을 가진 분들과 연대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나기를 바랍니다.



IP *.251.22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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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2010.01.17 15:12:50 *.108.48.236
위의 그림은 제 명함에 넣으려고 한정화씨에게 부탁해서 받은 그림입니다.
제 마음에 꼭 듭니다. 정화씨! 다시 한 번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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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한정화
2010.01.18 16:33:38 *.72.153.59
아후 제가 다 고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른 쪽 취향인가 봅니다. 딴거가 맘에 들었거덩요.

아 저는 창조놀이 시작하기 전에 책쓰기와 강연으로에  달력 8개 필요하다고 도와달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관계자 수 + 멤버수 합하면 9명이네요. 하하하. 역시 미래시각화란 현실에서 맞을 땐 무서울만큼 잘 들어맞아요. 크게 생각해야 겠어요. 하하하.
저는 자라면서 제게 늘 큰 옷을 사주어서 옷이 다 헤질 때쯤에 그옷에 제몸이 맞아서 무척 싫었었거든요. 그런데 성인이 되어서도 제게 늘 저보다 큰 옷을 내어주는 이들을 만났지 뭐예요. 그래서 '이름이 너무 크고 무거워서 불편해요.' 했더니 주변분들 왈....
'옷에 너를 맞춰라.'
그래서 옷에 맞을 만큼 엉첨나게 커지기로 했지요. 흐흐흐. 그때부턴 재미난 일이 아주 많이 일어났어요.

한샘~, 글쓰기 강의하면서 생기는 일 마구 자랑해 주세요.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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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2010.01.17 19:31:27 *.129.207.200
축하드립니다. 시작이 매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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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2010.01.18 00:27:20 *.108.48.236
맑은님, 축하 고마워요.
늘 바쁘지요?
이번에 연구원에 지원하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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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진
2010.01.18 04:53:22 *.38.153.141
한선생님~글쓰기 강좌의 성공적인 첫 출발을 축하드려요!!!
제가 잘될거라고 말씀드렸잖아요...ㅎㅎ...정화씨 그림도 너무 예쁘네요. 선생님과도 잘 어울리구요,
아마 2기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여러 반으로 나눠야 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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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2010.01.18 11:56:34 *.108.48.236
그렇지요? 그림이 완죤히 제 스타일이지요?^^
서진님, 축하 고마워요.
오늘 하루도 마음먹은 대로 이루는 승리하는 하루 되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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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석
2010.01.19 18:39:32 *.108.48.236
지금 써핑을 하다가 이기찬님이 제 강좌를 일찌감치 자신의 블로그에 소개해 주신 것을 알았습니다.
제 강좌를 알게 된 경로 중에 '검색 중에'라고 하신 분이 그 곳에서 보시고 강좌에 참여한 사실도요.
참 신기하네요.
저는 기찬님에게 잘 해 드린 것도 없는데
제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셨고,
뜻밖의 '호의'를 통해 새로운 인연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이요.

우리가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조금 조심스러우면서 새로운 관점에 눈뜨는 기분입니다.
물론 기찬님에게 감사드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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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 윤태희
2010.01.20 15:56:10 *.219.138.90
선생님, 첫 강의 무사히 마치신거 축하드려요.
그림도 글도 넘 멋집니다.
행복한 글쟁이 화이팅!!

바다에서 예쁜 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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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2010.01.20 21:34:37 *.108.48.236
내게는, '바다에서 예쁜 여우~~'로 읽히네요, 어쩐지.^^
두뇌회전이 빨라서 그 장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액션을 취하여 분위기 메이킹에 앞장설 것  같다는
의미입니다. 최고의 찬사에요.

카페놀이에 지원한 것을 보았어요.
꽃은 붉어야 제 맛이고, 또 무더기무더기 흐드러진 모습이 보기 좋지요.
울산의 함박꽃,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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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2010.01.20 18:11:46 *.106.63.195
선배님
첫 글쓰기 강좌 축하드려요. 열정적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첫그림에 놀랐습니다.
'아니 선배님께서 언제 그림까지 !'
우리 정화님이 함께 했군요.
조정래님의 '행복한 글감옥' 이 생각납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행복한  글감옥에 함께 갇혀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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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2010.01.20 21:38:22 *.108.48.236
최선생님, 혹시 정혜신의 '그림에세이' 메일링을 받아보시는지요?
강추합니다.
오늘자 188번째 글이 너무 좋아서
저도 딱 그만한 컷과 거기에 어울리는,
천사의 옷처럼 걸리는 구석이 없으면서도
만만치않은 내공을 내뿜는, 그런 형식의 메일링이 하고 싶어졌답니다.

최선생님은 음악에 식견이 있으신 것 같았는데
그림에는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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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2010.01.21 07:35:47 *.106.63.195

와우! 추천 감사드려요.

그리기는 피카소입니다만 즐기기는 르느와르입니다.

토끼라고 그려놓았지만 제가 명명해야 토끼로 살아나고

그림 앞에서면 과장 좀 해서 한 시간은 혼자서도 신나게 놀 수 있습니다.

덕분에 그림 그리는 사람들 뒤를 졸졸 따라다니구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책도

그림이 말하고 글은 단지 조연역할을 하는 책이지요.

아무튼 연구원 컴백 기획에 감사드리며 조만간 뵙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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