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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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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29일 19시 44분 등록

코드명 : 여행자 / 아름다운 길 연구가

주관적으로 붙힌 인물수사 : 국보급의 무전여행 대가이자 펄떡이는 풍광 잡아채기 고수

인연의 끈 :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서포터즈, 꿈벗, 재능해석 고객


태생적으로 평범함을 거부하는 고독한 아웃사이더

그를 처음 봤을 때 확신했다. 타고난 아웃사이더 기질을 타고 났음을. 동시에 어떤 장소나 무리속에 있어도 확연히 드러날 수 밖에 없는 독특함을 보유하고 있음을 말이다. 일단 복장(언제든 여행길에 당장 올라도 될만한 나그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에서부터 여행에 미친 사람임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는 단연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살아 숨쉬는 지도책과 단 하나의 발상도 휘발시키지 않겠다는 의지가 생생하게 느껴지는 알록달록한 태그로 가득찬 메모장이다. 이 두가지 소품안에 여행자 김성주만의 자기다운 삶이 오롯이 담겨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 것이다. (조만간 그의 분신들을 이미지로 담아 소개할 예정이니 기대하시라)

잠시 구본형 소장님이 그에게 선물한 미래와 현실이 아름답게 교차하는 인물평을 들어 보자.

김성주는 도올 김용옥을 닮았다. 생긴 것도 그렇고 말투와 말의 빛깔도 그렇다. 그러나 그는 김용욕과는 다른 사람이다. 한때 법학을 전공하기도 하고 한때 법무법인에서 사무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그가 가장 잘한 일은 그 지겨운 사법 시험에 대한 중압감을 떨쳐 버리고 사시를 집어치우고 전국을 떠돌고 세계를 지붕삼아 긴 여행을 떠난 일이다.

그는 메모광이다. 잠자면서도 메모를 한다. 그리고 메모는 그가 어디에 있든 그의 현재를 기록하는 도구였다, 여행의 순간들은 메모를 통해 사라지지 않고 그의 마음에 간직된다, 그는 말하자면 여행학이라는 것을 만들어냈다. 그저 어디를 가서 무엇을 먹으면 좋다가 아니라 여행이란 이런 마음으로 이렇게 하는 것이며 이런 것에서 이런 철학을 가지고 이런 일을 하기 좋다는 것을 알려 주었다. 그는 사람들을 데리고 그가 개척한 세상의 끝으로 데려간다.

그는 늘 ‘아름다움은 길의 끝에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공간이 주는 기이함과 황홀함 속에서 사람들이 일상을 떠나 그들만의 장대한 여정에 오를 수 있도록 자리를 펴준다. 마치 우리가 대자연의 한 아름다운 풍광 속에 텐트를 치고 하루밤을 자고 싶어 하듯, 그 역시 아름다운 그 풍광이 사람들의 마음 속을 휘몰아 칠때, 새로운 인생을 위한 탐험에 나설 수 있도록 선동한다.

그의 여행캠프는 이런 사람들로 채워졌고, 그들은 실험해야할 과제를 품고 현실로 돌아 온다. 그는 책을 썼다. ‘ 나는 이런 곳에 이런 사람들과 함께 갔다 “ ’아름다움은 끝에 있다‘, 너희가 여행을 아느냐‘는 새로운 형태의 여행철학서 이며, 그는 새로운 장르의 여행을 개척한 선구자가 되었다. 사람은 언제나 그 자신의 선구자다, 김성주도 그런 사람들의 하나다.

그는 나를 만나기전에 이미 인생을 몽땅 투자해도 좋을 자기만의 길을 발견한 흔치 않은 사람이다. 또한 생각과 기대에만 머물지 않고 자신이 선택한 '하고 싶은 일'에 진짜로 미쳐 있는 용기있고 당찬 사람이다. 그래서 단순히 '여행'이라는 평범한 단어로는 그가 천착해 온 아름다운 길 연구가로서의 특별한 삶을 표현할 수 없다.

그는 대한민국을 말 그대로 이잡듯이 누비고 다닌 사람이다. 그는 보통 사람들의 럭셔리하고 안락한 여행에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아름다운 풍광을 제일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다. 또한 어디로 가면 그리고 어떻게 하면 평생 잊을 수 없만큼 숨막히도록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고 제대로 음미할 수 있는지를 훤히 꿰고 있는 사람이다.

나같이 게으르고 아름다운 풍경의 맛을 모르는 사람도 그가 몇차례 살짝 맛보여준 풍광에 경탄을 금치 못할 정도로 말이다. 요즘 그는 주변사람들에게 진정한 여행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풍광으로 가득찬 여행코스를 멘토링하는데 여념이 없다. 여전히 새로운 아름다운 길을 찾는 여정을 멈추지 않은채 말이다.

그는 '여행'이 주는 입체적이고 깊은 울림속에서 사람들이 저마다의 자기다움을 찾을 수 있기를 꿈꾼다. 그가 개척한 세상의 끝에 존재하는 아름다운 풍경속으로 사람들을 이끌고 들어가 그가 다양한 여행경험을 통해 체득한 생생한 느낌과 이야기속에서 저마다 가슴속에 깊게 묻어둔 자신만의 이야기를 끄집어 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최상을 향한 몰입과 사람들의 가슴을 저격할 줄 아는 타고난 선동가

그는 나와 같은 스파크형(ENFP) 기질을 가졌으며 공교롭게도 재능에서도 나와 세가지(최상주의자, 미래지향, 의사소통)가 같은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우리 두 사람은 만날때마다 불꽃튀는 대화를 나누며 흔치 않은 열정을 뿜어낸다. 꽤 많은 시간을 보내며 이야기를 나누지만 항상 아쉬움이 남고 채워지지 못한 남은 이야기에 대한 미련을 간직한채 다음을 기약하곤 한다.

최상주의자 테마를 가진 이 중에서도 김성주는 최상에 대한 기준이 매우 높은 사람이다. 그만큼 욕심이 많은 사람이고 아무리 사소한 문제를 대함에 있어서도 보통 사람들이 이 정도면 됐지 하는 수준에서 결코 만족하지 않는다. 직성이 풀릴때까지 그는 본질에 가까운 통찰을 얻기 위한 집요한 질문을 던지고 그것이 휘발되지 않도록 메모로 남긴다. 이 재능은 그를 이해하지 못하는 세상에서는 그를 힘들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그만의 자기다움을 향한 여정에서는 빛을 발한다.

그가 입버릇처럼 말하는 풍경 천개를 봐야 명풍경 10가지 정도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이 과장이 아님을 나는 알고 있다. 그의 인프라 재능인 최상주의자 테마는 그가 어디서 어떤 이와 무엇을 하느냐와 상관없이 항상 발현될 수 밖에 없는 자발적 동기부여 엔진으로써 특별한 의식적 노력없이도 자동적으로 작동하는 강점이 되었다는 판단이다.

또 하나 그를 대표하는 재능은 '명령' 테마다. 다른 재능과 다르게 상대적으로 강점으로 계발하기 어려운 속성을 가진 대표적인 테마지만 김성주에게는 남들과 확연히 그 자신을 차별화 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간판재능이다. 김성주는 이 재능을 매우 자주 활용해 왔다. 그의 자기다움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부담을 안겨주기도 하고 그를 오해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이 테마는 '확신이 없어 선택을 미루거나 머뭇거리고 있는 이들을 긍정적으로 선동하는 탁월한 설득력'이라는 강점으로 그의 최상을 향한 행보를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우리 주위를 둘러 보면 부정적 의미의 선동가들은 많다. 그러나 김성주처럼 다른 이들의 가슴을 긍정적이며 본질적인 선동으로 저격하는 이는 거의 없다. 그의 명령테마가 발휘되는 순간 사람들은 본능적인 거부감을 느끼지만 결국 그의 명령에 따름으로써 맛보게 되는 새로운 세계에 경탄하게 된다. 그리고 점차로 그의 이유있는 선동에 자신을 내맡기는 과정을 통해 나약한 의지때문에 할 수 없었던 선택과 행동의 결실을 맛보는 즐거움에 익숙해진다.

그의 글은 깊이와 힘이 있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생생함이 있고 그 안에 담긴 치열한 열정때문에 몇번이고 다시 반복해서 읽고 싶은 충동을 불러 일으킨다. 그의 또 다른 간판재능인 '의사소통' 테마의 힘으로 가능한 일이다. 그는 최상의 표현과 비유를 찾아내는 능력이 있다. 또한 '명령' 테마가 물씬 묻어나는 강력한 명령형의 문장이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탐구심' 재능의 지원사격 또한 그의 글이 단지 피상적인 서술에 그치지 않고 살아 숨쉬는 설득력 있는 근거로 빛날 수 있도록 해준다.

글빨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계발된 그의 말빨이지만,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청중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에서는 자기만의 아우라를 뿜어낸다. 엄청난 발품으로 켜켜이 쌓아올린 무전여행을 통해서 체득한 그의 살아있는 지식과 통찰은 그 자체로 청중들을 매료시킨다. 도올을 연상케 하는 음색과 톤으로 그가 필받기 시작할 때면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그의 열정에 감염되고 긴장을 풀고 절로 미소를 짓게 된다. 직접 발굴한 명풍경을 배경으로 삼아 자신과 함께 아름다운 길 체험에 나선 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줄 때만큼 그를 빛나게 하는 순간을 없다.

대표적인 지원재능인 '탐구심' 테마는 그에게 있어 '메모'라는 행위를 통해 강점으로 효과적으로 계발되고 있다. 최상주의자 테마와 더불어 그의 세가지 간판재능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탐구심' 재능은 그가 천착해 온 또 다른 영역인 '메모'라는 물을 만나 마음껏 뛰놀고 있다. 그는 다방면에 걸친 경험으로 건져올린 지식, 느낌, 생각들을 한올도 남김없이 메모를 통해 기록해 왔으며 그렇게 만들어진 내공을 본격적으로 여행철학서와 풍광체험단 프로그램 개발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논리의 시험을 거치지 않은 경험은 웅변이 되지 못하는 잡담이며, 경험의 시험을 거치지 않는 논리는 논리가 아니라 부조리라는 구본형 선생님의 일갈에 김성주만큼 호응하는 습관을 가진 이가 또 있을까. 그는 끝없이 생각하고 과감하게 행동으로 옮겨 검증할 줄 알며 그 경험을 토대로 다시 생각을 발전시킬줄 아는 저돌적인 행동가인 동시에 치밀하게 검증하고 실험할 줄 아는 연구가다.

그의 관심은 항상 미래에 가있다. 이것은 '미래지향' 테마의 전형적인 속성이다. 상상력의 화신으로 불리우는 이 테마를 통해 김성주는 다가올 자신의 미래를 생생하게 그려낼 줄 아는 동시에 원하는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에너지를 쏟는다. 그에게 남루한 과거와 현재의 모습은 다가올 벅찬 미래의 아름다움 앞에서 그 어떤 장애물이 될 수 없다.

'탐구심' 재능을 통해 끊임없이 들어오는 다양한 형태의 인풋은 그의 '미래지향' 재능을 통해 더할 수 없이 구체적이며 목적성으로 가득한 청사진의 재료가 된다. 그에게는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비전을 여행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끌어낼 수 있는 힘이 있다. 그들이 수줍게 전하는 작은 단서만 가지고도 그는 그들을 꿈의 나라로 선동할 수 있다. 숨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그들의 미래가 그가 캐낸 아름다운 길위에서 자연스럽게 가슴속 깊은 곳으로부터 솟아나게 만들테니까 말이다.


위대한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전환점에 서있는 여행자에게

자기다움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브랜딩하기 위해 치열하게 실천하고 있는 그대를 나는 진심으로 존경한다. 아직도 그대의 길을 가끔씩 흔들리게 하는 현실이라는 괴물과 담대하게 맞서 아름다운 길 연구가로서의 구도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그대를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그대가 걸어온 길이 하나의 책으로 프로그램으로 그리고 진정성 가득한 강연으로 이어지는 멀지 않은 미래를 생각해 보면 내가 더 가슴이 뛰는건 왜일까?

그대는 자신을 구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루하고 획일적인 일상에 지쳐있는 많은 이들에게 세상의 끝자락에 있는 여행의 진정한 속살을 오감으로 체험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영감과 에너지를 불러 일으키게 될 것이다. 먼훗날 그대와 같은 마음과 자세로 아름다운 길을 걷게될 수많은 동지들속에서 지금 느끼는 외로움의 상흔이 흔적조차 사라질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말라. 그렇게 세상의 끝을 향한 여정의 한 자락에서 그대와 캔맥주 한잔 나누며 못다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그날을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려 보련다.

- 사랑하고 존경하며 언제나 그대를 지지하는 그대의 진정한 친구 재능세공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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