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나의

일상에서

  • 맑은
  • 조회 수 5018
  • 댓글 수 6
  • 추천 수 0
2008년 6월 25일 06시 02분 등록
아침에 1시간 정도 댄스를 하면, 30분은 기본 워밍업이고 나머지 시간에 진도를 나갑니다.

워밍업 시간에 복근 운동을 하는데, 초보자는 10번만 해도 헉헉 거립니다. 선생님은 500번은 거뜬히 한다고 합니다. 배가 단단해야지 전체 몸을 잡아주기 때문입니다. 복근이 약하면, 팔 다리가 흐느적거리고 따로 놉니다.

일본 사람들은 배에 정신이 들어있다고 믿습니다. 사무라이들은 자결을 할 때, 배를 가릅니다. 육체적으로도 고통스럽겠지만, 사무라이 본인의 명예에도 치욕적인 행위입니다. 배를 직접 해하는 것은 모든 것을 내놓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일본어 관용구 중에도 '배를 갈라서 솔직히 이야기하다'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이처럼 일본인에게 배는 삶의 중심입니다.

장사를 하면서 힘쓸 일이 많은데, 헬스로 키운 근력 보다 단단해진 복근덕을 볼 때가 더 많습니다. 무슨 일을 할때도 배에 힘이 들어가고, 배가 잡아줍니다.배가 약하면 쉽게 지치고, 감정 조절도 어렵습니다. 조급한 사람은 폐로 숨을 쉬고, 중심 잡힌 사람은 복식호흡을 합니다.

직접적인 이유는 모르겠으나, 복근이 단단해지니까 의사표현도 분명해졌고, 여유도 더 생겼습니다. 기분 나쁜 일때문에 영향 받는 경우도 줄었습니다. 목소리도 굵게 나오고, 신뢰감 있는 목소리는 매출과도 관계가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특히나, 뱃살은 사람의 생활습관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최근 7kg 살이 빠졌는데, 제일 먼저 빠진 부분도 뱃살이었습니다. 발걸음은 가볍고, 행동은 민첩합니다.

기초를 다지고 다지라고 전 S그룹 회장이 이야기했는데요. 복근이야말로 삶의 기초입니다. 뱃살을 다이어트하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라고 깨달았습니다.

body makes soul.
IP *.129.207.121

프로필 이미지
써니
2008.06.26 00:18:48 *.36.210.11
복근이 강해져야 허리가 덜 아픕니다.(아는 척 ㅎㅎ) 등배근육, 척추 기립근이 배쪽으로 딸려와 불필요한 이상 만곡 등을 형성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러운 원래의 만곡 상태를 유지시킴 )

윗몸 일으키기가 잘 되면 몸통 굴리기도 하면 좋겠군요. 요가 매트를 깔아놓고 양손을 머리 뒤로 깍지 끼고 윗몸일으키기 할 때보다 더 깊숙이 이마를 양 무릅사이로 푹 집어 넣으면 몸이 공처럼 동그랗게 되겠지요? 그러면 매일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서 허리를 짓누르던 추간판 사이의 간격을 늘려주고 그 사이를 아프기 이전의 원래 상태로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카이로프래틱(도수치료) 등의 치료로 교정을 하면서 압력을 조절해 주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론만 빠삭)

제가 물리치료사 이기 때문에 믿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오랜 피로에 누적된 제 몸은 돌보지 않아 요즘 팔을 제대로 움직이고 쓸 수가 없어서 침치료를 하고 있군요. ㅋ 저도 그래서 운동을 조금씩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참, 구르기 동작도 매일 500개 정도 하면 좋다고 합니다만 처음에는 100개 정도 하시면서 점차 늘려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몸 상태를 보아가면서 자신에게 적합하게 하셔야 하구요.

참참참, 더 나이들면 뱃씸으로 산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저절로 알게 될 거에요. ㅎㅎㅎ 하지만 운동을 꾸준히 잘하게 되면 아주 더디게 혹은 잘 모르고 살 수도 있겠네요.
프로필 이미지
맑은
2008.06.26 02:29:14 *.129.207.121
동영상으로 한 번 보여주심이....^^ 잘 이해가 안가요. 그리고, 말씀하신 뱃씸은 정말 중요한 것 같네요. 요즘 많이 느낍니다.
프로필 이미지
써니
2008.06.26 14:24:15 *.36.210.11
워드밖에는 못하는데...
그러니까 말하자면 윗몸일으키기 동작을 좀 더 동그랗게 하는 것이라고 이해 하면 되는데요, 윗몸 일으키기 자세로 일단 누워서 양 무릎을 구부려서 발뒤꿈치를 엉덩이 부분에 바싹 가져다 대고 윗몸을 일으켜 양무릅사이 깊숙이 숙여주는 거예요. 그러면 처음에는 윗몸 일으키기할 때보다 몸이 여기 저기로 공처럼 굴러다니게 되요. ㅎㅎㅎ 그대신 가만히 누워 발등을 잡아주거나 거꾸리등에 끼우고 반쯤 일어나며 복근만 강화 시킬 때보다 척추 전체에 운동을 시키며 유연하게 이완시키고 뼈마디를 벌려주는 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허리병 등 추간판 탈출증에 좋은 치료랍니다. 어렵나요? 대부분의 요통및 경추 등의 문제는 늘 척추뼈마디 사이가 눌리거나 슬쩍 인대쪽으로 밀려나가 신경이나 주위조직을 누르고 압박하여 오는 통증이 대다수 이거든요.
프로필 이미지
맑은
2008.06.27 00:48:19 *.129.207.121
감 옵니다. 해볼께요.감사^^
프로필 이미지
서리풀
2008.11.27 16:03:48 *.165.140.205
맞아요. 복근의 힘!
당장 복근 만들게 윗몸일으키기 해야겠네요. 다이어트와 복근에 관한 아름다운 한편의 글, 잘 읽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mens timberland boots
2010.04.29 12:17:17 *.6.27.197
For the class and the discount timberland boots, the cause of the party's success, I do not cherish the timberland classic boots, but would rather live in a shabby and wet thatched; do not cherish the delicious timberland men's custom boots, but would rather swallow the coarse corn and vegetable roots; not cherish the timberland 6 inch boots, the dog would rather sleep in the pigsty nest-like home! China is an timberland roll top boots, is also a brave nation. The timberland chukka boots has two major advantages: courageous, hard-working. How lovely such a mens timberland boots, we love our nation (of course other people have their good points, we must not lose sight of that point), which is the timberland womens boots of our confidence. www.timberlander.com 29April LGZ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6 <라라19> 그대를 겐짱이라 부르고 싶다 file [3] 한명석 2010.03.03 2557
355 100일 창작 - 사랑, 행복 '믐믐믐 믐믐 믐믐' file [1] [1] 한정화 2010.03.04 6359
354 나는 고민에 빠져들게 하는 책이 좋다 [1] 날개달기 2010.03.06 2190
353 더 열심히 닭을 팔자. [3] 맑은 김인건 2010.03.07 2440
352 <라라20> 설명하지 말고 보여주라 [2] 한명석 2010.03.07 2500
351 <라라21> 글이 안써질 때-세 가지만 알아도 [3] 한명석 2010.03.08 2502
350 100일 창작 - 자유 file [2] 한정화 2010.03.08 3528
349 원하는 삶을 살고 싶을 뿐이다. [1] 맑은 2010.03.09 2381
348 재미있는 전략이야기 25- 심흑, 예측할 수 없는 비정형 I... [2] crepio 2010.03.09 2131
347 <라라22>글쓰기워밍업2 -힘줄풀기 한명석 2010.03.10 2370
346 <라라23>글쓰기워밍업1-의인화 한명석 2010.03.10 2570
345 <라라24> 내 삶은 어떻게 소설이 되는가 [2] 한명석 2010.03.11 2353
344 체질개선 [4] 맑은 김인건 2010.03.11 2444
343 술이란 무엇일까.. [6] 숲속나무 2010.03.12 3074
342 100일 창작 - 묘사 file [3] 한정화 2010.03.16 4005
341 <라라25> 쓸 것이 없다는 그대에게 한명석 2010.03.17 2323
340 <라라26> 달덩이처럼 빛나던 시인이 있었지 [2] 한명석 2010.03.17 2499
339 재미있는 전략이야기 26-전략의 핵심요소 地-形-時-勢 [2] crepio 2010.03.17 2482
338 악惡의 좌표 [5] 맑은 김인건 2010.03.17 2618
337 <라라27> 거의 다 왔다 [8] 한명석 2010.03.22 2348